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이 열린 20일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헌법재판소와 광화문 청계광장에 모여들어 '탄핵 무효'를 외쳤다.
자유통일당과 엄마부대는 오후 1시부터 서울 지하철 3호선 안국역 인근에서, 국민변호인단은 오후 7시부터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각각 집회를 열었다.
오후 7시 현재 안국역 인근에는 1천명이, 청계광장에는 700명이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 헌재 정문 건너편 인도에도 윤 대통령 지지자 수십명이 모였다.
주최 단체는 각기 달랐지만, 이들 집회는 별 차이가 없었다.
참가자들은 '탄핵 반대', '이재명 구속', 'NO CHINA' 등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탄핵 무효", "대통령 석방", "부정선거 검증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체감온도 영하 9도의 강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어묵탕이나 핫팩을 나누는 모습도 보였다.
안국역 집회에 참석한 전광훈 목사는 "헌재는 시간을 끌지 말고 내일 윤 대통령을 바로 원상 복귀시키길 바란다"며 "국민저항권이 3·1절에 발동되기 전에"라고 했다.
전 목사는 청계광장 집회에도 얼굴을 비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