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설 명절을 맞아 오는 25일 오후 1시부터 180억 원 규모의 '서울강서사랑상품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강서사랑상품권은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지역화폐로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상권을 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소비자는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고 가맹점에게는 결제 수수료가 없어 착한 소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발행되는 강서사랑상품권은 180억 원 소진 시까지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단 1인당 월 7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보유한도는 200만원이다.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5년이다.
상품권 구입은 ▲서울페이플러스 ▲티머니페이 ▲신한쏠 ▲머니트리 등 모바일 앱 4곳에서 가능하다. 또한 작년까지는 현금 구매만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신용카드로도 구매할 수 있다.
사용 가능 업소는 강서구 소재 음식점, 미용실, 약국, 편의점 등 제로페이 가맹점 2만5천여 개 업소이며 서울페이플러스 앱 내 '가맹점 찾기' 또는 카카오맵에서 조회가 가능하다.
다만 상품권은 소상공인 지원 취지에 따라 대규모 점포, 대기업 및 중견기업에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직영점 그리고 유흥·사행성 업종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사용하지 않은 상품권은 구매취소 시 전액 환불받을 수 있으며 액면가의 60% 이상을 사용한 경우 할인 지원금을 제외한 잔액을 돌려받는다.
강서구 관계자는 "다가오는 설 명절을 맞아 착한 소비를 촉진할 강서사랑상품권 발행에 나섰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과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