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의장 김응규)는 18일 오전 10시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경북 안동 풍천중학교 학생 69명을 대상으로 제12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 의회교실을 개최 이래 기존 초등학생만을 대상으로 운영되던 의회교실의 참여대상을 처음으로 중학생까지 확대해 금년에는 중학생 대상 의회교실을 2회 운영할 계획이다.
청소년 의회교실은 초·중등학교 학생들이 일일(日日) 도의원이 되어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주제로 지방의회 의사결정 과정을 자체적으로 진행하여 도의원의 의정활동과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민주시민의 리더십과 자질을 함양하는데 그 주된 목적이 있다.
특히, 경상북도의회는 학생들의 의사결정을 지원하기 위해 전자회의시스템을 통한 디지털 의사소통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능동적으로 의회 교실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안동 풍천중학교 1학년 학생 69명과 지도교사 5명, 그리고 장대진 의원과 의회사무처장, 교육청 관계자를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의회교실에 참여한 한 학생은 “도의회 의사일정의 전 과정을 체험해 보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지방의회의 기능과 우리 지역의 도의원들의 역할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문화환경위원회 장대진 의원은 “청소년 의회교실을 통해 학생들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인 지방자치의 원리를 체험할 것”이라며 “의회교실의 소중한 경험으로 건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해 경북 발전을 위해 훌륭한 인재가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