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부가 '수출입 경제를 뒷받침하는 글로벌 물류 공급망 거점 확보'라는 비전 아래 2030년까지 해외 공공지원 물류 기반 40개 확충, 해외 항만터미널 10개 확보, 해외 주요 50대 물류기업 3개사 육성 등을 목표로 내걸었다. 해양수산부는 전 세계 물류 공급망의 불확실성 속에 안정적으로 수출입 물류를 지원하기 위한 이런 내용의 '글로벌 물류공급망 거점 확보 전략'을 마련해 16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허만욱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글로벌 항만·물류 인프라 투자를 위한 4조5천억원 플러스알파의 자금을 지원하고, 정부와 공공기관이 가진 역량을 최대한 동원해 우리 물류기업이 해외시장에서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해외 주요 물류 거점 국가 11곳을 중심으로 물류창고, 컨테이너 야드와 같은 보관·처리용 시설 투자를 우선 지원한다. 거점 국가를 중심으로 해양진흥공사, 항만공사 등이 지원하는 '공공지원 물류 기반시설'을 현재 9개에서 오는 2030년까지 40개로 늘릴 계획이다 해외 물류 거점 국가는 미국, 캐나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독일 등 11개로,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와의 수출입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주거사다리정상화특별위원회는 부동산 대책을 심의하는 국토교통부 주거정책심의위원회(주정심)의 회의록을 공개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민의힘 김재섭 주거사다리정상화특위 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분양가상한제·투기과열지구지역 적용 등 국민의 재산권을 좌우하는 결정이 비공개회의에서 이뤄지는 건 비정상"이라며 주거기본권 개정 추진 사유를 설명했다. 법안은 발언자의 실명을 익명 처리할 수 있도록 하되, 규제 지역을 지정·해제하기 위해 논의된 데이터와 반론 등 규제와 관련된 주요 내용을 공개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 회의록 공개 시점과 범위도 함께 법안에 담긴다. 김 위원장은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도 의사록을 공개하고 있다. 주정심만 예외로 '깜깜이'일 이유가 없다"며 "법 개정에 적극 찬성해달라"고 촉구했다. 개정안은 이르면 이달 중 김 위원장 이름으로 대표발의될 예정이다. 이번 법안 발의는 정부가 10·15 부동산 정책을 결정·발표하는 과정에서 직전 달인 9월 주택가격 통계를 고의로 누락한 게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이는 서울 전역과 경기도 대다수 지역을 규제지역에 포함하기 위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16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2차 종합특검'에 대해 "내란몰이 야당탄압 특검을 연장해서 국정 난맥상과 '명청'(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 갈등을 덮고 내년 지방선거에 이용하려는 저열한 술수"라고 비판했다. 송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정권의 내란 몰이는 참담한 실패로 끝났다. 그렇지만 민주당이 또다시 2차 종합 특검을 강행하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조은석 정치 특검의 180일 수사는 야당탄압, 정치보복 특검의 민낯을 보여줬다"며 "이재명 정권은 국민의힘을 내란 정당으로 몰아가서 말살하겠다는 정략적 목표에만 집중했고, 특검은 이런 정권의 하명을 충실히 수행하는 도구가 돼 맞춤형 조작 수사를 반복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진정한 국민적 요구는 민주당이 '2특검(통일교 게이트 특검·민중기 특검에 대한 특검)과 1국정조사(대장동 항소 포기 외압 의혹 국조)'를 즉각 수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통일교와 민주당의 검은 커넥션이 매일 새롭게 드러나고 있는데 '통일교 게이트 특검'을 통해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며 "민중기 특검에 대한 특검을 통해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16일 이른바 사법개혁 법안 등을 저지하기 위한 국민의힘의 전면적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와 관련, "민심을 무시하고 민생을 외면한 국민의힘은 반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말로는 민생을 외치지만 명분 없는 필리버스터 때문에 국민의 삶과 국가의 미래도 잠시 멈춰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도 처리해야 할 법안들이 너무나도 많다"며 반도체 특별법, 보이스피싱 피해자 환급 특별법,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국립소방병원법, 국가유공자법 등의 처리를 위한 협조를 국민의힘에 촉구했다. 