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중국과 일본의 갈등 상황과 관련해 "우리가 한쪽 편을 들거나 하는 것은 갈등을 격화시키는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비상계엄 사태 1년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한 외신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 속담에 '싸움은 말리고 흥정은 붙이라'는 말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개인 간 관계나 국가 간 관계 모두 마찬가지이지만 최대한 공존하고 존중하고 협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공통점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협력할 부분을 최대한 찾아내 협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쪽 편을 들기보다 모두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것이 뭔지 찾고, 가능한 영역이 있다면 갈등을 최소화하고 중재·조정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면 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언급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신화·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연합뉴스](http://www.kookjeilbo.com/data/photos/20251249/art_1764728904505_e83b40.jpg)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회견 모두발언에서는 비상계엄 사태의 극복 과정과 관련해 "언론의 역할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각국 정부의 역할, 또 미국 정부의 역할도 크게 작용했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