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약 104년 만에 신라 금관이 모두 모여 큰 관심을 끈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이 내년 2월까지 연장된다. 국립경주박물관은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특별전의 전시 기간을 12월 14일에서 내년 2월 22일까지 72일 더 연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신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금관과 금 허리띠 등 총 20점을 모았다. 신라 금관 6점이 모두 모이는 건 1921년 경주 노서동의 한 고분(훗날 금관총으로 명명) 금관이 처음 발견된 이후 약 104년 만이다. 고고학계는 물론, 박물관 안팎에서 오래도록 꿈꿔오던 전시이기도 하다. 지난달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개관 80주년을 맞아 선보인 특별전은 이달 2일 일반 관람이 시작하자마자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박물관이 문을 열기 전부터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자 현재는 회차당 150명씩 평일 기준으로 하루 2천550명으로 관람 인원이 제한되고 있다. 이달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전시를 본 관람객은 총 2만6천608명에 달한다. 박물관은 관람객을 위해 이달 17일부터 온라인 예약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현장에서 관람권을 배포하는 방식과 함께 온라인에서도
(서울=연합뉴스) ▲ 에스파, 17일 솔로곡 공개 = 걸그룹 에스파가 오는 17일 낮 12시 스페셜 디지털 싱글 '싱크 : 액시스 라인'(SYNK : aeXIS LINE)을 발표한다고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13일 밝혔다. 싱글에는 지난 8월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세 번째 단독 콘서트에서 멤버들이 선보인 솔로곡 4곡이 담겼다. 싱글 수록곡은 윈터의 '블루'(BLUE), 닝닝의 '케첩 앤드 레모네이드'(Ketchup And Lemonade), 카리나의 '굿 스터프'(GOOD STUFF), 지젤의 '토네이도'(Tornado)다. 에스파는 13일(현지시간) 미국 '아마존 뮤직 라이브'에 출연해 무대를 꾸민다. ▲ 영국 밴드 '바 이탈리아', 내년 1월 봉제인간과 공연 = 영국 포스트펑크 밴드 '바 이탈리아'(bar italia)가 내년 1월 24일 서울 마포구 무신사 개러지에서 국내 밴드 봉제인간과 공연한다고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가 밝혔다. 3인조 밴드 바 이탈리아가 내한 무대를 선보이는 것은 처음이다. 이들은 지난달 정규 3집 '섬 라이크 잇 핫'(Some Like It Hot)을 발표했다. 봉제인간은 강렬한 사운드와 자유로운 감
(서울=연합뉴스) ▲ 폴킴, 17일 새 싱글 = 가수 폴킴이 17일 오후 6시 새 싱글 '해브 어 굿 타임'(Have A Good Time)을 발표한다고 소속사 와이예스엔터테인먼트가 12일 밝혔다. '해브 어 굿 타임'은 폴킴이 지친 일과 끝에 파티로 향하는 길을 음악으로 표현한 곡이다. 지난 1월 '난 기억해' 이후 10개월 만의 신곡으로, 신나는 연말 분위기가 담겼다. 폴킴은 영어로 된 가사를 직접 썼다. 그는 다음 달 6∼7일과 13∼14일 서울 세종대 대양홀에서 연말 콘서트 '폴리데이'(Pauliday)를 앞뒀다. ▲ 브라운아이드소울, 고척돔 공연 1회 추가 = 보컬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이 다음 달 3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콘서트 '솔 트라이시클'(SOUL Tricycle)의 추가 공연을 연다고 소속사 롱플레이뮤직이 밝혔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앞서 다음 달 24, 25, 27일 3일에 걸쳐 공연을 열 계획이었다. 그러나 전 회차 매진에 힘입어 추가 공연을 결정했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19년 이후 약 6년 만으로, 멤버들은 쌀쌀한 계절과 잘 어울리는 따뜻한 음색과 진한 감성으로 오랜 기간 기다려온 팬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지
(서울=연합뉴스) 배우 서현진이 선보이는 감성적인 멜로 드라마가 다음 달 방영된다. JTBC는 서현진이 주연인 새 금요시리즈 '러브 미'를 12월 19일 첫 방송 한다고 12일 밝혔다. '러브 미'는 치열하게 살아온 산부인과 전문의 서준경(서현진 분)이 옆집 남자 주도현(장률)에게 서서히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담은 멜로 드라마다. 깊은 외로움을 안고 사는 남녀가 서로를 치유하고, 가족과의 관계도 회복하는 과정이 잔잔한 흐름으로 그려질 예정이다. 같은 이름의 스웨덴 시리즈가 원작으로, 호주에서도 리메이크됐다. 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사랑의 이해', 넷플릭스 시리즈 '은중과 상연'의 조영민 PD가 연출한다.
