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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傳) 순정효황후 주칠 나전가구’ 중요민속문화재 지정 된다


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은 동아대학교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전(傳) 순정효황후(純貞孝皇后) 주칠(朱漆, 붉은 색의 칠) 나전가구’를 13일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했다.


‘전(傳) 순정효황후 주칠 나전가구’는 조선왕조 마지막 황후인 순종비 순정효황후(1894~1966)가 사용하다가 그를 모시던 궁인에 의해 전해져, 현재는 동아대학교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이번에 지정 예고되는 주칠 나전가구는 나전의(衣)걸이장 2점, 나전삼층장 1점, 나전침대 1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점 모두 고급 주칠로 도장되어 있는 점을 미루어 볼 때 근대기의 황실 유물로 추측된다.


이 가구들은 1930년대 이름난 나전공예가 김진갑(1900~1972)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가구에 장식된 문양은 조선말기 유명한 서화가(書畵家)들의 화본(畵本)을 밑그림으로 사용하고, 나전으로 능수능란하게 표현되어 가구의 품위와 예술적 가치가 돋보이는 근대 주칠 나전가구이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 예고한 ‘전 순정효황후 주칠 나전가구’에 대하여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중요민속문화재로 지정할 예정이다.

임성조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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