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김경욱)는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유인택)과 함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환영홀에 김소산 작가의 가구형 예술품 '15 Benches'를 활용한 문화휴식공간을 조성했다고 2일 밝혔다.
공사가 2023년 새해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이번 문화휴식공간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환영홀(입국장 C, E) 두 곳에 조성됐으며, 오는 2월 28일까지 공공예술 프로젝트 '15 Benches'가 전시될 예정이다.
김소산 작가의 '15 Benches'는 반복적인 꽃의 이미지와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전통 패턴의 문양을 재해석한 그림을 한국적 자개 표현법으로 구현한 15점의 모듈형 예술품으로, 누구나 자유롭게 앉아볼 수 있고 새로운 형태로 조합이 가능한 체험형 공공예술품이다.
'휴식을 선물하는 예술품'이라는 주제로 기획된 이번 전시는 계묘년 새해를 맞아 인천공항을 찾는 여객들에게 예술품 감상의 즐거움과 함께 직접 앉아보고 쉬어 갈 수 있는 휴식을 함께 선사할 전망이다.
김소산 작가는 "끊임없이 반가운 만남이 이어지는 공항의 환영홀과 어울릴 수 있도록 여행의 호기심과 설렘을 담아 여행 가방과 선물함의 풍경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작품을 제작했다"라고 이번 작품의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공사는 지난 2020년 경기문화재단과 공공예술 확산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천공항에 ▲그래피티 아트 '다시 만나자(구헌주/최진현 작가, 2020)' 및 ▲기하학 아트벤치 프로젝트 전시(소수영 작가, 2021)를 선보인 바 있으며, 양 기관은 앞으로 ▲인천공항 및 주변 지역 내 공공예술 사업 추진 ▲신진 예술가 지원 및 양성 등 공공예술 활성화 및 사회적 가치 확대를 위해 상호협력 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이번 전시가 2023년 새해에 인천공항을 찾는 국내·외 여객들에게 여행의 설렘을 배가시키는 특별한 예술적 경험이 되길 바란다"며, "공사는 새로운 한류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는 K-아트(ART)를 인천공항에서 적극 홍보함으로써 여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미술한류의 세계화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