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추고 오는 12일부터 질병관리청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행정안전부는 8일 국무회의에서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고 보건복지부에 복수차관을 도입하는 내용을 담은 ‘질병관리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제정안 및 ‘보건복지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4일 국회 의결을 거쳐 8월 11일 공포된 정부조직법 일부개정법률에 따른 후속조치로 그동안 관계부처 및 자치단체 뿐만 아니라 예방의학·보건행정학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쳤다. 특히 질병관리청은 감염병 대응에 역량을 집중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기존 정원의 42%를 보강했다. 질병관리청 정원은 기존 907명에서 569명이 늘어났으며, 이 중 재배치를 제외한 순수 증원 인력은 384명이다. 청장과 차장을 포함, 5국 3관 41과 총 1476명(본청 438명, 소속기관 1038명) 규모이며 국립보건연구원과 국립감염병연구소, 질병대응센터, 국립결핵병원, 국립검역소 등의 소속기관을 갖추게 된다. 질병관리청 본청은 감염병 대응 전담기관으로서 감염병 발생 감시부터 조사·분석, 위기대응·예방까지 전주기에 걸쳐 유기적이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8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이후 하루 확진자가 100명대로 완만하게 감소하고 있지만, 지난 2주간 발생한 집단감염은 52건으로 8월 초보다 5배나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종교시설 외에도 의료·요양시설,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직장, 친목모임 등 다양한 집단에서 감염이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어르신 대상의 방문판매를 통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고령일수록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중증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고령층의 밀폐·밀접·밀집 시설 방문 자제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가 방심한 틈을 교묘히 파고들어 사회의 안전을 위협한다”면서 “3월에 콜센터, 5월에 물류센터에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해 방역조치를 강화해왔으나 최근 다시 감염사례가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근로자가 밀집해 근무하는 사업장에서는 개인의 작은 부주의와 방심이 집단감염으로 이어지기 쉽다”며 “콜센터와 물류센터에서는 마스크 착용, 주기적인 환기, 근로자 간의 거리두기 등 기본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환자가 120명으로 6일 연속 100명대로 억제되고 수도권도 98명으로 이틀째 두 자릿수를 유지한 것과 관련, 정부는 국내발생 확산세가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실천 덕분에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이는 일상의 불편과 생업의 피해를 감내하면서 정부의 방역조치에 최선을 다해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 노력의 성과”라고 밝혔다. 윤 총괄반장은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준수 점검 결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식약처는 지난 5일부터 지자체와 함께 음식점, 카페, 유흥주점 등 총 86만 2000여 개소를 점검했고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4411건에 대해 지도했다. 윤 총괄반장은 “수도권에 대한 강화된 2단계 조치에 따라 음식점 20만여 개소에 대해 저녁 9시 이후 매장 내 취식 등을 집중점검했고 프렌차이즈형 커피·음료전문점 1만 1000여 개소에 대해서도 전수조사를 실시했다”며 “점검결과 최근 거리두기와 방역수칙 미준수로 인한 행정지도가 점차 감소하는 추세로 현장에서 잘 정착되고 있는 것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남동구 남촌동의 쓰지 않거나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유휴·저활용 공간을 주민 쉼터로 조성하는 '남촌 마루쉼터'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빈집 행복채움 프로젝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공공의 유효·저활용 공간을 주민이 주도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참여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활력을 잃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변화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동네 주민들에게 공간 조성과 운영에 대한 권한을 부여해 사업 초기부터 직접 참여해 공간 활용계획을 세우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도록 할 계획이다. 남동구 남촌동은 1980년대 초반 남동공단 배후지원 단지로 개발된 지역이다. 오래된 다가구, 다세대주택이 밀집돼 있으나, 문화시설이 전무하고, 복지시설이 다른 지역보다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남동구에 남촌동에 들어설 남촌 마루쉼터는 시비 8억원이 투입되며, 주민편의시설, 주민회의실, 옥상 휴게공간, 화장실 등으로 구성돼 오는 11월 중 준공될 예정이다. 시는 주민쉼터 조성을 통해 주민공동체를 활성화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해 주민들과 지역의 문제 인식을 공유하는 한편, 재생 공감대를 조성해 마을 마스터플랜
