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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장애인 호텔리어 "첫 출근 기다려져요"

28일 서울시‧한국장애인고용공단‧한화호텔앤드리조트「장애인호텔리어MOU」

"전문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사회에 진출했지만 장애인으로서 일자리를 찾고 유지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었다. 취업시장이 얼어붙어서 장애인들에게는 더욱 힘든 계절인데 호텔리어로 당당하게 새로운 출발을 하게 돼 기쁘다. 첫 출근이 정말 기다려진다."


지적장애 3급인 이상혁 씨(23세)는 11월이 오기만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특1급 호텔인 서울 플라자호텔 객실팀에서 정규직 호텔리어로 일하게 됐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발달장애를 극복하고 호텔리어가 된 이 씨는 현재 실무수습 중으로 린넨 정리와 운반 작업을 배우고 있다.


이 씨 같은 발달장애인 3명을 포함한 7명의 중증장애인들이 호텔리어로서 새 시작을 앞둔 가운데 앞으로 더 많은 중증장애인들이 호텔산업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28일(월) 중구 플라자호텔 메이플홀(4층)에서 「장애인 호텔리어 고용협약」을 체결하고 호텔산업분야에서 장애인의 안정적인 고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애인 호텔리어 고용협약 MOU (사진=서울시)

특히, 특1급 호텔에서 발달장애인 호텔리어가 정규직으로 고용되는 것은 국내 최초로서 서울시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기업이 함께 노력한 결실이다.


지난 3월부터「장애인 희망 프로젝트 “장애인 호텔리어 되다”」를 공동으로 시범 시행 중인 서울시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시행 8개월만에 국내 최초로 중증장애인 호텔리어 7명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고용 관련 전문 컨설팅을 통해 장애인들이 소화할 수 있는 직무를 발굴하는 역할을 했다.


이 내용으로 서울시가 여러 호텔과 접촉해 사업 참여를 유도했으며 플라자호텔이 가장 먼저 참여의사를 밝혔다.


플라자호텔은 기존에 발굴한 직무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 8명을 추가로 채용해 2014년까지 장애인 호텔리어를 총 15명으로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플라자호텔뿐만 아니라 레저서비스분야에서도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손잡고 장애인고용에 적극적으로 노력한 결과, 올 한 해 총 27명의 장애인을 채용했고, 향후 장애인 고용이 가능한 직무 발굴을 통해 장애인 고용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앞으로도 다른 호텔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해당 직무에 적합한 맞춤훈련, 사후관리, 홍보 등 행정적인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강종필 복지건강실장은 “중증장애인이 정규직 호텔리어로 채용된 것은 장애인 일자리 확대에 시사하는 바가 크고, 이번 사례가 타 기관들의 참여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일자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서울시, 장애인고용공단, 기업이 함께 힘을 모아 사업을 더 활발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조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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