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시는 2020년 태풍(마이삭, 하이선) 피해 및 2021년 낙석피해 등으로 인해 운영이 중단됐다가 올해 7월부터 부분 개장으로 운영 중인'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에 대해 재해복구사업 2차분이 준공됨에 따라 내달 1일 전면 재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동해 탄생의 비밀을 간직한 250만 년 전 지각변동을 관찰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해안단구지대(천연기념물 제437호)에 조성돼 2017년 개장 및 강릉관광개발공사에서 운영하면서 연간 70여만 명이 방문한 핫 플레이스로 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었다.
최근 코로나-19 일상 회복으로 강릉을 찾는 관광객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주변 관광지인 모래시계공원, 헌화로 드라이빙 코스 등 관광지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관광객들에게 '바다멍'이 가능한 바다부채길의 힐링 트레킹 코스 제공으로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면개장은 정동매표소(썬크루즈)부터 심곡매표소(심곡항)까지 2.86㎞ 구간이며 입장료는 일반인(성인 기준)은 3천원, 강릉 및 교류 도시 시민 등은 2천원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탐방로 복구사업이 준공됨과 동시에 선선한 가을이 시작됨에 따라 방문객에 최고의 힐링 트레킹 코스를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선 부분개장에도 많은 사랑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