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실패는 전과가 아니다. 경험이나 자산으로 생각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며 "과감하게 도전하고 실패하더라도 툭툭 털고 새 출발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에서 청년들의 도전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과거에는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했다. 실패의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선대들이 알고 있었던 것"이라며 "그런데 요즘은 실패하면 소위 '루저'로 찍힌다는 강박관념이 생긴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하지만 실패해보지 않으면 정말 위험한 인생이 될 수 있다"며 "똑같은 조건이라면 오히려 실패를 많이 한 사람에게 기회를 줘야 과감하게 도전하는 사회가 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창업가들에게 최대한의 자율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기업들이) 형식적인 감사 대비용 문서를 만다는 일에 에너지를 낭비해선 안 된다. 세부 항목의 지출을 두고 영수증을 챙기라거나 이런 일을 하지 말자"며 "연구가 성공했느냐 실패했느냐를 따지지도 말자. 최선을 다하면 되는 일"이라고 했다.
다만 "최대한 자유롭게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되, 이를 악용하는 소수에 대해서는 아주 엄정하게 제재해서 연구계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이날 정부가 발표한 전국 오디션식 경진대회를 통해 창업 인재를 발굴·지원하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1년에 한 번씩 하는 것은 너무 적다는 생각이 든다"며 사업 확대 검토를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아마 확보된 예산이 없어서 그런 것 같은데, 후반기 (사업을 위해 필요한 예산은) 추경을 통해서 확보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행사에 참석한 참석자들은 정부의 더욱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소풍벤처스의 한상우 대표는 "대통령께서 임기를 시작하며 몸소 코스피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한 걸로 안다. 초기 스타트업을 위한 펀드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코스피 ETF의 수익이) 요새 두 배가 됐다"며 "(스타트업에 대해서도) 투자할 자신이 있다"고 답했다.
또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의 계속된 투자 확대 요청에 "안정적이고 지속해 투자하기 위해서는 펀드보다 투자공사를 통하는 것이 더 안정적일 것 같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