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은 1일 성남시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에 연루된 민간업자들이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 당시 시장이었던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연일 공세를 벌이고 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재판부는 대장동 비리 핵심 인물들의 배임 범죄가 '성남시 수뇌부 결정' 하에 이뤄졌으며 '유착관계 부패범죄'임을 분명히 했다"며 "'대장동 최종 결정권자' 이재명 대통령 재판이 당장 재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단순한 민간 비리가 아니라, '이재명 시장 체제'에서 만들어진 구조적 권력형 비리임을 법원이 명백히 인정한 것"이라며 "유동규, 김만배, 남욱, 정민용, 정영학 모두 구속됐다. 하지만 '최종 결정권자' 이 대통령만은 아직 법정에 서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법부가 부패의 구조를 드러냈는데, 정권은 그 구조를 덮기 위해 법을 없애려 한다"며 "이 대통령은 더 이상 정치적 방패 뒤에 숨지 말고 사법의 판단을 정정당당히 받으라"고 강조했다. 이충형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판결은 대장동 사건이 단순히 민간인 비리가 아니라 권력형 비리임을 알리는 단초"라며 "이 대통령은 이번 재판 결과에 대해 국민 앞에 입장을
(서울=연합뉴스) 가수 겸 배우 옥택연(37)이 내년 봄 결혼식을 올린다. 소속사 피프티원케이는 1일 "옥택연 배우가 오랜 기간 만남을 이어온 분과 서로의 인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예비 배우자는 연예인이 아니며, 결혼식은 내년 봄에 비공개로 진행된다. 옥택연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랜 시간 저를 이해하고 믿어준 한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며 "서로에게 든든한 존재가 되어주며 앞으로의 삶을 함께 걸어가려 한다"는 내용을 담은 자필 편지를 올렸다. 팬들을 향한 고마움도 전했다. 그는 "19살에 '슈퍼스타 서바이벌'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여러분들이 항상 함께해주셔서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2PM의 멤버로서, 배우로서, 그리고 여러분의 택연으로서 보내주신 사랑과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옥택연은 2008년 그룹 2PM으로 데뷔했고, 2010년 KBS 2TV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를 통해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로 가수와 배우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해왔다.
(경주=연합뉴스)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폐막하며 경주에 모였던 세계 각국 정상과 정상급 인사들이 1일 대부분 귀국길에 올랐다. 경찰 등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 본회의에 참석한 20개국 정상 중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등 16개국 정상들이 이날 오후 중 경주 보문관광단지를 떠나 귀국한다. 구체적인 귀국 일정은 경호와 보안 문제로 공개되지 않지만, 각국 정상들은 대부분 입국할 때 이용한 경로 역순으로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전해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이날 오후 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국빈 만찬이 예정돼 있어 이 일정을 모두 마친 뒤 귀국길에 오른다. 테레사 메라 페루 통상관광부 장관, 린신이 대만 총통 선임고문,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APEC 정상회의 폐막 후에도 하루 더 경주에 머물다 2일 오전 중 출국한다. 로런스 윙 싱가포르 총리는 2일 서울에서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출국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방한했으나 정상회의에는 참석하지 않고 지난달 30일 미중 정상회담 뒤 귀국했다. 최고경영자(CEO) 서밋 참석차 경주를 방문했던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달 31일 포항경주공항
(경주=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대한민국 정부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회복을 위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해 왔다"며 "앞으로도 평화를 위한 대승적이고 더욱 적극적인 선제적 조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2차 세션을 마친 뒤 "마무리하기 전에 경제 지도자 여러분과 나누고 싶은 생각을 짧게 말씀드리겠다"고 별도 발언을 자청해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의 기본적 토대가 바로 평화다. 평화가 뒷받침돼야 우리의 연결이 확대되고 모두가 함께 누리는 번영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한반도 평화야말로 아태지역 번영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군사적 대립과 긴장, 핵 문제는 한반도는 물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안정과 협력을 제한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은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의 원칙 아래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한반도 새 시대'를 열고자 한다. 한반도의 평화공존은 아시아 전체의 상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APEC 회원 여러분의 지지와 협력이 동반될 때 한반도 평화공존
‘봉주르, 지훈!’ 당신이 걱정되는군요. 지훈. 저번 편지의 당신의 쓰라린 마음이 담겨있던 것을 보고 나도 많이 울었답니다. 나 또한 남편을 병으로 먼저 보냈기에, 마음이 아팠답니다. 인생은 이렇게 허망하고 슬프기만 한 걸까요. 우리만 알 수 있는 인생의 정점에 서있기 때문인 걸까요. 젊은 날 우리의 인생이 이렇게 가슴 아프고 고독하고 외롭고 쓸쓸할 줄 알았을까요. 거리에는 온통 젊은 사람들의 웃음소리, 사랑하는 이들 천지인데, 그들도 나중에 우리처럼 외롭고 쓸쓸하고 후회가 많은 삶을 살게 될까요. 그때 알았다면 우리는 잘 살고 있었을까요. 후회도 없고 외롭지도 않고 쓸쓸하지도 않고. 우리도 처음 겪는 노년이고 병들어가고 상실에 사로 잡혀 살고. 이런 마음으로만 산다면 노년에 오는 상실감은 더 두 배가 되지 않을까요. 나는 당신이 후회스러운 추억도 그리운 마음도 아직 당신 곁을 지키고 있는아이들과 더 대화로 풀어나가길 바래요. 당신의 아내는 당신을 원망하지 않을 거에요. 당신을 사랑했으니까요. 당신도 자책감에서 이제 벗어나길 바래요. 아내가 원하는 것은 당신이 남은 인생 행복하게 사는 걸 거에요. Madelein, Paris, France 그렇게 아버지와 마
(서울=연합뉴스) 코스피가 31일 사흘째 올라 사상 첫 4,100대에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20.61포인트(0.50%) 오른 4,107.50에 장을 마치며 종가 기준 역대 처음으로 4,100선을 넘어섰다. 전날 코스피는 장중 역대 처음 4,100선을 넘어섰으나 오름폭을 축소, 종가 기준 4,100선 돌파에는 실패한 바 있다.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3.64포인트(0.09%) 내린 4,083.25로 출발해 장중 상승세로 돌아선 뒤 오름폭을 늘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56포인트(1.07%) 오른 900.42에 거래를 마쳤다.
