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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 원전 오염수 3차 방류 계획 발표…정부 “실시간 모니터링할 것”

도쿄전력, 다음 달 2일부터 약 17일간 약 7800㎥ 방류 예정

일본 도쿄전력이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통해 3차 방류 계획을 발표했다.

신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도쿄전력은 31일 해수로 희석한 오염수 시료를 상류수조에서 채취·분석해 삼중수소 농도 배출기준 만족 여부를 확인한 후 11월 2일부터 약 17일에 걸쳐 3차 방류 대상인 K4-A 탱크군에 저장된 오염수 약 7800㎥를 방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 국장은 또 “일본측이 지난 19일 K4-A 탱크의 오염수 시료 분석 결과를 발표했으며, 분석 결과는 삼중수소 외 핵종의 배출기준을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2차 방류에 대해서는 “도쿄전력이 5일부터 23일까지 이뤄진 2차 방류가 배출 기준치를 만족했고, 방류 시설에도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23일 발표했다”고 전했다.

신 국장은 “지난 1·2차 방류 때와 마찬가지로, 3차 방류에 대해서도 도쿄전력이 제공하는 실시간 데이터, 시료 채취 및 분석 후 공개하는 정보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전문가의 현장사무소 방문, 화상회의, 서면보고 등 IAEA와의 정보 공유와 원전 시설 방문 등을 통해 도쿄전력의 계획대로 방류가 이뤄지는지 철저히 확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핵종제거설비인 알프스(ALPS) 필터 출구 배관 세정 중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서는 “26일 일본측으로부터 통보받은 사항에 따르면, 병원으로 이송된 2명의 환자가 25일 지역병원에 입원했으며 오염부위의 피부 외상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했다.

또 “해당 사안은 오염수 방류에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일본 측이 우리 측에 알려야 할 이상상황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협력 차원에서 통보해 온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원안위는 현재 발생 원인 등에 대해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 등을 통해 파악하고 있다.

신 국장은 아울러 도쿄전력이 원전으로부터 3㎞ 이내 해역 10개 정점에서 25일 채취한 해수 시료 분석 결과, “모두 이상치 판단 기준인 리터당 700베크렐 미만으로 기록됐다”고 전했다.

이날 브리핑에 동석한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달 실시되는 일본 인근 북서태평양 공해상 해양 방사능 조사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정부는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국내 해역의 영향을 선제적으로 감시하기 위해 지난 4월 시범조사를 거쳐 6월부터 매월 일본 인근 공해상에서 방사능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박 차관은 “이번에는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 이후 첫 조사에 나선다”며 “조사를 위한 선박은 오늘 출항해 다음 달 4일경 A해역에서 채수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사가 이뤄지는 해역 중 A해역은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동쪽으로 약 500㎞에서 1000㎞ 떨어진 곳에 위치한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실시한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해류 흐름 등을 고려했을 때 방류 후 약 한달 뒤 오염수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는 해역이다.

박 차관은 “10월과 11월은 조사 해역 기상의 변동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어 조사 활동이 원활치 않을 수 있는 상황”이라며 “선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당 해역 조사를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방류 전 실시한 4차례 조사 결과와 지난 9월 1차 방류 후 실시한 조사 결과와 관련, “방사성세슘과 삼중수소 모두 방류 전후 유사한 수준으로서, 이는 WHO 먹는 물 기준과 비교해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26일까지 추가된 생산단계·유통단계 우리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각각 100건과 56건으로, 모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실시된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 대상은 22건으로, 방사능이 검출된 수산물은 없었다고 해수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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