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소방서(서장 윤영돈)는 29일 선선한 가을 날씨가 성큼 다가옴에 따라 조상 묘를 찾아 벌초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을 대비해 예초기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예초기에 의한 안전사고는 잘못된 자세와 안전장구 미착용 등 안전수칙을 무시한 행위로 인해 돌이나 흙 등으로 인한 안구손상, 작업자나 주변에 있는 사람이 예초기 날에 허벅지, 엉덩이를 베이거나 찔리는 사고 등 작업자의 부주의에 의해 주로 발생한다.
예초기 사고예방을 위해서는 △작업 전 예초기 상태 점검 및 주변의 돌이나 나무 등 장애요인 제거 △작업자의 안면, 무릎 등 보호 장구 착용 △작업 반경 내 작업자 외 접근금지 △장시간 작업 시 휴식을 충분히 취해야 하며 휴식 시에는 반드시 예초기 시동을 꺼야 한다.
벌초 시 주위에 있는 벌에 쏘이거나 뱀에게 물리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작업 전 주변에 드나드는 벌들이 있는지 살피고 벌집이 확인되면 119에 신고해 완전히 퇴치 후 작업을 실시하고 잡초가 무성한 곳은 뱀이 있는지 긴 장대 등을 이용해 확인 후 작업을 실시해야 한다.
윤영돈 서장은 "벌초 작업을 하는 경우 사전 예초기 사용 요령을 정확히 숙지해야 하며 안면과 무릎 등에 안전장구를 꼭 착용하고 벌과 뱀에 대한 사전 현장 점검으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야 된다."고 말했다.
최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