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지난 7일 구청 상황실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청소행정 환경에 유연하고 적절한 대응책을 모색하기 위한 자원 순환 분야 현안 사항 및 개선방안 보고회를 진행했다. 이번 회의는 폐기물 재활용으로 경제에 환류하는 정부정책과 오는 2025년 수도권매립지 사용 종료를 앞둔 현 상황의 대응책을 고민해보기 위한 것으로, 인천시의 자원 순환 정책에 적극 동참하자는 취지 속에서 열린 토의로 실시됐다. 구는 2021년 변화된 법적, 사회적 환경에 맞춰 환경미화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복지증진을 위해 100ℓ 대형 종량제 봉투를 폐기하고, 생활폐기물 수거 시간을 주간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또 폐기물 감량방안으로 음식물을 자체 발효·건조해 80%에서 85%까지 감량하는 감량화 기기 확대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시범운영 중인 8대 외에 2025년까지 50대를 추가 설치해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의 약 30%를 감량할 계획이다. 아울러 투명페트병을 유가 보상하는 자원 순환 가게 운영, 커피전문점이 밀집한 3개 동에 커피 찌꺼기 재자원화 사업 시범운영, 폐 LED 조명 재활용 추진 등이 이날 회의에서 제시됐다. 차준택 구청장은 "생활폐기물을 감량하기에는 물리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7일 “열흘 전 일일확진자는 434명이었지만 이제 5일째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 참여와 인내의 결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박 1차장은 “하지만 아직 전국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사례도 22%에 달하는 만큼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162명이 중증 치료를 받고 있다”면서 “이번 주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의 마지막 주가 될 수 있도록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 1차장은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 대해 “명절의 여유로움과 설렘보다는 걱정과 우려가 앞선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연휴와 8월 휴가철 이후 경험한 대규모 집단 감염 사례를 언급하며 “명절 대이동이 바이러스 확산 통로가 되어 또 다시 전국적으로 감염이 전파된다면 지금보다 더 큰 희생을 감내해야 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특히 고향에 계시는 연로한 부모님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며 “아쉽고 안타깝지만 이번 명절에는고향에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6일 “이번 추석은 가족과 친지를 위하여 가급적 집에서 쉴 것을 권고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정례브리핑에 나선 손 반장은 “혹여 먼 거리를 이동해 가족과 친지 모임에서 감염이 전파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라면서 이 같이 밝혔다. 한편 정부는 추석맞이 방역관리를 위해 철도 승차권의 경우 사전예매 시 창가 측만 판매하는 등 전체 판매비율을 50%로 제한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또한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추석연휴 기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손 반장은 “국민들의 거리두기 노력이 효과를 나타내며 코로나19의 전파는 계속 억제되고 있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조금만 더 힘을 내면 우리 방역과 의료체계의 부담이 크지 않은 수준으로 확실하게 환자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최대한 집중적으로 거리두기를 실천한다면 분명히 목표한 수준 이하로 환자발생이 억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다가올 추석연휴 기간 동안의 방역대책에 대해 논의하면서 추석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할 필요성을 밝혔다. 