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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탄소배출 없는 친환경 아스팔트로 도로포장한다

내달부터 서울시내 자동차전용도로(도시고속도로) 보수 시 탄소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 아스팔트’가 도로에 포장돼 그동안 고온의 냄새나던 아스팔트는 사라질 전망이다.


서울시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용선)은 폐아스콘을 재활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고 소음은 적으며, 포장 후 갈라지는 현상도 줄일 수 있는「친환경 도로포장 공법」을 개발, 내달부터 자동차 전용도로 소규모 보수포장에 단계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친환경 도로포장 공법」은 기존 가열방식이 아닌 상온 아스콘 방식을 사용해 ‘탄소ㆍ냄새ㆍ열기 배출’이 제로다.


기존 도로 보수포장은 반(半)고체인 아스팔트와 차가운 골재를 벙커C유 등 화석연료로 180℃로 가열하는 방식이어서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했다.


폐아스콘의 폐기물 처리비용도 많이 들었으며, 온도차이로 신ㆍ구접합부가 갈라지는 현상, 고온 아스콘으로 인한 화상 등의 문제도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신포장공법은 폐아스콘을 주재료로 유화(乳化)아스팔트와 첨가제를 혼합해 포장하는 유화재생아스콘 도로포장공법으로, 민간업체인 국내 OAT사와 2009년 4월 공동 개발해 2010년 2월 5일 공동특허를 획득했다.


유화(乳化)란 융합되지 않는 2개 액체에 활성제를 넣어, 한쪽 액체를 다른 액체에 분산하여 섞는 것이다.


공동 개발에 참여한 OAT사는 유화아스팔트에 슬래그, 골재, 시멘트를 혼합한 박층(薄層)포장 아스콘 생산방법 국내특허를 갖고 있는 곳으로, 서울시가 한걸음 더 나아가 소파보수시 발생되는 폐아스콘을 주재료로 재활용해 포장보수를 하는 아이디어를 제공함으로써 공동특허를 취득하게 된 것으로 ‘공기업의 현장경험과 민간의 기술력이 융합된 것이 특징’이다.


「상온(常溫) 아스콘 방식의 친환경 도로포장 공법」은 그동안 5차에 걸친 시험포장으로 품질에 대한 검증과 탄소저감 등의 효과가 입증됐다.


2009년 4월 내부순환로 마장램프를 시작으로 올림픽대로 암사고개 부근, 고덕천교 부근 양방향, 동부간선로 중랑교 부근 등 5곳의 소규모 보수포장 현장에서 낡은 포장면을 깎아낸 후 폐아스콘과 유화아스팔트를 혼합 시공하는 테스트를 실시해 친환경 도로포장 공법임을 검증했다.


신포장공법은 가열방식 도로 포장시 발생하던 ▴탄소와 열기, 냄새 등을 없앨 뿐만 아니라 ▴신구재(新舊材ㆍ새 아스콘과 기존 아스콘) 사이에 틈이 벌어지던 현상(Cold joint)이 없어 공사품질 향상이 기대된다.


또 ▴기존 도로 포장시 고온의 아스팔트가 50℃로 식을 때가지 교통이 통제됐던 반면 신포장공법은 시공 1시간 후면 굳어 공사로 인한 교통통제 시간이 단축돼 교통정체도 줄어들 전망이다.


▴폐아스콘 약 70% 재활용으로 인한 폐기물 처리비용의 절감 ▴기존 포장보다 미끄럼 저항성이 좋아 별도의 미끄럼포장 불필요 ▴소음저감 효과가 있는 표층의 표면처리포장으로 소음해소 등 1석 6조의 효과가 있다.


미끄럼 저항성은 일반포장 시 BPN 50에서 표면처리포장 시 BPN 60으로 좋아지고, 소음은 3데시벨 정도의 저감효과가 있다.


서울시는「상온(常溫) 아스콘 방식의 친환경 도로포장 공법」이 많은 효과가 있는 포장 공법임에도 시공비는 기존 포장보다 ㎡당 1천원이 저렴(일반포장 18,000원, 친환경 도로포장 17,000원)하며, 저탄소 녹색성장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설공단은 2월부터 자동차전용도로 소파보수 때 신공법을 시범적용, 그 효과를 계속 검증해 나가면서 5톤 덤프트럭 규모의 기계화 장비를 개발해 이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동진 서울시설공단 도로교통본부장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이산화탄소 저감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 탄소배출이 없는 친환경 도로포장공법을 개발했다”며 “자동차전용도로뿐 아니라 전국 모든 도로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개발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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