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지난 13일 임용 5년 이내인 기술직 공무원 39명을 대상으로 신설 학교 건축 현장에서 현장 교육을 실시해 업무역량을 강화하고 선·후배 공무원들이 서로 소통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현장 교육은 오는 4월 20일, 4월 27일 2차례 더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교육은 올해 신설된 국우초, 인지유, 이룸고 등 신설 학교 건축 현장에서 직접 공사를 감독한 선배 공무원 4명을 강사로 위촉해 매뉴얼이나 지침에 나와 있지 않은 실제 현장 업무 기술 등을 배웠으며 교육 시간 이후에는 선배-후배 간 소통 활성화를 위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기술업무 현장 교육 외에도 학교 시설물을 직접 사용하는 학교 관계자와 대화를 통해 향후 각종 시설 공사 시 기술직 공무원으로서 사용자 중심의 공간 설계와 시공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도 가졌다.
이번 교육에 참석한 신규공무원은 "실제 건축 현장에서 설계도면과 실제 공사 시공사항을 눈으로 직접 보면서 공정별로 현장을 어떻게 검토하는지 알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또한 선후배 간의 친밀감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고 앞으로도 이러한 교육과 소통의 기회가 더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태식 교육시설과장은 "기술직 공무원으로 현장 업무에 대한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신규공무원들에게 이번 교육이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기술직 공무원의 역량 강화 및 선·후배 공무원 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태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