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찰서는 28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 포항항만방어대대을 비롯해 6항공전단, 지자체, 대구기상지청, 수협, 선사대리점 등 17개 기관‧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동절기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 해상수난구호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경북 동해안 해양사고 증가에 따라, 최근 3년간 해양사고를 분석하여 예방대책 수립과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기관별 역할 및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최근 발생한 전복어선 803광제호, 충돌어선 태성13호 사고 대응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토의했다.
또한 실제 발생했던 어선 전복 해양사고를 재구성하여 3/4분기 수난대비 유관기관 합동 훈련도 함께 실시했다.
오윤용 포항해양경찰서장은 “경북 동해안은 동절기 기상악화 시 해양사고의 위험성이 아주 큰 만큼 유관기관・단체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사고예방과 신속한 구조대응 체계를 구축하여 귀중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최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