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2026년 교통약자 이동지원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해 이용자 특성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특별교통수단의 안전성 확보와 의료접근성 지원, 이동지원 체계 개선을 중심으로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우선, 특별교통수단의 안전운행 강화를 위해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설치를 대폭 확대한다. 이 장치는 차량 운행 중 가속 신호를 실시간 분석해 비정상적인 급가속이 감지되면 가속페달 신호를 자동 차단하는 지능형 안전장비로, 급발진 사고를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인천시는 2025년까지 특별교통수단 100대에 우선 설치하고, 2026년에는 150대까지 확대해 운전자의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선제적으로 줄여 나갈 방침이다.
또한, 현재 시범 운영 중인 와상장애인 이동지원 사업을 2026년부터 본격 시행한다. 민간 구급차와 연계해 와상장애인이 병원 진료 목적 이동 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로, 인천 전역은 물론 서울·경기도까지 이동이 가능하다. 안전교육을 이수한 운전원과 동승지원 인력이 함께 탑승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이동 시 발생하는 비용 부담도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휠체어 최대 6대까지 탑승 가능한 다인승 차량도 도입해 교통약자의 교육, 문화·여가 활동 등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한다. 단체 이동이 어려웠던 교통약자에게 새로운 이동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보다 자유롭고 편리한 이동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본사와 파트로 이원화돼 운영 중인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를 인천교통연수원으로 일원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보다 신속하고 적극적인 이동편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장철배 시 교통국장은 "교통약자의 이동권 향상을 위해 보다 세심하고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며, "시민 누구나 불편 없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