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브래드 피트 주연의 레이싱 영화 'F1: 더 무비'가 입소문을 타고 개봉 넷째 주 주말에도 뒷심을 발휘한다. 1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조셉 코신스키 감독의 'F1: 더 무비'는 전날 3만7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21.3%)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달 25일 개봉한 'F1: 더 무비'의 누적 관객 수는 154만 명을 넘겼다. 박스오피스 2위는 지난 16일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명탐정 코난: 척안의 잔상'으로, 전날 3만5천여명이 관람했다. 북미를 사로잡은 한국 애니메이션 영화 '킹 오브 킹스'는 관객 3만4천여 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전날 기준 1~3위 모두 3만명대 관객을 모으며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장성호 감독의 '킹 오브 킹스'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예매율 1위(19.9%)를 차지했다. 예매 관객 수는 9만8천여 명이다. 올해 4월 미국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극장 매출액 6천만달러(약 815억원)를 넘겨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제치고 할리우드에서 가장 흥행한 한국 영화로 기록됐다. 'F1: 더 무비'가 예매율 14.7%로 2위이고, 오는 23일 개봉하는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전지적 독자 시
(모스크바=연합뉴스)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높은 러시아에서 최근 저렴한 제품보다 고급 제품에 대한 선호가 뚜렷해지고 있다고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아시아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러시아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그 관심이 저렴한 제품에서 고급 제품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화장품 소매점에서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 제품의 판매량이 눈에 띄게 감소했는데도 평균 판매액은 증가한 점을 이 매체는 주목했다. 러시아 화장품 체인점 레투알은 올해 1∼6월 아시아 국가에서 생산된 화장품 판매량은 약 200만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약 400만개)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평균 판매액은 1천300루블(약 2만3천원) 8.3% 늘었다고 집계했다. 다른 화장품 판매체인 졸로토예야블로코는 올해 아시아 화장품 판매량에 큰 변동은 없지만 평균 판매액은 1천300루블에서 1천500루블(약 2만7천원)로 증가했다고 전했다. 코메르산트는 "소매업체들은 한국 브랜드 제품에 소비자가 가장 큰 관심을 보인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국제무역협회는 올해 상반기 한국 화장품의 대러시아 수출이 전년 대비 11%
(서울=연합뉴스) '아시아의 별' 보아가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아 다음 달 4일 정규 11집 '크레이지어'(Crazier)를 발표한다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17일 밝혔다. '크레이지어'는 2020년 '베터'(BETTER) 이후 5년 만의 정규앨범이자 데뷔 25주년을 기념하는 음반이다. 신보에는 동명 타이틀곡을 비롯해 댄스와 발라드곡, 보아가 작사·작곡에 참여한 자작곡 등 11곡이 담긴다. SM은 "보아는 이번 앨범에서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진하게 녹여냈다"며 "오랜 시간 보아를 응원해 준 팬들에게도 특별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아는 지난 2000년 14세 나이에 'ID; 피스 B'(ID; Peace B)로 데뷔해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넘버원'(No.1), '리슨 투 마이 하트'(LISTEN TO MY HEART), '발렌티'(VALENTI), '메리크리' 등의 히트곡을 냈다.
(서울=연합뉴스) 한국 클래식의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단짝'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와 함께 국내와 미국 등에서 투어 공연에 나선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정경화와 케빈 케너가 9월 13∼26일 서울과 경기 평택·고양, 경남 통영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13일 평택 남부문화예술회관, 21일 고양 고양아람누리, 24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26일 통영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이들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11월에는 미국과 캐나다로 무대를 옮겨 팬들을 만난다. 2일 미국 매사추세츠 우스터 메카닉스홀, 5일 미국 뉴저지 프린스턴 매카터 극장, 7일 미국 뉴욕 카네기홀, 9일 캐나다 토론토 코너 홀에서 듀오 리사이틀을 연다. 두 사람은 드뷔시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g단조', 슈베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C장조', 쇤베르크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환상곡' 등을 협연할 예정이다. 국내 관객에게 정경화의 음악적 동반자로 잘 알려진 케빈 케너는 1990년 쇼팽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차지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다. 2015년 쇼팽 콩쿠르 당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멘토 역할을 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서울=연합뉴스) '오징어 게임' 시즌3(이하 '오징어 게임3')이 3주 연속으로 넷플릭스 비영어 쇼 부문 1위 자리를 지켰다. 16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투둠 '넷플릭스 톱 10'에 따르면 지난주(7∼13일) '오징어 게임3'의 시청 수는 1천590만(9천740만 시청 시간)으로, 해당 기간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본 비영어 쇼로 꼽혔다. '오징어 게임3'는 지난달 27일 공개된 이후 3주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공개 첫 주와 2주 차에는 넷플릭스 93개국 전체 1위를 차지했고, 3주 차에도 65개국 1위에 올랐다. 시즌3 공개로 전작들을 다시 찾아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1'은 비영어 쇼 주간 7위, 지난해 12월 공개된 '오징어 게임2'는 5위에 각각 올랐다. 한국 콘텐츠 가운데서는 '모태 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가 10위에 오르기도 했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는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이다. 전 시즌이 넷플릭스 역대(공개 91일 기준) 비영어 쇼 부문 최고 인기 시리즈 1·2·3위에 나란히 올라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1은 누적 2억6천520만 시청 수로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고, 시즌2의 시청수는 1억9
