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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 특집

“국경없는 해상사고 대응, 우리에게 맡겨라!”

해경본부, 3010함 국외훈련 파견 앞서 팀워크 강화훈련

‘바다에 빠진 인명을 구조하라!’, ‘화재가 난 선박을 사수하라!’


실전을 방불케 하는 훈련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12~13일 전북 군산 비응도 인근 해상과 군산항 부두에서는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의 국외 합동훈련을 위한 수색구조 합동훈련이 열렸다. 


 훈련에는 3000톤급의 경비함정인 군산해양경비안전서 소속 3010함과 정태경 단장을 포함한 파견 인원 70여명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해상훈련을 돕기 위해 지원함정 1대와 팬더헬기, 고속단정 2척 등도 투입됐다.


 이번 훈련은 오는 25일부터 28일간의 일정으로 국외 합동훈련을 떠나는 파견 경비함정인 3010함의 안전운항을 확보하고 승조원간 최상의 팀워크를 조성하기 위해 이뤄지게 됐다.


“지난해 12월 러시아 베링해에서 발생한 오룡호 사고에 해경 경비함정이 사고 현장에서 38일간 수색구조 임무를 수행한 바 있습니다. 이처럼 바다에서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고가 발생하고 있죠.”


 이번 국외 합동훈련의 총괄단장을 맡고 있는 정태경 총경은 따라서 외국 구조기관과의 수색구조 합동훈련을 통해 해외 재난과 사고에 대한 대응역량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 같은 국외 합동훈련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해양경찰청 시절이었던 지난 2004, 2006, 2013년에도 우리 정부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지에서 국외 합동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정태경 총괄단장은 국외 합동훈련을 떠나기에 앞서 진행하는 수색구조 합동훈련이 임무수행 중 발생 가능한 위기 상황의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함정의 보유 장비 성능을 점검하는 차원에서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훈련은 일사불란하게 진행됐다. 1일차 정박훈련에서는 레이더, SSB등 각종 항해·통신장비와 탑재 무기, 안전장비 등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파견 단원들은 비상조타 운용법, 응급환자 처치법을 배우고 불법 외국어선 검문검색 요령도 익혔다.


비응도 인근 해상에서 진행된 2일차 해상훈련에서는 팬더헬기와 고속단정을 활용한 인명구조 훈련과 화재선박 진화훈련이 펼쳐졌다. 훈련은 인근 해역을 운항 중인 화물선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승선원 일부가 해상으로 투신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또 우리 해경본부의 소화포를 이용한 화재진화 훈련의 시연과 헬기와 고속단정을 활용한 익수자 구조 절차 시연 등이 이어졌다.


 무사히 훈련을 마무리한 3010함과 파견 단원들은 마무리 준비 과정을 거쳐 오는 25일 장도에 오른다. 일본 요코하마를 거쳐 필리핀 마닐라와 중국 연태를 방문할 예정인 이들은 방문국에서 현지 구조기관과 합동 수색구조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태경 단장은 “기본적으로 해상 인명구조, 실종자 수색, 화재선박 소화 훈련 등이 이뤄지며 필리핀에서는 태풍 등 재난상황을 가정해 해경함정을 이용한 현지 교민 긴급대피 훈련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국외합동훈련 중 외국에 거주하는 교민들을 경비함에 초정해 만찬회를 진행하고 해경악단의 공연도 개최해 현지에 거주하는 우리 교민들에게 위로를 건네려고 한다”며 함정공개 행사를 통해 국내의 조선기술 홍보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안전처 출범 이후 해경본부는 구조능력의 체득화를 위해 끊임없이 반복훈련을 실시하는 등 해상에서의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아울러 이 같은 국외 합동훈련을 통해 외국기관과의 구조 기법 공유 등으로 해양사고에 대한 구조역량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태경 총괄단장은 이번 국외 합동훈련을 통해 해경본부의 긍지와 자부심을 알리고 돌아오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해경본부는 해상에서의 종합 치안기관입니다. 해상에서 발생 가능한 모든 사고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실시하는 등 해상에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는 점 꼭 기억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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