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무관 상금 1위' 최혜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을 향해 전진했다. 최혜진은 3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천53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아시안 스윙 세 번째 대회,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 1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그는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를 합해 8언더파 64타를 쳐 오후 2시 40분 현재 제마 드라이버(스코틀랜드), 베네데타 모레스코(이탈리아·이상 7언더파 65타)를 한 타 차로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랐다.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최혜진은 3번 홀(파5)에서 이글을 낚았다. 약 20m 거리에서 친 롱 퍼트를 홀 안에 떨어뜨리며 정확한 샷 감각을 과시했다. 그는 7번 홀(파4)과 9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적어내며 전반에만 총 5타를 줄였다. 후반 플레이도 안정적이었다. 최혜진은 12번 홀(파4)과 16번 홀(파4)에서도 버디로 타수를 줄여 선두권으로 올라섰다. 최혜진은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이 그린 옆 벙커 안에 떨어져 위기에 놓였으나 환상적인 벙커 샷으로 온 그린에 성공했다. 이후
 
								(서울=연합뉴스) 국립중앙도서관은 전남 영광군의 영산선학대로부터 고서와 근대 문헌 등 1천700여 책을 기증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기증받은 자료에는 1617년 우리나라 역사를 소재로 한시로 지은 '해동악부'(海東樂府)를 비롯해 희귀 고서가 다수 포함됐다. 1931년 발행된 '종교강좌강본' 등 종교 관련 근대 문헌도 여럿 있다. 도서관에 따르면 영산선학대는 올해 3월 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고문헌 무료 상담' 서비스를 신청한 뒤, 국가기관에 기증해 자료를 보존·활용하기로 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기증받은 자료는 보존 처리와 상세 목록 작성, 디지털화를 거쳐 연구자와 국민이 폭넓게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올해 3분기 공연시장의 티켓판매액이 대중음악, 뮤지컬, 무용 공연의 인기에 힘입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9일 예술경영지원센터의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2025년 3분기 공연시장 티켓판매 현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7∼9월 공연시장 티켓 판매액은 약 4천615억원이었다. 이는 예술경영지원센터가 공연예술통합전산망으로 공연 예매 데이터를 집계·분석하기 시작한 2019년 이후 3분기에 기록한 역대 최대 실적이다. 또한 올해 3분기 티켓판매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 증가한 수치였다. 장르 별 티켓판매액을 살펴보면 대중음악과 뮤지컬, 무용이 작년 동기 대비 높은 티켓판매액으로 성과를 견인했다. 대중음악 장르의 올해 3분기 티켓판매액은 약 2천63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2.8% 증가했고, 뮤지컬의 경우 약 1천38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9% 증가한 수치를 올렸다. 무용은 지난해 동기 대비 96.2% 늘어난 약 64억원의 티켓판매액을 기록했다. 연극 장르의 경우 공연 건수는 1천124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23.4% 늘어났지만, 티켓판매액은 약 183억원으로 13.5% 감소해 수요가 감소하는 추이를 보였다고 센
 
								(서울=연합뉴스) 국립중앙박물관이 연간 관람객 500만명 시대를 연 가운데,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예약제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유홍준 국립중앙박물관장은 28일 서울 용산구 박물관 교육관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유료화 (논의)에 앞서 예약제 등 고객관리 통합 시스템을 먼저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08년 5월부터 상설 전시관을 무료로 운영 중이다. 해외 주요 박물관·미술관, 민간 단체 등과 함께 주관하는 기획전은 유료 관람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특별전 가격은 전시마다 1만∼1만9천원 수준이다. 유 관장은 최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료화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유료화 시점과 방식을 여러 가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유 관장은 관람객 수를 줄이기 위한 목적은 아니라고 분명히 했다. 이달 20일 기준 국립중앙박물관의 연간 관람객은 510만3천709명으로, 소속 지역 박물관 13곳을 모두 합친 총관람객 수는 1천154만5천983명으로 집계됐다. 그는 "박물관에 오는 사람을 막기 위해서 유효화할 생각은 없다"며 "유료화하면서도 (지금과 같은) 500만명대를 유지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유료화 논의에 앞
 
