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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ㆍ투고

[칼럼] 식품강국을 만들자

                                          식품강국을 만들자



                                                                              김병연
                                                                              시인·수필가 



식품산업은 동남아시아와 중국, 일본, 인도, 러시아 등 세계 각국으로 확산되는 한류열풍에 힘입어 과자, 면류, 간장 등 국내산 식품의 수출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는 등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식품산업의 성장과 함께 강조해야 할 대목은 식품안전이다. 식품안전은 백 번을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우리 사회는 국민의 안전과 보호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모해 왔고, 소비자들은 각종 언론매체를 통해 다양한 식품정보를 습득하고 이를 토대로 안전한 식품을 구입하고 있다.


국민소득의 향상과 함께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은 상승일로에 있으며 갈수록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식품산업은 한층 높아진 식품안전에 관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어야 되고, 품질제일과 투명경영을 갖춰야 된다. 식품안전을 우선하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오고 있다.


식품의 생산자는 투명경영과 윤리경영으로 정도를 걸어야 된다. 식품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은 국민에게 안전한 식품을 공급한다는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고 안전한 식품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된다. 개인위생은 물론 작업장과 제조시설의 위생관리도 철저히 해야 되고 안전한 재료를 사용하여 식품을 만들어야 된다.


내 가족이 먹을 식품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만들어야 된다. 안전한 식품을 만들어 공급할 때 소비자는 사랑을 베풀기 때문이다.


질 좋고 안전한 식품을 만드는 자만이 소비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된다.


2008년 3월부터 얼마 전까지 병에 걸려 죽은 소와 죽기 직전의 소 등 식육으로 쓸 수 없는 소 수백 마리를 헐값에 사들여 불법 도축한 뒤 유통시켜온 일당이 구속됐다. 병든 소고기가 유통된 곳은 학교와 유명 해장국집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이다.


이 일당이 유통시킨 병든 소고기가 충북지역 학교 99곳에 급식자재로 4.3톤 가량 공급된 것으로 알려지자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할 말을 잃었다. 이는 대략 학생 1만 명이 먹을 수 있는 양에 해당된다. 안전한 먹을거리라고 여겼던 학교급식이 병든 소고기를 먹게 만든 셈이다. 또한 유명 해장국집에도 25.8톤이 납품돼 병든 소고기 해장국을 적어도 12만 명 이상이 먹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유명 해장국집에서는 불법 도축된 병든 소고기인 것을 알고도 헐값에 매입해 음식물을 만들어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이 같은 일이 충북지역에만 해당된 것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데 있다.


식품은 수입산과 국내산으로 대별할 수 있다. 식품안전을 위해서 수입산은 철저한 검사로 불량식품의 수입을 차단하고, 국내산은 생산자의 품질향상 노력과 함께 불량식품 생산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


외국의 경우 먹을거리를 갖고 장난치다 걸리면 감옥에서 죽을 때까지 못나오는 나라도 많다고 한다. 그것은 식품안전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웅변하고 있는 것이다.


차제에 우리나라도 먹을거리를 갖고 장난치다 걸리면 죽기 전에는 감옥에서 못 나오도록 처벌을 강화하여 안전한 먹을거리만을 만드는 식품강국을 만들자.


식품강국을 만드는 것은 국민건강을 지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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