(서울=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인격권을 침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저서 '제국의 위안부'에서 일부 내용(34군데)을 삭제해야 했던 박유하 세종대 명예교수가 약 10년 만에 이를 취소하는 결정을 받았다. 앞서 내려진 법원 결정이 취소된 것이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21부는 2015년 2월 17일 내려졌던 도서출판 등 금지 가처분 결정을 취소했다. 문제가 될만한 내용을 삭제하고 출간하도록 한 결정을 취소한 판단이다. 박 교수가 이 책 내용으로 고소·고발을 당한 지 11년 1개월, 법원의 삭제 가처분 결정을 받은 지 10년 5개월 만이다. 박 교수는 2013년 8월 출간한 책에서 조선인 일본군 위안부가 '매춘'이자 '일본군과 동지적 관계'였고, 일본 제국에 의한 강제 연행이 없었다는 허위 사실을 기술해 피해자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2015년 12월 기소됐다. 1심은 무죄를 선고했지만 2심은 검찰이 기소한 표현 35개 중 11개는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이라며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2심이 문제 삼은 표현은 '강제연행이라는 국가폭력이 조선인 위안부에 관해서 행해진 적은 없다', '위안부란 근본적으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를 원작으로 한 TV 시리즈가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갔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14일(현지시간) 자사의 영국 스튜디오에서 HBO 오리지널 '해리 포터' 시리즈 제작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시리즈는 2027년에 HBO 채널과 스트리밍 플랫폼 HBO 맥스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날 새 시리즈의 주인공을 맡은 아역 배우 도미닉 매클로플린이 극 중 모습으로 분장하고 찍은 사진도 공개했다. 동그란 테의 안경과 이마의 흉터, 반곱슬머리, 호그와트 교복 등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워너브러더스는 지난 5월 말 해리 역의 매클로플린을 비롯해 헤르미온느 역의 배우 아라벨라 스탠턴, 론 위즐리 역의 배우 알라스테어 스투트를 캐스팅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가을 시작된 공개 캐스팅에 3만여 명의 지원자가 몰린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뚫고 주인공 역을 따낸 배우들이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2'(2011)가 개봉한 지 14년 만에 새로운 시리즈 제작이 시작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서울=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의 암스테르담 공연이 전 세계 스크린으로 중계된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진이 다음 달 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지고 돔에서 개최하는 팬 콘서트 '#런석진_EP.투어'(#RUNSEOKJIN_EP.TOUR)를 80개국 영화관에서 상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상영은 다수의 관객이 하나의 장소에 모여 콘서트 중계를 함께 관람하는 라이브 뷰잉 형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는 시차를 고려해 지연 중계한다. 한국의 경우 8월 10일 오후 3시 상영이 진행되며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주요 멀티플렉스 3사 상영관에서 콘서트를 감상할 수 있다. 진은 암스테르담 공연을 끝으로 지난달 고양에서 시작한 9개 도시 팬 콘서트 투어를 마무리한다. 이 무대에 앞서 오는 18∼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혼다 센터에서 공연을 펼친다.
(서울=연합뉴스) K팝 걸그룹의 퇴마를 다룬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미국 빌보드는 13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에서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전주보다 한 계단 오른 2위로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빌보드 200'에 발매 첫 주 8위로 처음 진입한 이 앨범은 둘째 주에 5계단 순위를 끌어올려 3위로 뛰어오른 뒤 셋째 주에 2위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0년대에 '빌보드 200'에서 '톱 2'를 기록한 OST 앨범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포함해 '위키드'(Wicked), '바비'(Barbie), '엔칸토'(Encanto) 등 총 네 장뿐이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소비량 순위를 매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는 이번 차트 집계 기간 전주보다 21% 상승한 7만5천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Album Units)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할리우드 DC스튜디오의 영화 '슈퍼맨'이 북미에서 개봉 첫 주 1억달러가 넘는 흥행 성적을 내면서 DC스튜디오의 부활을 알렸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미 언론이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의 집계치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1일 북미 4천135개 극장에서 개봉한 '슈퍼맨'은 사흘간 1억2천200만달러(약 1천683억원)의 티켓 매출을 올렸다. 이는 올해 북미 전체 개봉작 중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며, DC스튜디오의 작품 중에서는 2017년 '원더우먼'(1억300만달러) 이후 8년 만에 개봉 첫주 북미 수입 1억달러를 넘긴 작품으로 기록됐다. DC 스튜디오의 그간 개봉작인 '저스티스 리그'(2017), '샤잠!'(2019), '플래시'(2023), '조커: 폴리 아 되'(2024) 등은 혹평을 받거나 흥행에 실패한 바 있다. 이번에 개봉한 '슈퍼맨'은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 등을 연출한 제임스 건 감독이 DC스튜디오의 공동 최고경영자(CEO)로 부임한 이후 내놓은 첫 영화이자, 새롭게 구축할 DC 세계관의 첫 작품으로 주목받았다. 슈퍼맨 시리즈의 이전 작품들과 비교하면 잭 스나이더 감독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