								(서울=연합뉴스) 2년 전 세종문화회관에서 리허설 중 무대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것으로 알려졌던 성악가 고(故) 안영재(30)씨와 관련해 세종문화회관이 사고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27일 해명했다. 세종문화회관은 이날 배포한 해명 자료에서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권 실현을 위한 학자·전문가 네트워크'(중대재해전문가넷)는 지난 24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씨가 지난 21일 투병 중 숨진 사실을 밝혔다. 또 안씨가 2023년 3월 세종문화회관 공연 리허설 중 400㎏이 넘는 무대장치에 깔려 하반신이 마비됐다며 예술인의 산업재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세종문화회관 측은 "사고 당일 무대 장치 추락은 없었고 출연자가 무대 장치에 깔리지 않았다"며 "예정된 동선에 따라 (구조물이) 천천히 하강하던 중 고인이 들고 있던 지팡이(소품)에 닿은 것과 직후 고인이 스스로 무대를 나가는 모습이 영상에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허설은 정상 진행됐고 고인은 다음날 리허설에 재참석했다"며 "해당 구조물은 내부가 비어 있는 목재 합판 소재였으며, 실제 무게는 300kg대로 추정된다
 
								(서울=연합뉴스) 박목월(1915∼1978) 시인 탄생 110주년을 맞아 그의 시 정신을 잇는 후배 시인들의 대표작과 이력을 담은 '한국시인명감Ⅰ'(시로여는세상)이 출간됐다. 출판사 시로여는세상 발행인인 김용옥 시인은 2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목월회·심상시인회와 공동으로 출판기념회를 열어 "'한국시인명감Ⅰ'이 세계 속에 한국 현대시의 정서와 미학적 밀알이 되어 뿌리내리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용옥은 또 "이 명감은 우리 시 문학사의 귀중한 자료가 되고 귀감이 될 만한 출판물"이라며 "앞으로 2권, 3권을 펴내고 영어 번역본도 출간할 것"이라고 했다. 영문 번역본은 내년 출간될 예정이다. 명감 출간은 박목월이 창간한 문예지 '심상' 신인상으로 2000년 등단한 김상경 시인이 주도했다. 김상경은 "박목월 시인은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삶의 의지를 표현했다"며 "그분의 일생과 후학들의 시를 모두 묶는 '족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시인명감' 1권은 박목월의 이력과 시 여섯 편을 시작으로 124명의 이력과 시를 수록해 분량이 총 1천36쪽에 달한다. 한국시인협회 전 회장인 나태주 시인,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오세영·유안
 
								(서울=연합뉴스) '가왕' 조용필, '발라드의 황제' 신승훈, '문화 대통령' 서태지, 글로벌 그룹 방탄소년단(BTS) 등이 우리나라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주역들로 선정됐다. 대중음악 시상식 골든디스크어워즈를 주최하는 골든디스크 사무국은 이들을 포함해 가요계에 큰 영향을 끼친 40팀을 '골든디스크 파워하우스 40'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선정에는 가요 제작자, 작곡가, 작사가, 미디어 관계자, 언론사 기자, 평론가 등 대중음악 전문가 50명이 참여했다. '골든디스크 파워하우스 40' 명단에는 H.O.T., 지오디, 동방신기, 빅뱅, 소녀시대,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세대를 대표하는 아이돌부터 조용필, 나훈아, 신승훈, 싸이, 아이유, 임영웅 등 남녀노소 큰 사랑을 받은 가수들이 뽑혔다. 김민기, 유영진, 테디 등 유명 작곡가를 비롯해 이수만, 박진영, 방시혁, 양현석 등 K팝의 글로벌 확장에 기여한 음반 제작자도 다수 이름을 올렸다. 이하는 '골든디스크 파워하우스 40' 가나다순 명단. ▲ 김건모 ▲ 김광석 ▲ 김민기 ▲ 김완선 ▲ 김이나 ▲ 김창환 ▲ 김현식 ▲ 김형석 ▲ 나훈아 ▲ 동방신기 ▲ 듀스 ▲ 들국화 ▲ 박진영 ▲ 방시혁 ▲ 방탄소
 
