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쿄=연합뉴스) 일제강점기 조선인 노동자 136명 등이 숨진 일본 조세이 해저탄광에서 당시 희생자 인골로 추정되는 뼈가 25일 발견됐다. 일본 시민단체 '조세이 탄광 수몰사고(水非常)를 역사에 새기는 모임'(이하 새기는 모임)은 이날 오후 2시께 혼슈 서부 야마구치현 조세이 탄광 사고 현장에서 수중 조사를 통해 사람의 대퇴부 뼈 등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인골 추정 물체는 3점이며 가장 긴 것은 42㎝다. 이들 물체를 찾아낸 한국 잠수사는 야마구치현 지역 방송에 "근처에 3명분의 장화가 떨어져 있다"며 "4명분의 유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새기는 모임은 신원 확인 등을 위해 이들 물체를 경찰에 인도했다. 이 모임은 26일에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어서 희생자 인골로 짐작되는 뼈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 새기는 모임은 지난해 9월 조세이 탄광에서 수중 조사를 시작했으나 지금까지 인골을 찾지 못했다. 송종원 대한불교관음종 사무국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한일 잠수부 공동 조사로 희생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을 찾아냈다"며 "'사막에서 바늘 찾기'에 비유될 만큼 어려운 일이었는데 유골이 나와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관음종은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5일 야당 몫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이상현 숭실대 국제법무학과 교수, 비상임위원으로 우인식 법률사무소 헤아림 변호사를 각각 내정했다. 국민의힘·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실 등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이 교수와 우 변호사 추천안을 오는 26일께 확정해 발표할 방침이다. 국가인권위 위원은 위원장을 포함한 상임위원 4명과 비상임위원 7명으로 구성된다. 이 중 4명은 국회 선출 몫으로, 여당과 야당이 각각 2명을 추천한다. 국민의힘은 지난 7월 지영준·박형명 변호사를 인권위원으로 추천했으나, 시민단체와 여당을 중심으로 지 변호사의 21대 총선 기독자유통일당(현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후보 출마와 박 변호사의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 참가 전력을 두고 비판이 제기되자 선출 안건 상정을 보류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지난 윤석열 정권에서 이재명 대통령 또는 민주당 관련 의혹을 수사한 검사와 김건희 여사 '봐주기 수사' 논란에 휩싸인 검사들이 대거 검찰을 떠난다. 이재명 정부 첫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이들 다수가 한직으로 밀려난 여파로 풀이된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종현(사법연수원 33기) 대검찰청 공공수사기획관은 지난 22일 법무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김 기획관은 2004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임관해 법무부 검찰국 공안기획과 검사,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 대검 검찰연구관·형사정책담당관, 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장 등을 거쳤다. 그는 과거 수원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재직하며 이재명 대통령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사건을 수사했다. 김영철(33기)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도 이날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사직 인사를 올렸다. 김 차장은 2004년 의정부지검 검사로 시작해 국정농단 수사팀, 대검찰청 반부패부 파견,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장, 대검 반부패1과장 등을 거쳤다. 그는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과 문재인 정부 인사들의 한국복합물류 취업청탁 의혹 사건 수사를 이끌었다. 과거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에 대한 위증교사 의혹
여름이 끝나는 자리,아직은 뜨거운 기운이 남아 있는,차가운 마음을 잠시 뒤덮은,마음까지 뜨겁게 뒤덮고 있었기에매년 반복되는 계절 앞에속고 또 속는 일 또한 반복.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알리는하얀 달력의 빨간 글씨.또다시 가슴이 철렁 내려 앉고,몇 장 남지 않은 달력을 손으로 넘기며당신이 다시 살며시 왔다 갈 거라는 기대에 빨간 글씨처럼 이슬에 맺힐내 마음을 다시 차가운 기억으로꺼집어내고. 김별 | 시인ㆍ소설가
며칠 후, 첫 번째 소설을 완성했다. 너무도 기쁜 마음에 친구들에게, 가족에게 자랑했다. 3년의 모든 상실의 감정들을 실은 나의 첫 소설, 뿌듯했다. 나의 아픔 들을 기쁨으로 보상해 주는 것만 같았다. 난 한시도 지체하지 않고 온갖출판사들을 서치 하여 투고하기 시작했다. 공모전에도 모두 참가했다. 2년의 긴 시간 동안. 돌아 온 결과는 모두 참패였다. 힘든 시간이었다. 너무 내 감정에만 서둘렀던 결과이다. 사실, 난 엄마를 급작스럽게 보낸 것에 감정을 모두 소진하고 있었다. 점점 더 깊은 땅 속으로 내려 앉고 있는 감정들을 하나 하나 주워 올려 보상 받으려는. 그렇게 2년이 지나서 모든 걸 내려 놓고, 진실된 감정과 마주하기 시작했던 그때, 아버지가보였다. 가녀려진 눈과, 색바랜 입술과, 무표정한 얼굴과, 어수룩한 말과, 가누기 힘든 다리와. 어둠으로 끌려가는 아버지의 형체와.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아빠 생신인 거 알지?어. 음식 만들어야 하니까 일찍 와. 어. 행복해야만 하는 날이다. 난 아버지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불안한 마음이 앞섰지만, 혼신의 힘을 다해설명해드리려고 한다. 난, 1년전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 프랑스 청년을 알게 되었다. 우린 같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결선 투표에 나선 김문수 후보가 23일 찬탄 진영에 손을 내밀면서 표 확장에 나서자 경쟁자인 장동혁 후보는 우파 진영의 결집을 호소하면서 지지층 단속을 시도했다. 김문수 후보는 주말인 이날 1차 경선에서 탈락한 안철수 의원과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을 했다. 