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공공주택사업 지역에 개설된 왕복 8차선 도로에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한 육교가 설치된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는 16일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지금지구 아파트 입주예정자 약 1,300명이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대책’을 마련해 달라는 집단민원을 중재해 해결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시공사는 지금지구 공공주택사업을 하면서 사업지구를 관통하여 강변북로와 경춘로를 잇는 폭 35m의 왕복 8차선 도로를 개설했다. 하지만 도로 인근에 위치한 유치원 및 초‧중학교에 통학하는 어린 학생들이 넓은 도로를 횡단하면서 교통사고에 노출될 우려가 제기됐다.
국민권익위는 관계기관과 수차례 실무협의를 개최하고 현장조사를 거쳐 중재안을 마련했으며, 이날 경기도시공사 다산신도시사업단 대회의실에서 주민대표와 다산신도시사업단장, 남양주시 도시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권익위 김현철 상임위원 주재로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최종 합의안을 이끌어 냈다.
국민권익위 김현철 상임위원은 “오늘 현장조정으로 유치원 및 초․중학교 개교시 어린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관계기관들은 합의사항을 잘 이행해 주시길 바라며 앞으로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업무를 살펴봐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