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집중호우와 도심 침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상습침수지역 관제시스템 구축사업(3차)'을 완료했다고 6월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27일 착수해 6월 25일까지 약 3개월간 추진됐으며,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15개소에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침수 감지 센서 60개를 설치했다. 특히, '상습침수지역 관제시스템'은 인근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과 연계돼 침수 발생 시 자동으로 재난안전상황시스템에 표출되고, 단계별 침수 수위에 따라 담당자에게 실시간 문자 알림 발송체계를 갖추고 있어 상황을 신속하게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인천시는 기존 1·2차 사업과 이번 3차 사업까지 포함해 총 45개소에 180개의 침수 감지 센서를 설치함으로써 이를 통해 도심 저지대, 반지하 주택가 등 침수 위험지역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게 됐다. 윤백진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국지성 호우와 집중 강우가 빈번해지는 상황에서, 상습침수지역에 대한 과학적이고 선제적인 대응체계 강화는 매우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재난 대응
【국제일보】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보호시설 퇴소 또는 가정위탁 종료된 자립준비청년에게 일상생활에 필요한 가전제품 구매비를 지원하는 '관악구 자립준비청년 생활가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구에 거주하는 자립준비청년은 서울시에서 2번째로 많다. 구는 자립준비청년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지역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올해 생활가전 지원사업 신청 자격을 완화했다. 지난해의 경우 보호 종료 후 2년 이내 청년을 대상으로 지원했지만, 올해는 '보호 종료 후 5년 이내' 자립준비청년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또한, 구는 현금 사정이 어려운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지원 방법도 변경했다. 기존에는 자립준비청년이 생활가전을 먼저 구매하고, 관악구청에서 대금을 사후 지원했으나, 올해는 자립준비청년이 구매 희망하는 가전제품을 구청이 구매해 자립준비청년에게 배송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지원 자격은 보호 종료 후 5년 이내 또는 보호 종료 예정자로서 관악구에 1년 이상 거주가 확정된 자립준비청년이다. 지원을 희망하는 자립준비청년은 동 주민센터 또는 관악구 아동청소년과 아동보호팀에 직접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구는 심사를 거쳐 선정된 대상자에게 생애 1회, 최대
【국제일보】 경기도는 지난 26일 '경기도 독립운동 사료수집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수보고회에는 김용달 광복회학술원장, 김호동 광복회 경기도지부장 등 전문가가 참석해 경기도 독립운동 사료수집의 의의와 추진 방향에 대해 자문했다. '경기도 독립운동 사료수집 용역'은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경기도 지역의 독립운동 가치를 재조명하고, 희생과 헌신의 역사를 기억·계승하기 위한 사료 수집 기반을 마련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올해 12월까지 과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경기도 출신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구술 인터뷰 및 구술 사료집 발간 ▲독립운동 관련 사료 수집 및 기증, 전시회 개최 ▲수집된 사료를 바탕으로 한 경기도 독립운동사 영상 콘텐츠 제작 등을 포함하고 있다. 사료의 체계적 수집과 기록 보존을 통한 대중적 활용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하나 경기도 복지국장은 "이번 사료수집 사업은 경기도 독립운동사를 정리하고 독립유공자 후손들과의 연대를 회복하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수집된 사료는 향후 조성될 경기도 독립기념관의 핵심 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올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과 이란이 미국의 이란 핵시설 폭격 이후 휴전에 합의한 가운데 이제는 가자지구에서도 휴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아랍 중재국들과 이스라엘 인질 가족들은 이스라엘-이란 휴전이 이뤄진 시점을 이용해 국내외에서 가자전쟁 휴전 협상을 재개하라는 압박에 나섰다. 지난 23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 간 휴전을 발표하자마자 인근 아랍 국가들은 곧장 가자지구로 외교적 관심을 돌리려 하고 있다.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는 24일 기자회견에서 "이 지역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가자 전쟁의 확대라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한다"라며 카타르가 이집트와 신속한 가자 휴전을 위해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가자지구에 남은 이스라엘 인질의 가족과 하마스에 억류됐다 석방된 이들은 같은 날 이스라엘 의회를 찾아가 의원들과 미국 인질대응특사 애덤 볼러에게 협상을 촉구했다. 최근 이집트 카이로에서는 하마스와 이집트, 미국 간 휴전 논의가 다시 시작됐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한 아랍 외교관은 이날 "당사자 간 지속적인 접촉 재개가 이뤄지고 있다"고 확인했다고 WP
(워싱턴=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이 관세전쟁 '휴전' 이후 불거진 이견을 봉합하는 합의에 서명한 것으로 26일(현지시간) 파악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감세 등 자신의 국정 주요 의제를 반영한 이른바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 입법을 촉진하기 위해 개최한 행사에서 "우리는 어제 막 중국과 서명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했다고 밝힌 미중간 합의는 미중간의 초고율 관세 전쟁을 봉합한 5월 1차 미중 고위급 무역 회담(제네바) 이후 불거진 '희토류-반도체' 등 관련 공급망 갈등을 봉합한 이달 9∼10일 2차 미중 고위급 회담(런던)의 합의 사항을 구체화한 것이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중국과 이틀 전(24일)에 서명했다"면서 이는 미중간 무역대화에서 이뤄진 합의를 성문화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러트닉 장관은 이어 "그들(중국)은 우리에게 희토류를 공급할 것"이라며 중국이 희토류를 공급하면 "우리는 우리의 맞대응 조치(반도체 관련 일부 수출 통제 조치 등)를 철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백악관 당국자는 로이터 통신에 "(트럼프)행정부와 중국은 제네바 합의(5월 미중 간 관세율 인하 등
