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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ㆍ투고

[칼럼] 나부터 잘하자 / 김병연

예로부터 우리나라를 일컬어 동방예의지국(東邦禮義之國)이라고 했다.




문헌에 의하면 중국인들이 예로부터 우리나라를 예의 바른 민족의 나라로 평가한 데 근거한 말이다. 또 중국인들은 우리나라를 해 뜨는 동방의 예의지국으로 일컬어 왔다.




중국의 공자도 자신의 평생소원이, 뗏목이라도 타고 조선에 가서 예의를 배우는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중국인들은 예로부터 우리의 민족성을 가리켜 어진 사람(仁人)이니 사양하기를 좋아하여 다투지 아니한다, 서로 도둑질하지 않아 문을 잠그는 법이 없으며 여자들은 정숙하고 믿음이 두터우며 음란하지 않다고 하였다.




예로부터 칭송받던 나라가 온통 비리로 얼룩진 비리공화국으로 변했으며 범죄의 소굴이 돼버린 지 오래이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학교폭력에 시달린 사례가 빈번하며 인간존중보다는 애완동물이하의 취급을 받고 있는 상황이 계속 연출되고 있어 씁쓸한 마음 그지없다.




학교폭력이나 이기심을 잠재우기 위해선 무엇보다 가정과 학교와 사회가 공동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누구든지 나부터 잘해야 된다. 부모의 언행은 자식을 가르치는 인성교육이며, 기성세대의 언행은 청소년을 가르치는 인성교육이다.




부모의 삶이 바르지 못한데 자식이 바르게 자랄 수 없다.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다.




교육당국도 성적위주로만 학생을 교육하기보다는 인성교육에 치중하는 것이 정말 필요하다.




사람(人)은 원래 혼자서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다. 서로 돕고 의지할 뿐만 아니라 존중해야 한다. 만약에 이것이 완전히 망가져 버린다면 동물과 별로 다를 것이 없게 되는 것이다.




사람의 목숨을 파리 목숨 쯤으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사회로 변해 버렸고 예의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되었다. 옛날에는 스승의 그림자는 밟지도 않았고 어른의 말씀을 거역하는 일은 눈을 씻고 찾아봐도 드문 일이었다.




하지만 오늘날 세상은 너무도 많이 변했다. 이해나 양보는 찾아볼 수 없고 사람의 머릿속엔 상대에 대한 배려는 없고 이기적이기만 하다. 노인을 우습게 아는 사회로 변했고, 점점 사람이 무서워지고 잔혹하게 변해가고 있어 안타까움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사람이 존중받는 사회가 돼야 한다. 그 해법을 사회구성원 모두가 나부터 잘하는 데서 찾아야 한다.




김병연 시인/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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