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는 21일 오후 6시 30분께 경북 포항시 구룡포 인근 갯바위에서 기상악화로 고립된 김모씨(43세)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은 해수욕장 폐장 후 안전관리를 위해 구룡포 관내 해안순찰 중 기상악화로 갯바위에 사람이 고립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접근했다.
그 당시 바다 기상은 2m의 너울성파도가 일고 있어 자칫 먼바다로 떠밀려 갈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였다
김씨는 구명조끼를 입은 상태로 헤엄쳐 나오다 체력이 고갈되어 해상에 표류하게 됐고 포항해경 구룡포파출소 조영익 경장 등 2명이 레스큐링을 이용해 구조했다.
포항해경은 김씨가 경미한 타박상외 건강상태가 양호해 너울성 파도에 대한 위험성을 주지 계도 조치하고 귀가시켰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수영을 잘 하거나 구명조끼를 입고 있더라도 너울성 파도가 일면 빠져나오기 힘들다”며 “해수욕장도 폐장되어 안전요원이 상주하지 않으므로 바다에 입수하면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년도 경북 동해안에서는 해수욕장 폐장 후 익수자 4명, 표류자 2명이 발생했고 다행히 모두 구조됐다.
최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