(서울=연합뉴스) 신인 혼성 그룹 올데이 프로젝트가 데뷔 3일 만에 음원차트 정상에 올랐다. 27일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에 따르면 올데이 프로젝트의 '페이머스'(FAMOUS)는 전날 오후 11시 기준 음원 플랫폼 멜론 '톱 100'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3일 오후 6시에 발매된 이 곡은 5시간 만에 멜론 '톱 100' 차트 10위에 오른 데 이어 3일 만에 1위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빅뱅, 블랙핑크 등 정상급 K팝 스타를 프로듀싱한 테디가 제작한 5인조 혼성 그룹이다. 신세계 정유경 회장의 장녀 애니(본명 문서윤)가 소속돼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들의 첫 싱글에는 동명 노래와 '위키드'(WICKED)가 더블 타이틀로 실렸다. '페이머스'는 묵직한 신시사이저 베이스와 기타 연주에 속도감 있는 랩과 멜로디를 더한 곡이다. '위키드'는 브라질리언 펑크, 트랩, 알앤비(R&B) 등 여러 장르가 융합된 비트에 개성 있는 랩을 곁들인 노래다. '위키드'도 전날 오후 11시 기준 멜론 '톱 100' 25위에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넷플릭스는 변성현 감독의 영화 '굿뉴스'가 오는 9월 개막하는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됐다고 27일 밝혔다. 북미 최대 영화제인 토론토영화제는 칸·베네치아·베를린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영화제로 꼽힌다. '굿뉴스'가 초청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기대작을 소개하는 부문이다. 앞서 '베테랑 2', '헤어질 결심', '밀정', '아가씨' 등 다양한 한국 영화가 이 분문의 초청장을 받았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굿뉴스'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영화다. 설경구가 정체를 알 수 없는 해결사를, 홍경이 비밀작전에 투입되는 공군 중위를 각각 연기했다. 캐머런 베일리 토론토영화제 집행위원장은 '굿뉴스'에 대해 "영화제가 지난 50년간 지켜온 철학인 혁신, 진정성 그리고 글로벌한 시선이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굿뉴스'는 토론토영화제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된 후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이 지하 주차장 출입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28일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 출석 요구에 응하기로 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27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출입 방식과 관련해서 협의가 안 되더라도 내일 가는 것은 변함이 없다"며 "내일 가서 현장에서 또 한 번 협의해보겠다"고 말했다.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 특검은 지난 25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되자 곧바로 오는 28일 오전 9시 서울고검 청사에 있는 특검 사무실로 나와 조사받으라고 출석을 요구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사실로 들어가는 모습을 외부에 노출되는 것만 막아달라며 지하 주차장으로 출입하게 해달라고 요구했지만, 특검 측은 특혜로 비칠 수 있다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검찰 수사를 받은 역대 전직 대통령 누구도 비공개 출석한 전례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조사 시각을 오전 10시로 1시간 늦춰달라는 요구는 수용했다.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갈리며 28일 조사가 예정대로 이뤄질지, 이뤄지더라도 실질적 조사가 얼마나 가능할지는 불투명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윤 전 대통령 측은 일단 예정된 시각에 고검 청사로 출석해 현장에서 협
(서울=연합뉴스) 특별검사팀 출범을 앞두고 우울증 등 지병을 이유로 입원했던 김건희 여사가 27일 퇴원한다. 김 여사 변호인은 "오늘 퇴원 수속 절차를 밟을 예정이고 당분간 집에서 치료를 이어갈 것"이라며 "(특검팀의)법규에 따른 정당한 소환 요청에는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여사는 지난 4월 11일 한남동 관저 퇴거 이후 자택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서 칩거를 이어갔다. 대선 투표일인 지난 3일 투표소에 나온 게 공개석상에서 포착된 마지막 모습이었다. 김 여사는 이후 지난 16일 지병을 이유로 돌연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자신과 관련한 여러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별검사가 임명돼 수사팀 구성에 착수한 지 나흘 만이다. 김 여사는 12·3 비상계엄 수사와 윤 전 대통령 탄핵을 거치며 건강이 급격히 나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민 특검은 이날 서초구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에 출석하며 취재진에 "아직 김 여사에게 출석을 요구한 바 없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한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추가 기소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위계 공무집행방해·증거인멸교사 혐의 사건 재판이 다음 달 시작된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는 김 전 장관의 1회 공판준비기일을 다음 달 17일 오전 10시로 지정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앞서 범죄 혐의에 관한 피고인 측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조사 계획을 잡는 절차다. 정식 재판과 달리 피고인의 출석 의무는 없다. 앞서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김 전 장관의 1차 구속 만료를 앞두고 지난 18일 그를 추가 기소하며 법원에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요청했다. 법원은 지난 25일 김 전 장관에 대해 추가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