간첩죄 적용 대상을 현행 '적국'에서 '외국 또는 이에 준하는 단체'로 확대한 형법 개정안과 관련, "기술 유출은 경제 범죄를 넘은 안보 범죄"라며 "간첩법 개정안을 하루라도 빨리 통과시켜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야가 합심해서 만들고 빠른 처리를 약속한 간첩법 개정안이 아직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며 "국익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국민의힘에 결단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통룬 시술릿 라오스 국가주석과 만나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양국 국민이 체감할 실질적인 성과를 함께 만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통룬 주석을 맞이해 "저와 통룬 주석님은 올해 양국의 재수교 30주년을 맞아 '포괄적 동반자 관계'로 양국 관계를 격상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라오스는 1995년 재수교 이후 불과 한 세대 만에 교역·투자·인적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발전을 이뤄 왔다"며 "한국은 라오스 입장에서 3대 개발 협력 파트너이고 5위의 투자 국가이며 (한국에 있어) 라오스는 한-아세안, 한-메콩 협력의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고 소개했다. 또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한 라오스는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라오스가 통룬 주석님의 리더십 아래 내륙 국가라는 지리적 한계를 새로운 기회로 바꿔 역내 교통·물류의 요충지로 발전한다는 국가 목표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 과정에서 한국이 든든한 파트너로서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이 라오스어로 "컵짜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15일 이사회를 열어 부원장에 장예찬 전 청년최고위원을 선임했다.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장 전 최고위원은 한동훈 전 대표 가족 연루 의혹이 있는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해 엄정 조사를 촉구하며 당내 친한(친한동훈)계와 각을 세워왔다. 장 전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당이 어떻게 노력하는지, 국민과 당원들께 친절하게 알려드리는 소통창구 역할을 하겠다"며 "장동혁 지도부와 당원들의 뜻을 지키는 일에도 물불 가리지 않겠다"고 적었다. 국민의힘은 또 이날 최고위에서 당 국민소통특별위원회 위원장에 김민수 최고위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박성훈 당 수석대변인은 "국민소통특위의 성격은 주로 사회봉사 활동에 포커스가 맞춰져 있다"며 "당이 찾아가기 어려운 지역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하고, 당이 지향하고자 하는 가치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일보】 군산시가 대표 도시녹지 재생 사업인 '군산철길숲 1차 조성사업'을 올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2026년 군산철길숲 2차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산철길숲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약 160억 원(국비 80억, 시비 80억)을 투입해 구 군산 화물역에서 사정삼거리에 이르는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해 조성한 도심형 선형 도시숲이다. 특히 버려진 폐철길을 활용해 약 2.6km의 녹지축과 산책길을 새롭게 만들어 도심 내 부족했던 생활권 녹지공간을 크게 확충해 '발상의 전환'을 이룬 사업으로 평가된다. 시는 조성 과정에서도 생태·기후 여건 개선을 위해 도심 바람의 흐름과 지형 특성을 고려한 식재 계획을 마련했고, 교목·관목·초화류 등 다양한 수목을 체계적으로 구성했다. 또한 산책로, 그늘 쉼터 등 시민 휴식 공간을 조성해 이용 편의를 높여, 철길숲 개방 이후 도심 미기후 완화와 보행환경 개선 등 긍정적인 변화가 관찰되면서, 시민 이용도도 점차 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사업은 지역주민과 민간이 함께 참여한 협력형 도시숲 조성 방식이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둘 수 있다. 조성하는 동안 기업과 시민단체뿐 아니라 주민들도 식재 참여와 관리 활
