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식품소재 반가공 산업육성을 통해 농업과 식품 산업의 연계를 강화해 국산 농산물의 수요 확대와 수급조절은 물론 농가소득을 증대하는 농식품부 전국 공모 사업에 유자 가공 전문 기업인 한성푸드가 최종 확정돼 사업비 15억원(국비 450백만원)을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한성푸드영농조합법인(대표 김종남)은 반제품(당절임)과 유자 과즙 형태로 국내외 식품기업 및 프랜차이즈점에 소규모로(국내 기업 10개소, 해외기업 4개소) 공급했다.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유자 생과 추출, 농축, 살균, 충진 등 식품소재 산업화 시설이 도입되면 유자 소스, 유자 음료, 유자 주스, 유자 오일, 유자 향료, 유자 식초 등 연계 상품으로 소재화해 국내 B2B 시장은 물론 해외 다변화 시장에서 고흥유자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해 생산 농가의 안정된 가격지지로 유자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현재 한성푸드는 우리나라 차류 업계에서 최첨단 기공 공장 및 시설 장비 특허를 보유하고 해썹(HACCP) 시설, 말레이시아 이슬람 (JAKIM), 할랄(HALAL), 이스라엘 코셔(KOSHER), FSSC 22000 등 국제 인증으로 최고의 가공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고흥유자는 전국에서 57.9%를 차지하는 최대 주산지이나 한편으론 현재 나무수령이 오래돼 생산기반 여건 약화와 맞물려 인구감소와 고령화, 수확기 홍수 출하에 따른 원과 품질관리 문제, 유통시장에서는 급변하는 다국적 글로벌 식품회사들과 수출 경쟁 등 어려움이 있으나 유자 산업의 한 단계 더 도약을 위한 생산 농가, 가공업체, 행정에서 윈-윈으로 유통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시점이다.
<자료출처 : 고흥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