								(서울=연합뉴스) 학부모 10명 중 4명은 초중고생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등을 지도하는 데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초중고생 학부모 92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녀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기기 사용을 지도하는 것이 스트레스가 된다고 답한 비율은 40.5%였다. 스트레스가 아니라고 응답한 부모는 22.8%였다. 아울러 지도하는 것이 너무 벅차다고 답한 이들은 34.6%였다. 벅차지 않다고 반응한 부모는 30.3%였다. 특히 자녀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기기를 사용하는 것에 관해 부모가 어떤 측면에서 어떻게 개입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응답은 39.9%에 달했다. 학부모 다수는 자녀의 디지털 기기 사용에 부모가 개입하거나 이를 지도하는 이른바 '디지털 페어런팅'(digital parenting)에 관한 체계적 지원을 원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응답자의 88.2%는 '부모 대상 디지털 페어런팅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79.5%는 자녀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기기 사용을 지도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를 실천하는 이들의 비율은 61.6%에 그쳤다. 디지털 페어런팅을 하는 비율은 부모의 학력이 높을수록,
 
								(서울=연합뉴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걸그룹 트와이스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와 앨범 차트에 여러 곡을 진입시키며 인기를 과시했다. 21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싱글차트 '핫 100'에서 '스트래티지'(Strategy)로 63위, 멤버 정연·지효·채영이 부른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테이크다운'(Takedown)으로 67위를 차지했다. 또 트와이스의 1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텐: 더 스토리 고즈 온'(TEN: The Story Goes On)은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11위로 데뷔했고, 정규 4집 '디스 이즈 포'(THIS IS FOR)는 117위였다. '핫 100'에서는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신보 발매에 따른 '차트 줄세우기'에도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여러 곡이 차트에 진입했다. '골든'(Golden) 3위를 비롯해 '소다 팝'(Soda Pop) 19위, '유어 아이돌'(Your Idol) 20위,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 25위, '왓 잇 사운즈 라이크'(What It Sounds Like) 30위, '테이크다운'(Takedown) 32위 등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TV 수신료 통합징수 시행을 하루 앞두고 KBS가 대하드라마 제작, 대형 공연 프로젝트 기획 등 공영방송 가치를 증명하기 위한 계획을 발표했다. KBS는 22일 수신료 통합징수 재개를 계기로 공공성 강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KBS는 내년 하반기 정통 사극 '대왕 문무' 방영을 시작으로 매년 대하드라마를 제작할 방침이다.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선보인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와 같은 대형 프로젝트 공연 기획을 정례화한다. K-컬처의 세계적 확산에 기여할 K-팝 공연도 기획한다. 또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역사 콘텐츠, 국가적 의제를 제시하는 다큐멘터리 제작에 박차를 가한다. 저출생 극복 TV 캠페인을 펼치고 어린이 전용 콘텐츠도 만들 예정이다. 이번 공공성 강화 계획은 TV 수신료 통합징수 재개에 맞춰 나왔다. TV수신료는 KBS의 주요 재원으로, 1994년부터 전기요금과 통합 징수돼 왔으나 2023년 7월 방송법 시행령 개정으로 분리된 바 있다. 올해 4월 이를 되돌리는 내용이 담긴 개정안이 통과됐고, 법안 공포 6개월인 이달 23일부터 통합징수가 재개된다 KBS는 "제2의 창사 수준으로 공영성, 공공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