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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도시가스 보급률, 서울 99% vs 제주 17%…"사각지대 해소해야"

허종식 의원 "정부, 배관망 확충 등 난방비 부담 격차 줄여야"



(서울=연합뉴스)  최근 5년간 전국 도시가스 요금이 평균 52.6%로 크게 상승한 가운데 지역별 보급률과 요금 격차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8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실이 한국가스공사와 한국도시가스협회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MJ(메가줄)당 15.6원이었던 전국 도시가스(LNG·액화천연가스) 평균 단가는 지난달 기준 23.8원으로 52.6%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별로 상승률이 가장 큰 곳은 세종(61.6%)으로 24.4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서울 57.7%(22.4원), 대구 55.3%(23.6원), 경기와 인천이 각각 55.2%(22.5원씩)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상승률이 낮은 곳 중 50%를 밑도는 지역은 제주(441.%)와 강원(49.1%) 두 지역에 그쳤다.

17개 시도 중 요금이 가장 저렴한 지역은 서울(22.4원), 가장 비싼 지역은 제주(27.1원)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가정에서 월평균 2천MJ을 사용하는 점을 고려하면 서울은 월평균 4만4천800원을, 제주는 5만4천200원을 부담하는 셈이다. 

연간으로 치면 제주도민이 서울시민보다 도시가스 요금 11만2천800원을 더 지불하게 된다. 

도시가스 요금뿐 아니라 보급률도 지역별로 편차가 나타났다. 

지난 5월 기준 도시가스 보급률은 수도권(90.0%)이 지방(78.9%)보다 11.1%포인트 높았다. 

17개 시도별로는 광주(101.9%), 서울(99.0%), 울산(97.8%), 부산(97.6%) 등의 순으로 보급률이 높았다. 

반면 제주(17.4%)는 지방 평균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며 전국에서 가장 보급률이 낮았다. 

제주는 섬이라는 특성상 도시가스 배관망 설치에 따른 어려움과 경제성 때문에 LNG 공급에 어려움을 겪다 지난 2020년에서야 본격적으로 도시가스가 공급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가스공사는 2019년 말 '제주도 천연가스 생산기지'를 준공하고 연평균 35만t(도시가스용 12만t, 발전용 23만t)의 LNG를 제주도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제주에서는 그전까지 LNG보다 단가가 약 2.6배(2019년 기준) 비싸고 안전성도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LPG를 민간 에너지 회사들로부터 공급받아 주 에너지원으로 썼다. 

천연가스 생산기지 완공 이후 제주도의 LNG 도시가스 보급률은 2020년 10.4%에서 현재(17.4%)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도시가스협회에 따르면 오는 2029년까지 제주도의 도시가스 보급률은 32.0%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보다 두 배 가까이 보급률이 상승하는 셈이지만 다른 지역의 2029년 전망치와 비교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2029년 전국 보급률은 87.8%로 예상됐다. 

서울(99.2%)을 포함한 수도권이 91.9%, 지방권이 83.8%로 전망됐다. 

허 의원은 "지역별 보급률과 요금 격차는 곧 에너지 복지의 사각지대를 보여준다"면서 "정부는 보급률은 낮고 요금은 높은 지역을 고려해 배관망 확충 지원 등 난방비 부담 격차를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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