(런던=연합뉴스) 올해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인 부커상 영예는 헝가리·캐나다계 영국 작가 데이비드 솔로이의 '플레시'(Flesh)에 돌아갔다. 부커상 심사위원단은 10일(현지시간) 저녁 런던 올드 빌링스게이트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올해 수상작으로 '플레시'를 호명했다. '플레시'는 헝가리 출신 청년이 수십 년 세월 동안 헝가리 주택 단지부터 이라크 전쟁, 런던 상류 사회까지 거치며 계급을 이동하는 과정을 그리면서 개인의 선택과 욕망, 계급과 권력, 정체성의 문제를 다룬다. 올해 최종 후보 6편에는 한국계 미국인 작가 수전 최의 '플래시라이트'(Flashlight)가 포함됐으나 수상은 불발됐다. '플래시라이트'는 재일교포 석, 그와 결혼한 미국인 아내 앤, 그들의 딸 루이자가 동아시아 격동기 태평양을 넘나들며 겪는 수십 년 세월을 그린 장편 소설이다. 올해 수상 작가 솔로이는 헝가리·캐나다계 부모에게서 캐나다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자랐으며 현재는 오스트리아 빈에 거주한다. 옥스퍼드대를 졸업하고 금융 광고 영업 부문에서 일한 이력이 있다. '플레시'는 그의 6번째 장편이다. 솔로이는 수상 소감에서 "이 책을 쓰는 것은 쉽지 않았고 압박에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배우 김희선이 40대 엄마이자 경단녀(경력단절 여성)로 돌아온 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가 1%대 시청률로 첫 출발을 알렸다. 11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영된 TV조선 새 월화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의 첫 회 시청률은 1.9%(전국 기준)로 집계됐다. 첫 화에서는 과거 억대 연봉의 촉망받는 쇼호스트였지만 아들 둘을 낳고 6년간 경력이 단절된 '경단녀' 조나정(김희선 분)의 고단한 41살 생일이 그려졌다. 아이를 대신 봐주겠다던 남편은 회사 일로 나가버렸고, 큰마음 먹고 찾은 식당에서도 아들 둘의 성화에 휘둘리다 전 직장 후배와 불편하게 마주치기도 했다. 나정은 남편이 내민 생일 선물인 '명품 앞치마'에 결국 폭발했다. 나정은 "내가 설거지가 좋아서 하는 줄 알아? 나 다시 일하고 싶어"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김희선은 가족을 위해 자신을 숨기고 살아야 했던 나정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공감을 불러왔다. 극 중 나정의 두 친구인 구주영(한혜진)과 이일리(진서연) 역시 각자의 말 못 할 고충을 현실적으로 보여줬다. 주영은 무성욕자 남편과 아이를 갖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매번 실패하자 좌절했고, 일리는
(서울=연합뉴스) 정부가 정부 자산매각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 가운데 YTN 대주주 유진그룹이 '헐값 매각' 의혹에 대해 선을 그었다. 유진그룹은 7일 YTN 임직원에게 보낸 글에서 "YTN 인수 과정은 '헐값 매각'이 아니었고, 오히려 그룹 입장에서는 YTN의 잠재적 성장 가치와 종합 미디어 그룹으로 콘텐츠 산업 확장 의지를 반영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인수"라고 밝혔다. 또 "(입찰가를 산정할 때) YTN의 현재 가치는 물론 미래 예상되는 가치까지 충분히 고려했다"며 "당시 YTN의 시가총액은 2천500여억원, 주당 6천원 수준이었다. 그룹에서는 주당 2만4천610원, 총 3천199억원(지분 30.9%)을 산정해 입찰에 참여해 최고가로 낙찰받았다"고 했다. 그룹은 "필요하다면 정부의 어떤 점검 절차에도 성실히 임할 것"이라며 "절차의 정당성과 투명성을 명확히 입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해명은 정부가 YTN을 대표 사례로 들며 자산 매각 사례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 지 이틀 만에 나왔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지난 5일 지난 정부와 현 정부 자산 매각 사례에 대한 전수조사와 감사를 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이 과정에서 "헐값 매각 우려가 제기된 Y
