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5 (토)

  • 맑음동두천 2.7℃
  • 맑음강릉 7.1℃
  • 맑음서울 6.8℃
  • 맑음대전 5.6℃
  • 맑음대구 6.2℃
  • 맑음울산 9.0℃
  • 구름조금광주 8.3℃
  • 맑음부산 11.1℃
  • 흐림고창 4.6℃
  • 맑음제주 11.0℃
  • 맑음강화 3.1℃
  • 맑음보은 2.0℃
  • 구름조금금산 3.0℃
  • 구름조금강진군 9.7℃
  • 맑음경주시 4.7℃
  • 맑음거제 9.2℃
기상청 제공

국제

호주해변 밀려든 돌고래떼 구조 실패…157마리 폐사·안락사


(하노이=연합뉴스) 호주 해변으로 밀려든 돌고래 떼 150여마리를 구조하는 작업이 실패해 당국이 아직 살아 있는 개체를 모두 안락사시키기로 했다.

19일(현지시간) AP·AFP 통신에 따르면 전날 저녁 호주 남동쪽 태즈메이니아섬 서북쪽 외딴 해변에서 돌고래 일종인 흑범고래 157마리가 발견됐다.

이들은 호흡 곤란 등으로 이날 오후까지 90여마리만 살아남았다고 현지 환경 당국이 밝혔다.

당국은 돌고래들을 깊은 바다로 옮겨서 살리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태즈메이니아섬과 해당 해변이 사람이 접근하거나 전문 장비를 운반하기 어려운 매우 외진 곳인 데다가 날씨와 바다 상태가 거칠어서 구조에 실패했다.


게다가 살아 있는 돌고래도 햇빛과 강풍에 노출되면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당국은 전했다.

환경 당국의 사고 관리자인 셸리 그레이엄은 구조 시도에도 돌고래들이 계속해서 다시 밀려들고 있다면서 "전문가의 수의학적 평가에 따라 이들 동물을 안락사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해양 생물학자 크리스 칼리온은 "(돌고래를 살리기 위한) 모든 대안이 실패했다"면서 이들 동물은 뭍에서 노출된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 오래 고통받는다고 설명했다.

이들 흑범고래 중 어린 개체는 몸무게가 500㎏ 정도였지만, 성체 무게는 약 3t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흑범고래는 길이 최대 6m까지 자라고 50마리 이상 무리를 지어 살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 정부에 따르면 흑범고래의 개체 수 등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흑범고래는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 종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ITES) 상 위험 정도가 2번째로 낮은 '준위협' 단계로 분류된다.




전국

더보기
인천 서구, '대상포진 예방접종' 연중 무료 지원 실시 【국제일보】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구민의 면역력 향상과 질병 부담 감소를 위해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무료로 연중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상포진은 주로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치료 후에도 극심한 신경통과 함께 다양한 후유증이 남을 수 있다. 예방접종을 하면 대상포진의 발병을 줄이고 질환에 걸리더라도 후유증 없이 가볍게 앓고 지나갈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이 권장되고 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대상은 서구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고 있는 70세 이상 어르신과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이다. 단, 외국인과 과거 대상포진 예방접종 이력이 있으면 대상에서 제외된다. 서구는 대상포진 생백신 예방접종 비용을 전액 무료로 지원한다. 접종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신분증과 주민등록초본을 지참해 지정의료기관으로 방문하면 된다. 관내 지정의료기관 127개소는 서구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겨울철 감염병 예방을 위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접종을 연중 무료로 진행하고 있으며, 인플루엔자(독감)와 코로나19 접종 역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내년 4월 30일까지 지정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피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