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소방서(서장 윤영돈)는 무더위로 인해 벌의 개체수가 증가해 벌집제거를 요청하는 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폭염 속에서도 벌집제거에 나섰다.
소방서에 따르면 7월 17일 기준 벌집제거 출동 건수가 동일기간 전년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한 61건으로 나타나 전년(699건)보다 벌집제거 요청이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욱이 앞으로도 지속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특히, 7월~9월까지 맹독을 지닌 말벌들의 최성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말벌은 주로 주택 처마나 아파트 베란다 가로수 등 생활공간에 집을 짓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윤영돈 서장은 “벌에 쏘이지 않기 위해서는 자극적인 향수나 화장품 사용을 자제하고 벌집 발견 시 119로 신고해 소방대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최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