손 반장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는 4일 코로나19라는 공중보건위기 상황에서 환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서로 힘을 합해 총력을 경주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바탕으로 지역의료, 필수의료, 의학교육 및 전공의 수련체계의 발전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합의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대화와 협의의 장으로 들어오기로 한 대한의사협회의 결정을 환영하며, 이제 그동안의 갈등은 접어두고 의료계와 정부가 합심하여 코로나19 극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그동안 국민 여러분께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면서 “대한의사협회는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진료현장에 복귀하는 데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공의·전임의 등도 조속히 진료현장으로 복귀해 최선을 다해 의료인의 사명을 다하고, 의사국가시험 응시를 취소했던 의대생들도 시험을 재접수하고 시험에 응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 장관은 “정부는 의사협회와의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며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추진 등에 대해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의해 나갈 것을 밝혔다. 또한 “앞으로 국회를 중심으로 한 협의체에
정부가 6일 종료 예정이던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와 수도권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7일 0시부터 연장한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힘에 따라 전국은 20일까지, 수도권의 강화된 2단계 조치는 13일까지 이어진다. 특히 수도권은 7일부터 방역 조치를 확대 적용하면서 프랜차이즈형 제과제빵점·아이스크림·빙수점도 포장과 배달만 허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도권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원격수업 전환도 연장시행한다. 박 1차장은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당초 우려했던 급격한 대규모 유행으로의 진행은 억제되었고, 확진자 수도 점차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방역주체로 동참한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수도권의 신규환자 수는 여전히 20여 일째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고,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며 “최근 2주간 발생한 환자들 가운데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한 비율도 20%를 넘어 방역망의 통제력이 약해져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박 1차장은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의 노력이 조금 더 필요한 시점”이라며 “우리 방역망의 통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직업계고 졸업생 계속 지원 모델 개발 사업’을 수행할 17개 거점학교 선정결과를 4일 발표했다. ‘직업계고 졸업생 계속 지원 모델 개발 사업’은 취업을 희망하거나 미취업한 졸업생, 군 전역 졸업생 등을 위해 출신 직업계고에서 운영 가능한 지원 모델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따라 졸업생 지원 기반 구축, 졸업생 이력관리 및 취업지원, 취업 및 후학습 정보 제공, 학교별 우수사례 등이 담긴 결과보고서 전국 직업계고 배포 등을 수행하며 선정 학교당 연간 1억 원, 최대 5년까지 지원한다. 교육부는 앞으로 직업계고등학교 학생들이 졸업 후에도 취업을 희망할 경우 모교를 통해 다양한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받아 취업에 대한 고충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은 청년들의 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 행보의 연장선으로 2020년에 신규로 추진하는 것으로 교육부는 이 사업을 지난해 9월 ‘고졸 취업 활성화 방안 추가·보완 과제’ 중 하나로 설정, 역점적으로 준비해왔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지난 7월부터 거점학교 선정 준비에 착수했으며 공모 당시 전국 37개 직업계고가 신청서를 접수하는 등 현장의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특허청, 한국소비자원은 4일 마스크 온라인 판매광고 사이트를 대상으로 1개월간 집중점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 허위·과대광고 446건과 특허 허위표시 745건 등 총 1191건을 적발했고, 해당 게시물은 사이트 차단은 물론 허위표시 게시물 삭제·판매중지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제품의 허위·과대광고 및 특허 허위표시 여부를 확인하여 소비자의 올바른 제품 선택과 피해를 예방하고자 실시했다. 이에 따라 총 3740건을 점검해 허위·과대광고 446건을 적발했는데, 이 광고는 공산품 마스크를 의약외품으로 오인할 우려가 있거나 의학적 효능이 있는 것으로 허위광고한 사례였다. 이에 식약처 등은 이번에 적발한 허위·과대광고 게시물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해당 쇼핑몰에 사이트 차단을 요청했다. 한편 특허청은 총 5000건의 특허·상표·디자인권 온라인 표시·광고를 점검해 11개 제품에서 특허 허위표시 745건을 적발했다. 이는 주로 ‘디자인 등록’을 ‘특허 등록’과 같이 잘못된 명칭으로 표시한 사례가 691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 밖에도 ‘출원 중’임에도 ‘등록’으로 표시한 사례와 ‘등록 거절된 출원번호’를 사용한 사례
