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6 (수)

  • 구름많음동두천 8.0℃
  • 맑음강릉 11.2℃
  • 구름많음서울 9.9℃
  • 구름조금대전 10.7℃
  • 맑음대구 11.3℃
  • 맑음울산 12.1℃
  • 맑음광주 10.7℃
  • 맑음부산 13.3℃
  • 구름많음고창 11.6℃
  • 구름조금제주 13.6℃
  • 구름많음강화 8.0℃
  • 구름조금보은 8.6℃
  • 맑음금산 9.7℃
  • 맑음강진군 12.0℃
  • 맑음경주시 11.7℃
  • 맑음거제 12.0℃
기상청 제공

경제

중국산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에 21% 잠정 덤핑방지관세

무역위 "덤핑 수입으로 국내 산업 피해 존재" 예비판정
중국산 철강재 수입 7년만 최고…'현대제철 제소' 후판·열연강판 조사 진행 중


(세종=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중국산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에 잠정 덤핑 방지 부과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산업부 무역위원회는 16일 제456차 회의를 열고 중국산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을 대상으로 한 예비 조사 결과, 덤핑 수입으로 인한 국내 산업 피해가 존재한다고 예비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무역위는 향후 이뤄질 본 조사 기간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21.62%의 잠정 덤핑 방지 관세 부과를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우리나라의 덤핑 방지 관세 부과 체계는 산업부 무역위원회가 조사를 거쳐 건의하고, 기획재정부가 이를 집행하는 체계로 되어 있다.

앞서 국내 스테인리스 전문 업체인 DKC는 작년 6월 중국산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의 덤핑 수입으로 인한 피해를 주장하며 덤핑 방지 관세 부과에 필요한 조사를 무역위원회에 신청했다.

스테인리스스틸 후판은 스테인리스강을 강판 형태로 만든 것 중 두께가 4.75㎜ 이상, 폭이 600㎜ 이상인 것을 가리킨다.

조선, 강관, 각종 생산 설비 등 산업용 원자재를 만드는 데 두루 쓰인다. 국내 시장 규모는 약 6천억원이다.

국내 철강 업계는 장기화하는 내수 부진 속에서 중국발 공급 과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중국 철강 업체들은 자국 내수 시장 위축에 초과 생산 물량을 한국 등 해외로 저가에 밀어내기식 수출을 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작년 중국에서 한국으로 수입된 철강재는 877만t으로 2017년(1천153만t) 이후 7년 만에 최대 수준이다.

철강 업계는 이날 나온 스테인리스스틸 후판 판정보다는 국내 양대 철강 업체인 현대제철이 중국산 후판과 열연강판을 대상으로 낸 반덤핑 제소 처리 동향에 더 주목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작년 7월에는 중국산 후판을 대상으로, 작년 12월에는 중국산·일본산 열연강판을 대상으로 반덤핑 조사를 신청했다. 무역위원회는 현재 관련 사건 조사를 각각 진행 중이다.

세계적으로 중국발 공급 과잉 문제가 세계 주요국에서 주요 경제 불안 요인으로 대두한 상황에서 정부도 관세를 포함한 무역 구제 조치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양병내 산업부 무역위원회 상임위원은 지난달 19일 "수입 물품의 저가 공세, 무역에 따른 지재권 침해 등으로부터 국내 산업을 보호하고 공정한 무역 질서 확립을 위해 앞으로 잠정 덤핑 방지 관세 부과를 적극 건의하고, 신속하고 실효적으로 조사를 진행해 나아가겠다" 언급했다.




전국

더보기
남동구, 학교 급식 예비식 활용 '희망 찬(饌) 나눔 사업' 본격 시동 【국제일보】 인천시 남동구는 학교 급식 예비식을 통한 '희망 찬(饌) 나눔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참여학교 및 유관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사업 참여학교인 인제고등학교와 문일여자고등학교를 비롯해 남동구 푸드뱅크, 구월종합사회복지관이 함께했다. 이들 기관은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학교 급식 예비식을 반찬으로 제공하는 이번 사업에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예비식'은 단체 급식에서 조리 후 배식되지 않고 남은 깨끗한 음식으로, 이미 한 차례 배식됐던 잔반과는 위생적으로 엄연히 다른 개념이다. 사업 방식은 우선 참여학교가 예비식을 위생적으로 분류·취합해 인계하면 남동구 푸드뱅크에서 구월종합사회복지관으로 운반하고, 복지관은 이를 도시락 형태로 소분해 기초수급자, 한부모가정,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전달한다. 남동구는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희망 찬(饌) 나눔 사업'을 6개월 동안 시범 운영하고, 이후 수혜자 만족도와 운영 성과 등을 종합해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학교 급식 기부사업은 단순히 음식을 나누는 것을 넘어 탄소중립과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정책"

피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