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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ㆍ경북

소통과 혁신으로 경북 공직 바로 세운다

경북도, ‘청렴경북 5無원칙’으로 경제살리기와 민생안정 뒷받침

경상북도는 23일 도청 회의실에서 김관용 도지사 주재로 실·원·국·본부장과 출자·출연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직 바로세우기 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정부의 ‘부정부패 척결’의지를 선제적으로 실천하고 내부적인 소통과 혁신을 강화해 ‘일 잘하는 정부’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투명하고 청렴한 경북 실현, 공무원 기 살리기, 출자·출연기관 경영혁신, 소방공무원 복무개선 등 4대 분야를 중심으로 ‘청렴경북 5無원칙, 10대 氣 살리기 시책’을 추진한다.

핵심은 ‘기강확립’과 ‘사기앙양’ 대책을 병행해 대대적인 청렴문화 확산에 나서되, 공직자들이 위축되지 않고,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이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해 국비 11조원 확보, 창조경제 기반구축, 도청이전 준비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한데 이어, 올해도 3대 국제행사, 도청이전 마무리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한 동력 확보 전략의 하나이기도 하다.

먼저, 도와 시군을 대상으로 공직자가 지켜야 할 공직윤리 중심으로 ‘5無 원칙’을 천명하고, 이를 실천해 청렴경북을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인허가 비리 없는 경북, 금품비리 없는 경북, 부정청탁 없는 경북, 민원지연 없는 경북, 선거개입 없는 경북 등을 실천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앞으로 이러한 5대 분야에 대해 3개 반 80명으로 구성된 PRIDE 암행감찰단, NGO단체 임원 등을 중심으로 한 ‘민간 암행어사’를 통한 상시적인 감찰체제를 가동한다.

적극적으로 일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단순한 실책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면책해 주민편의를 향상하고 경제살리기를 적극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또 기강확립과 병행해 ‘공무원 氣 살리기 10대 시책’도 대대적으로 추진해 ‘일 잘하는, 유능한 경북’을 만든다. ‘스트레스 없는 직장’, ‘출근하고 싶은 도청’을 만들어 공직자들의 창의성을 극대화하고, 이를 도정발전으로 연결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세원발굴, 투자유치, 국비확보, 현안해결 등 직무성과 우수자에 대한 ‘특별 호봉 승급’, ‘실적가점 확대’, ‘희망 전보제 실시’등을 통해 열심히 일하는 공직자가 우대받는 제도를 정착시켜 나간다.

‘부당하고 권위적인 지시 안하기’, ‘불필요한 일 줄이기’, ‘1·1·1 회의시스템 정착’을 통해 창의적인 근무분위기를 만드는 데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와 더불어 매월 1회 부서별 영화·연극 관람 등을 통해 팀워크를 강화하는 ‘통(通)통(通) Day운영’, 간부공무원과 하위직이 함께하는 ‘멘토와 함께하는 소통나들이’, 칭찬사례를 공유하는 ‘칭찬 릴레이 운동 전개’, 하위직 공무원들과의 격의 없는 토론의 장 ‘비간부 회의 활성화’등을 통해 소통의 문화를 더욱 확산시킨다.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경영혁신도 대대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원칙적으로는 기관장의 임기를 보장하되, 매년 성과평가를 통해 재신임을 반드시 묻고, 특히, 경영평가 결과 D등급인 기관장은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적용한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통폐합 작업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고, 앞으로 출자·출연기관의 신규 설립은 최대한 억제해 나갈 방침이다.

출자·출연기관 임원에 대한 전문가 영입을 확대하고, 부채 감축, 인력재편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도민들의 안전이 매우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소방공무원의 출동태세 확립과 비위근절을 위한 복무개선 방안도 내놓았다.

소방공무원에 대한 인사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평정과 인사에 대한 업무를 분리해 공정한 인사체계를 확립하고,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입심사위원회를 운영해 일선 소방서 직원의 소방본부 근무기회를 공평하게 보장한다.

또 주요 보직에 대한 직위공모제를 도입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가점평정에 있어서는 소방본부는 줄이는 대신, 현장대원은 상향해 현장 대응력을 높여 나간다. 초과근무 수당 부정수령 근절, 소방비위 감찰 강화, 옴부즈만 제도 도입을 통해 복무기강도 한층 더 강화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공직 바로 세우기는 결국 기업의 투자를 늘리고 민생을 살리기 위한 것이다”면서 “특히 정부 돈을 아껴 쓰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예방활동을 통한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사회가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사회가치의 정립과 역사의 재점검이 선행되어야한다. 공직자가 청렴하면 백성이 절로 편안해 진다는 ‘관청민자안’의 자세로 도민의 편의증진과 지역 경제살리기를 위해 도정의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문의는 경상북도 정책기획관실(053-950-2973)로 하면 된다.

최태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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