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대구ㆍ경북

권 시장, “2021년은 대구가 새롭게 점프업하는 시대 될 것”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탄생 40주년 맞는 2021년은 대구가 새롭게 점프업하는 시대 될 것”
박정희 前 대통령이었다면 항공 물류 가능한 경제공항으로 밀양신공항 결정했을 것
대기업 없는 시대 마침표, 첨단산업도시 전환 성공적, 대구정신 세계화 및 통합신공항 이전도 큰 진척


권영진 대구시장은 4일 “올 초 정국은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았으며 주변 환경도 어려웠지만 그 모든 질풍노도를 뚫고 굉장히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다”면서 “2020년에는 청년유출과 인구감소를 막는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고 대구 탄생 40주년을 맞는 2021년에는 대구가 새롭게 점프업하는 시대를 맞을 것”이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이날 올 해 마지막 정례조회에서 권 시장은 “올 한해는 대구에 어떤 의미가 있었는지 돌아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3년 전으로 돌아가 보면 당시 산업구조를 전통산업 중심에서 친환경 첨단산업도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그것이 피부로 잘 와닿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었다”며 “하지만, 이제 대구는 기업들이 찾아 오고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그룹의 지주회사이자 시총이 무려 7조에 달하는 현대로보틱스 본사가 통째로 대구에 둥지를 틀어 2003년 삼성상용차가 대구를 떠나면서 대구는 대기업이 하나도 없었던 시대를 끝냈고, 기업들이 오지 않는 도시라는 불명예도 벗었다”고 말했다.


또, 시장으로 재임한 지난 3년 반을 회고하며 “아무리 바빠도 우리 지역에 투자하러 오는 기업 대표들과는 꼭 밥을 먹었는데, 그 분들 말씀이 ‘과거 대구에는 기업하러 가지 마라는 내부 분위기가 있었다. 대구에 가면 똘똘 뭉쳐서 숨도 못 쉬게 한다고 했는데 최근 대구가 많이 변하고 있다’는 말들을 많이 한다”며 “이는 대구의 변화가 이제 밖에서 부터 존중받고 성과로 이어지는 시대로 가고 있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산업분야에서의 올 해 평가에 이어 권 시장은 대구 정신을 세계화하는 노력들이 결실을 맺은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 시장은 “대구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큰 기여를 한 도시”라면서 “독립, 건국 및 호국, 산업화 과정 등 역사의 중요한 변곡점마다 대구시민들은 스스로를 희생하며 주어진 소명을 다했다. 이런 자랑스러운 대구를 현창하기 위해 4가지를 목표로 세우고 시민들의 여망을 담아 매진한 결과 올해 모두 마무리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통합신공항 이전과 관련해서는 “박정희 前 대통령이었으면 그 분의 철학과 결단력을 봤을 때 당초 밀양신공항 건설을 결정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우리가 바다를 만들 수는 없지만 하늘 길은 열 수가 있다”며 “우리는 그동안 제대로 된 공항, 세계 어디나 갈 수 있고 항공물류가 가능한 경제공항의 꿈을 키워왔으며, 올해 예비 후보지 2군데를 선정하는 것까지 진도가 많이 나갔다”고 강조했다.


특히, “대구국제공항은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고 진단했다. 그 이유로 권 시장은 “대구국제공항은 항공수요 375만명으로 설계됐고 그 중 국제노선 기준으로는 118만명인데, 이미 올해 11월달로 국제노선을 133만명이 이용해 국제노선 기준으로는 초과했으며 올 연말 대구국제공항 전체 이용객이 350만명에 육박하면 완전 포화 상태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여기 놔둬서 우리가 원하는 공항, 우리가 필요한 경제공항으로 만들 수 없다”며 “하늘 길을 여는 일은 어렵지만 반드시 성공시켜야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정례조회에서 권 시장은 대구의 미래에 대한 구상과 비전도 밝혔다. 권 시장은 “3년 후면 대구가 직할시로 승격한 지 40주년을 맞는다”고 운을 뗀 뒤 “40주년이 되는 2021년부터는 대구가 청년들이 돌아오고 인구가 증가하는 등 대구광역(직할)시 탄생 40주년을 계기로 한 단계 점프업하는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이에 앞선 2020년을 청년 유출과 인구 감소를 막는 목표 해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권 시장은 내년도 업무보고를 “이달 15일 포항에서 간부공무원들과 업무 연찬회 형식으로 할 예정이다”며 “이는 부서별 업무를 전체 간부공무원들이 공유하고 머리를 맞대는 시간을 가지는 동시에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포항을 돕기 위한 취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도 업무계획을 세울 때에는 반드시 계량적인 목표를 세워 철저히 분석해 접근하라고 지시했다. “만약 계량적으로 분석이 안 되는 목표가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현장을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라며 “현장에 기반한 계량적인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가 어떻게 달성돼 가는지 철저히 점검할 것”을 강하게 주문했다.


최태하  기자




전국

더보기
양천구 "반려식물이 건넨 위로"…취약계층 어르신에 '반려식물' 보급 【국제일보】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홀몸노인 등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반려식물을 키우며 우울감과 외로움을 해소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반려식물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용자 등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 434명이다. 실내에서 관리가 쉽고 공기정화와 관상효과가 뛰어난 관엽식물 6종 중 한 가지를 참여자가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이달 중 가정으로 전달한다. 반려식물을 보급한 후에는 가정마다 원예치료사가 개별방문하거나, 집합교육을 통해 분갈이, 가지치기 등 식물관리요령을 안내하는 '원예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개별방문' 대상은 고령이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354명으로, 원예치료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식물의 상태를 진단하고 관리하는 방법을 교육한다. 이후에도 전화 상담과 '양천구 반려식물 클리닉 센터' 연계를 통한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지원한다. '집합교육형' 원예프로그램은 어르신 80명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오목공원 식물쉼터에서 진행된다. 10명 이하 소규모 모임을 구성해 원예치유 전문 강사가 반려식물 교육을 진행하고, 식물을 활용한 자기소개, 반려식물 식재

피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