(서울=연합뉴스) 전도연과 김고은이 영화 '협녀, 칼의 기억' 이후 10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춘다. 넷플릭스는 전도연·김고은 주연의 오리지널 시리즈 '자백의 대가'가 12월 5일 공개된다고 6일 밝혔다. '자백의 대가'는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몰린 윤수(전도연 분)와 의문의 인물 모은(김고은)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윤수는 남편 살인범으로 몰리지만, 결백을 주장한다. 감옥에서 나가려는 윤수 앞에 대신 자백하겠다며 모종의 대가를 요구하는 모은이 접근하면서 위험한 거래가 시작된다. 두 여자 주인공에 더해 박해수는 비밀을 쫓는 검사 백동훈, 진선규는 윤수의 변호사 장정구로 분한다.
(서울=연합뉴스)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위원장이 "K팝 산업을 위해 회사 차원에서는 할 수 없는 일을 해보려 결심했다"며 위원장직 수락 배경을 밝혔다. 박진영은 지난 5일 MBC TV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여러 차례 고사한 끝에 대중문화교류위원장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상근 위원장인 그는 "처음에는 상근을 제안받았는데 3개월간 거절했다"며 "제가 여러 사유로 거절해도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그 사유를) 해결해 오셨다. 나중에는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 상근이면 월급도 받을 수 있겠지만 가수도 하고 '라디오스타' 출연도 해야 하는데 어떻게 하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정치적 견해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박진영은 "자본주의는 정부가 간섭하지 않으면 부자들에게 너무 유리하다. 그래서 정부가 힘없는 서민을 보호할 수 있도록 진보 진영의 정책이 꼭 필요하다"면서도 "그런데 문제는 다른 나라에 비해 (서민을) 너무 많이 보호하면 자본가들이 다른 나라로 간다. 이걸 막기 위해 보수 진영의 정책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대 상황과 다른 나라를 보며 균형이 필요하다"며 "저는 어느 진영에도 속할 마음이
(서울=연합뉴스) 걸그룹 르세라핌이 신곡 '스파게티'(SPAGHETTI)를 앞세워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이름을 올렸다. 4일(현지시간) 공개된 최신 차트에 따르면 '스파게티'는 50위를 기록하며 싱글차트에 데뷔했다. 르세라핌은 이로써 빌보드 '핫 100'에서 팀 통산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종전 최고 순위는 '크레이지'(CRAZY)로 기록한 76위였다. '스파게티'는 거친 음색과 독특한 가사로 르세라핌의 매력을 표현한 노래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랩을 선보였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는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8곡을 '핫 100'에 동시 진입시키며 꾸준한 인기를 자랑했다. '골든'(Golden)이 2위에 오르며 19주 연속 차트에 머문 가운데 '유어 아이돌'(Your Idol)이 13위로 뒤를 이었다. '소다 팝'(Soda Pop)과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은 각각 18위와 23위, '왓 잇 사운즈 라이크'(What It Sounds Like)와 '테이크다운'(Takedown)은 각각 30위와 36위를 차지했다. '프리'(Free)는 40위, 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