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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ㆍ투고

[칼럼] 6·25전쟁이 주는 교훈

                                          6·25전쟁이 주는 교훈

                                                                               김병연
                                                                               시인·수필가



아~ 아 잊으랴 어찌 우리 이 날을/ 조국을 원수들이 짓밟아 오던 날을/ 맨주먹 붉은 피로 원수를 막아내어/ 발을 굴러 땅을 치며 의분에 떤 날을


박두진 시인이 작사하고 김동진 선생이 작곡한 이 ‘6·25의 노래’는 필자가 초등학생이던 시절 학교에서 배웠다. 당시 국어책 못 읽는 학생은 있었지만 이 노래를 못 부르는 학생은 없었다.


교사인 딸에게 요즘도 ‘6·25의 노래’를 학생들이 배우느냐고 물었더니 안 배운다고 한다. 안타깝기 그지없다. 6·25의 노래 를 초․중․고교에서 모두 가르쳐 6·25를 북침으로 알고 있는 청소년은 한 명도 없었으면 좋겠다.


1950년 6월 25일 전 국민이 곤히 잠들어 있던 일요일 새벽, 지축을 뒤흔드는 총․포성과 함께 동족상잔의 비극 6·25전쟁은 시작됐다.


북한군의 기습남침으로 시작된 6·25전쟁은 3년간 수백만 명이 사망하고 부상당했으며 국토를 폐허로 만들었다.


전쟁이 발발한 지 불과 3일 만에 수도 서울이 함락되고, 동년 8월에는 낙동강 방어선을 두고 필사적인 공격과 방어가 계속되었으며, 동년 9월15일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의 지휘 하에 인천상륙작전이 드디어 성공하여 전세를 역전시키는 계기가 왔다.


동년 10월 1일에는 육군 제3사단 병사들이 강원도 양양에서 최초로 38선을 넘어 북진을 시작 했는데, 후에 이를 기념하여 정부는 10월 1일을 국군의 날 로 제정했다.


통일을 목전에 두고 질풍노도와 같이 북진을 계속하던 국군과 유엔군은 중공군에 밀려 후퇴를 계속했으나 1951년 5월부터는 지금의 휴전선을 경계로 한 치의 땅이라도 서로 더 빼앗으려는 총력전이 벌어졌다.


전쟁이 계속되던 1951년 7월 전세가 자신들에게 불리해져 가고 군사비 지출로 경제적 부담을 느끼던 공산측은 휴전회담을 제의했고, 2년이라는 긴 세월을 밀고 당기는 협상을 계속하다가 마침내 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조인됨으로서 지긋지긋한 6․25전쟁은 끝이 났다.


6·25전쟁은 끝났지만,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호전적 도발은 계속되고 있다.


우리 선배들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싸웠다.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피 흘려 싸웠고 목숨까지 바쳤다.


6․25전쟁의 참혹함을, 호국영령들의 거룩한 희생을, 6․25전쟁 유가족의 고통과 슬픔을, 청춘을 바쳐 나라를 지킨 6·25참전용사의 공로를, 이역만리 타국에서 자유민주주의의 수호를 위해 피 흘려 싸운 유엔군의 공로를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의 후손들에게 6·25전쟁과 같은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역사를 바르게 가르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도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는 것은 한미 군사동맹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는 이 땅에 6․25전쟁과 같은 비극이 없어야 되겠으며, 진정으로 평화를 원하거든 전쟁에 대비하라 는 베지티우스의 명언을 금과옥조로 삼자.


국가관과 안보관을 튼튼히 하고, 어떤 나라도 넘볼 수 없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 모두가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 그것이 6․25전쟁이 주는 교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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