(경주=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최고 경영자)가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최지인 경주에서 만나 인공지능(AI)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주 화백 컨벤션센터에서 이뤄진 이번 접견에서 이 대통령은 엔비디아의 한국 투자에 대한 전폭적 지원 의지를 밝혔고, 젠슨 황 역시 국내 기업들과 교류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화답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등 재계 인사들도 참석해 엔비디아와의 구체적인 협업 청사진과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먼저 이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최근 오픈AI와 같은 글로벌 기업들도 한국을 아태 지역 AI 허브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에 동참하기로 했다. 엔비디아도 함께 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에서는 투자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AI 3대 강국'과 'AI 기본사회'를 국가 비전으로 제시하며 기술개발과 인프라 확충에 힘쓰고 있다"며 "엔비디아와 한국 기업 간 협업은 글로벌 협력의 대표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AI 시대를 가장 먼저 열어가는 테스트베드(시
(서울=연합뉴스) 31일 오후 5시 22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에서 놀이기구 '혜성특급'이 멈추는 오작동 사고가 발생했다. 혜성특급은 좌우로 회전하는 롤러코스터를 타고 어두운 터널 속을 지나가는 인기 놀이기구다. 이용객 26명은 약 15분간 기구에 탑승한 채 터널 안에서 대기하다가 구조됐다. 운행은 오후 5시 46분께 재개됐다. 경찰은 사고 원인을 안전센서 오작동으로 추정하고 있다. 혜성특급은 2023년 11월에도 갑작스럽게 안전장치가 작동하면서 5분가량 운행이 중단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한 기간 천마총 금관 모형을 선물로 받고 흡족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국 토크쇼 등에서 이를 둘러싼 풍자와 비판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일방적인 국정운영을 둘러싸고 미국 내에서 이른바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 보여준 '제왕적 권력'에 대한 흠모와 황금 사랑과 맞물려 풍자적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금관을 쓰고 황홀경에 빠진 듯한 모습 등을 연출한 풍자 밈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케이블 채널 코미디센트럴 토크쇼 '더 데일리 쇼' 진행자 데시 리딕은 "트럼프를 위한 '예스 킹스' 집회"라고 비꼬았다. ABC 방송의 '지미 키멀 라이브' 진행자 지미 키멀은 아시아 순방 기간 모든 국가가 트럼프에게 극진한 대접을 한 것을 두고 "그가 얼마나 조종하기 쉬운 사람인지 정말 부끄럽다"고 말했다. 이어 "어쩌면 한국에 남아서 왕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농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관 모형 선물을 받고 "아주 특별하다", "특별히 잘 챙겨라. 내 박물관 맨 앞줄에 소장하도록 하라"
(서울=연합뉴스) 국민권익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의 '축의금' 및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의 '화환' 논란 등과 관련한 신고 사건을 병합 조사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권익위는 최근 최민희·김선교 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에 대해 별도 신고된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 사건을 병합해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권익위가 조사 방침을 정하면서 조만간 본격적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최 의원은 국정감사 기간 국회에서 딸의 결혼식을 치르면서 피감기관 등으로부터 축의금을 받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국민의힘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최 의원을 경찰 고발한 데 이어 권익위에도 신고했다. 이 과정에 이준석 대표는 최 의원에 축의금 50만 원을 전달한 점에 대해 권익위에 신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축의금을 돌려받았다고 밝혔다. 또 김선교 의원도 국정감사 기간 아들의 결혼식을 올리는 과정에 피감기관으로부터 화환을 받았다는 의혹으로 권익위에 신고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