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성도서관(관장 이계향)은 3월부터 복사 서비스 결제 방법으로 신용카드(체크카드, 삼성페이 포함)를 도입했다고 7일 밝혔다.
수성도서관 종합자료실(3층) 내 디지털 자료존의 복사 요금 결제 방법이 기존에는 출력시스템 프로그램에 회원으로 가입하고 최소 1,000원 단위로 충전 후 사용해 이용자들의 불편이 컸다.
3월부터는 복사 요금 결제 방법으로 신용카드(체크카드, 삼성페이 포함)가 도입돼 복사 서비스를 이용하기에 매우 편리해졌고, B4 용지 복사(출력) 및 모바일 출력도 가능해 이용자 편의성을 증대했다.
또한, A4 용지 복사 요금이 당초 A4당 50원이었으나, 이제는 40% 인하된 3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처럼 복사 요금 신용카드 결제 도입 및 인하할 수 있었던 이유는 기존 수의계약으로 운영해오던 복사기 사용 허가 업체 선정을 일반 입찰로 변경했기 때문이다.
이번 입찰로 우리 도서관의 5년간 복사기 사용 허가 수입액은 3,125천 원으로 이전 수의계약의 5년간 사용 허가 수입액(2015∼2019년, 코로나19로 휴업 등 제외) 1,608천 원의 2배 정도 증가해 적은 금액이지만 세입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차정훈 학생은 "기존에는 복사하려면 복사 금액보다 많은 금액을 사전에 충전해 사용했는데, 이제는 티머니로 결제가 돼 너무 편리하고 복사 요금도 저렴해 수성도서관을 더 찾아올 것 같다"고 말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 도서관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평생교육기관으로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청렴한 도서관으로 발돋움해 일반 시민 및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 편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