김 후보는 이날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힘을 합쳐서 내년 지방선거를 이기는 방법을 찾아내야 하지 않냐는 이야기를 주로 했다"고 전했다. 김 후보는 공식적인 연대에 대해선 "안 의원이 특별히 조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니까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의힘 내에서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서로 확인했다"고 답했다. 그는 안 의원과 함께 1차 경선 탈락한 조경태 의원에 대해선 "만날 것(계획)은 없는데, 통화로 수고 많이 했다고 했다"며 "우리 당에 다양한 의견들이 있기 때문에 힘을 합쳐 내년 지방선거에서 이겨야 한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기자들에게 "다른 후보를 지지하고자 하는 회동이 아니다"라며 "단지 우리 당이 혁신해야 하고 윤 전 대통령, 계엄 옹호와 절연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자 만났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윤 전 대통령과
(도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2시간 가까이 진행한 정상회담 일정을 마쳤다. 이날 오후 4시 54분 일본 도쿄 총리관저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4시 55분부터 5시 57분까지 소인수 회담을, 오후 6시부터 6시 51분까지 확대 회담을 진행했다. 소인수회담(62분)·확대회담(51분)을 합친 총 회담 시간은 113분이다. 회담은 애초 계획됐던 것보다 훨씬 오래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에서는 양국의 경제·안보 협력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발(發) 통상질서 재편이 본격화한 가운데 한일의 공동대응 방안에 회담의 초점을 맞췄을 가능성이 크다. 이 대통령은 확대회담 모두발언에서 "최근 통상문제와 안보 문제를 두고 국제질서가 요동치고 있다"며 "가치·질서·체제·이념에서 비슷한 입장을 가진 한일 양국이 어느 때보다 협력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 역시 "안정적인 한일관계 발전은 양국의 이익이 될 뿐만 아니라 지역 전체의 이익이 된다"고 강조했다. 한일 정상은 공동 언론 발표를 통해 회담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와의 회담은 두 번째로, 6월 17일 주요 7개국
(서울=연합뉴스) 태광산업은 22일 애경산업 인수를 위한 본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태광산업이 관계사인 티투프라이빗에쿼티, 유안타인베스트먼트와 결성한 컨소시엄이 이날 제안서를 냈다. 지난 4월 애경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애경산업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공시했다.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애경산업 지분 매각과 관련해 매수 희망자들의 인수의향서를 신청받고 소수의 매수 희망자와 실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비입찰 단계에서는 앵커에쿼티파트너스, 폴캐피탈코리아와 태광그룹 컨소시엄 등 3곳이 적격 인수 예비후보(숏리스트)에 올랐다. 태광산업은 주력인 석유화학과 섬유 업황 악화에 따라 사업구조 재편을 위해 화장품·에너지·부동산개발 관련 기업 인수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1일에는 올해와 내년에 1조5천억원가량을 투입하는 투자 로드맵을 공개했다. 투자 계획을 예정대로 실행하면 연말까지 1조원가량을 집행한다. 신규 진입을 모색하는 화장품·에너지·부동산개발 관련 기업 인수에 자금의 상당 부분을 투입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22일 대검찰청에 불법사금융, 전세사기, 보이스피싱 등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사건을 엄정 수사하고 범죄피해 재산을 몰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주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들 범죄를 막고 피해자 보호 정책을 마련하도록 강조한 데 따른 행정부 차원의 후속 조치로 풀이된다. 법무부는 이날 "정 장관이 대검찰청에 '다중피해범죄 관련 신속 수사 및 엄정 처리를 지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장관은 "최근 보이스피싱, 전세사기, 불법사금융 관련 범죄뿐 아니라 불특정 다수 투자자들에게 재무 상태가 부실한 금융상품이 무분별하게 유통돼 피해자들이 양산되고 있다"며 "다중피해범죄로 인해 사회적 피해가 극심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수 피해자들에게 회복하기 어려운 손실을 초래한다는 측면에서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규명하고 피해자들을 보호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국민들의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사건은 신속한 수사로 진상을 철저히 밝히고 금융당국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추가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을 조기에 차단해 달라"고 검찰에 주문했다. 피해자 보호를 위한
(청주=연합뉴스) 국민의힘 대표직을 놓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장동혁 의원이 양자 대결을 펼치게 됐다. 국민의힘은 22일 청주 오스코에서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당 대표 선거 본경선에 진출한 김문수·안철수·장동혁·조경태 후보 중 김·장 후보를 결선 진출자로 선출했다. 본경선에는 책임당원 투표 결과 80%, 국민 여론조사 결과 20%가 반영됐다. 1·2위 후보의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1위 후보의 득표율이 절반을 넘지 못해 결선 투표를 통해 오는 26일 당 대표를 결정한다. 두 후보는 모두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해 온 '반탄' 진영에 속하며, 오는 23일 마지막 방송토론회를 진행한다. 이후 국민의힘은 24∼25일 책임당원 모바일·ARS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진행하며, 결선 투표 역시 본경선과 마찬가지로 책임당원 투표 결과 80%, 국민 여론조사 결과 20%를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