【국제일보】 광주시 북구(구청장 문인)가 아이를 키우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불가피한 육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아픈아이 돌봄센터'를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아픈아이 돌봄센터'는 아동과 병원에 동행하기 어려운 보호자를 대신해 진료·약 처방·귀가까지 책임지는 '아픈아이 병원동행' 서비스가 올해 시범운영을 마치고 내년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구축됐다. 센터는 오치복합커뮤니티센터 내 88㎡의 공간을 활용해 침대돌봄실, 놀이학습실, 수유실 등으로 구성됐다. 침대, 책상, 교구 등을 갖춰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는 아동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공간 조성에는 고향사랑기금이 활용됐다. 북구는 지난해 11월 '아픈아이 돌봄센터 조성 사업'을 제1호 고향사랑기금 지정 기부사업으로 선정해 모금에 나섰고, 한 달 만에 목표액인 6천만 원이 모금됐다. 북구는 내년부터 병원 동행 서비스 이후 가정이나 학교로 복귀가 어려운 아동에게 센터 내에서 돌봄 전문 인력이 간병과 정서 지원을 제공하는 '아픈아이 침대돌봄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준공식은 15일 오후 2시 오치복합커뮤니티센터 2층 프로그램실에서 ▲경과보고 ▲센터 소개 ▲시설 라운딩
【국제일보】 옥천군(군수 황규철)은 15일 '2025년 옥천군 10대 주요성과'를 공식 발표하며 금년 군정 운영의 가시적 성과를 대내외에 밝혔다. 군에 따르면 2025년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선정, 국비 예산 2,000억 원 돌파, 대청호 생태관광 인프라 확충 등 지역발전의 변곡점을 이루는 핵심 사업들이 연달아 성과를 이룬 해다. 특히 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향후 2년간 전 군민에게 매월 15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며, 4인 가구 기준 최대 1,440만 원 규모의 실질적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 군의 국비 규모는 2023년 1,630억원에서 2025년 2,010억원으로 확대돼, 본격적인 2,000억 시대를 맞이했다. 생활밀착형 민생사업 중심의 재정투자 전략과 적극 행정, 청렴도 제고 등 혁신행정이 지속적으로 추진된 결과로, 행정안전부 지방규제혁신 우수기관 선정(대통령상)과 종합청렴도 13년 연속 우수 등 다수의 대외성과도 함께 기록했다. 대청호 권역은 규제를 넘어 생태·관광 중심지로 재편되고 있다. 안터지구 국가생태관광지역 재지정을 시작으로 ▲대청호 수상교통망 구축(21km, 70억원) ▲장계지구 생태 탐방길 조성
【국제일보】 창녕군과 경남연구원은 오는 17일 오후 2시 발굴 조사 현장(계성면 계성리 산98번지)에서 '창녕 계성 고분군 10·11호분 발굴 조사' 현장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창녕 계성 고분군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분분과 함께 창녕의 고대국가 비화가야의 성립과 발전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으로, 역사적 가치와 중요성을 인정받아 2019년 국가지정문화유산 사적으로 지정됐다. 사적 지정 이후 고분군을 복원·정비하기 위해 국가유산청 국가유산 보수정비사업으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차에 걸쳐 발굴조사가 진행 중이며,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의 무덤 구조가 확인돼 계성고분군 축조집단의 성격에 대해 많은 논의가 있었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10호분은 계성 고분군 중심 능선 끝자락에 있는 대형의 봉토를 가진 가야 고분이다. 10호분은 조사 결과 길이 13.5m, 너비 6.3m, 높이 2.8m의 나무 뚜껑을 한 대형석곽묘로, 주곽(주인공 안치공간)과 부곽(유물 부장공간)을 따로 구성해 축조돼 있다. 대형의 석곽묘와 봉토를 축조하기 위해 목가구조(木架構造) 공법, 봉토 구획 성토 등 당시 최고 수준의 고분 축조 기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