강서구민 최익동(염창동, 남) 씨가 제안한 이 사업은 은행나무 기둥에 그물망을 설치해 열매가 바닥에 떨어지는 것을 막고 은행 열매를 쉽고 빠르게 치울 수 있어 깨끗한 거리를 유지하고 악취를 미리 방지할 수 있다. 시민참여예산제는 이처럼 주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선정되기까지 전 과정을 주민 손으로 결정하는 것이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2020년 서울시 시민참여예산 한마당 총회'에서 역대 가장 많은 75억3천만원을 내년도 예산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75억3천만원은 '2012년 시민참여예산제'가 시행된 이래 모든 자치구를 통틀어 독보적인 액수다. 이는 69건의 다양한 사업이 선정되도록 노력한 강서구민의 열정이 만든 쾌거다. 올해 선정된 제안사업은 3개 분야 69건으로 ▲광역제안형 33건(58억2천800만원) ▲구 단위계획형 12건(15억5천만원) ▲동 단위계획형 24건(1억5천만원)이다. 광역제안형 주요 사업은 ▲은행나무 그물망 설치 ▲중앙분리대 설치로 무단횡단 방지 ▲봉제산 산책로 정비 ▲스마트폰 증강현실(AR)을 활용한 시설물 안내 서비스 구축 등 33건이며 민관이 함께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선정된 구 단위계획형 사업은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3일 최근의 코로나19 발생 감소에 대해 “지금은 흔들리는 공든탑을 바로 잡는 과정에 있다”면서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재 상황에 대해 “비록 빠른 감소는 아니지만 분명하게 2단계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하며 “언제든지 다시 무너질 수 있다는 긴장감과 경각심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국민 여러분들의 참여와 긴장, 특별히 자영업자분들의 희생과 인내, 그리고 한계에 이른 상황에서도 역학조사와 추적조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일선 지자체의 노력과 역학조사관들의 헌신이 일단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권 부본부장은 “특히 오는 주말 이후에는 더욱 강화된 2단계 거리두기 효과도 추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온 국민의 단결력으로 코로나19의 재확산을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이 노력이 성공을 한다면 또 한 번의 억제 경험, 그리고 그 가능성에 대해서 세계도 더욱 주목을 할 수밖에 없다”며 “다만 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 감염병의 경우 감소하는 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리기 때문에 더 인내가 필요하
정부는 코로나19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를 적극 확보하는 등 안정적인 치료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관련 수도권에는 지난주 대비 320개 병상을 확충했고 생활치료센터는 1537명의 추가입소가 가능하며, 다음 주에는 1000여 명 규모를 추가 확보할 예정이다. 정부는 무증상이거나 경증인 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도록 함으로써, 병상 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감염병전담병원의 경우 수도권에 지난 주 대비 320개 병상을 확충해 2일 기준으로 총 2025병상을 확보했고, 4일까지 77개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중증환자 치료병상은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원 지정 등을 통해 9월달까지 110개의 병상을 추가 확보해 최근 늘고 있는 위·중증 환자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생활치료센터는 현재 13개 시설에 3179명 규모로 운영 중인데, 2일 기준으로 1537명이 추가로 입소할 수 있다. 환자 증가에 대비해 다음 주까지 3개 시설에 1000여 명 규모를 추가로 확보한다. 한편 국방부는 수도권의 중환자 병상 확보 지원을 위해 수도병원의 8개 병상을 중환자용 병상으로 전환하고, 군의관 및 간호인력 68명을 투입해 4일부터 중환자를 치료한다
행정안전부는 3일 지방자치단체가 ‘규제입증책임제’를 통해 총 879건의 자치법규 규제를 정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규제입증책임제‘란 기업·주민 등 민간이 규제개선 필요성을 입증하는 것이 아니라 공무원이 규제 존치의 필요성을 입증하고, 입증하기 어려운 경우 규제를 개선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지난해 3월 중앙부처에 이어 9월부터는 자치단체에서도 규제입증책임을 전환하는 방식으로 도입해 자치법규 정비에 착수했고, 이에 올 6월까지 총 9300건을 심의한 결과 879건 규제를 개선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그동안 자치단체는 민간위원을 과반수로 하는 규제개혁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자치법규 등록규제와 주민이 건의했던 개선과제 등을 대상으로 규제 존치 필요성을 심도 있게 심의했다. 또 위원회에는 건의자도 참석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했고, 주민 또는 기업이 이의가 있는 규제에 대해 규제개혁위원회 개최를 요구할 수 있는 ’규제입증요청제‘를 도입해 규제개선 과정에 주민 참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에 자치단체는 이러한 규제입증책임 방식으로 ▲한정적·경직적·열거적 규정 ▲타 자치단체보다 과도한 제한 등 개선필요 규제 ▲법령체계상 불합리한 규제를 중점 정비했다. 한편 대표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