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페인트공업(대표 오진수)이 친환경 바이오 기반 도료 특허 출원을 완료했으며, 이 기술이 적용된 친환경 인테리어 페인트 '자연가치 수성내부' 2종을 본격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삼화페인트가 새로 출시한 '자연가치 수성내부 에그쉘'과 자연가치 수성내부 무광'은 옥수수, 카사바, 슈가 비트 등과 같이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원료로 개발했으며, 삼화페인트의 신 바이오 기술이 적용된 친환경 도료다. 기존 바이오 도료는 유기용제 일부를 재생 가능한 바이오 원료로 대체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하지만, 이번 삼화페인트의 신기술로 만들어진 수성도료 '자연가치 수성내부' 2종은 석유계 기반 모노머를 천연 모노머로 대체 합성하는 고도의 기술이 사용됐다. 해당 제품은 항균/항곰팡이 기능이 포함돼 있으며 VOC(휘발성 유기화합물) 함량이 낮아 냄새가 적고 초보자도 쉽게 도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백색 외에도 다양한 컬러를 구현할 수 있어 어린이 이용시설이나, 경로당, 병원 등 친환경이 필수적인 공간에도 다채로운 컬러를 연출할 수 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삼화페인트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끊임 없이 연구개발에 투자한 결과물"이라
지난 2020년 우리나라가 배출한 온실가스 양이 6억 5622만톤으로 최종 집계됐다. 환경부 소속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는 ‘국가 온실가스 통계관리위원회’ 심의를 통해 2020년 국가 온실가스배출량을 6억 5622만톤으로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 발표한 잠정치보다 1.2% 많은 수치다. 2020년 전체 배출량의 86.8%(5억 6992만톤)를 차지한 에너지 분야 감소 폭이 6.8%(4165만톤)로 상대적으로 컸다. 이는 전력수요 감소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등으로 석탄화력발전을 중심으로 발전량이 줄어 발전·열생산 부문 배출량이 적었기 때문이다. 발전·열생산 부문은 전력수요 감소에 따른 발전량 감소(1.9%)와 미세먼지 대책에 따른 석탄화력 발전량 감소(13.7%)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전년보다 3068만톤(12.3%) 줄었다. 코로나19 장기화와 경기 악화로 제조·건설업, 도로수송, 가정·상업·공공 부문 배출량이 일제히 감소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게 센터의 설명이다. 제조업·건설업의 배출량은 전년보다 602만톤이 감소(3.2%)했다. 항목별로 철강 330만톤(3.4%), 기타제조업(비금속 등) 338만톤(8.6%)이 줄었다. 도로수송 부문도
국토교통부는 오는 30일 제42회 항공의 날을 맞아 이달 24일부터 28일까지를 항공주간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그동안 침체돼 있던 항공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이번 항공주간에는 항공의 날 기념식, 항공문학상 시상식, 국립항공박물관 국제학술대회, 항공산업 잡 페어(JOB FAIR) 등이 열린다. 이달 27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는 ‘위기의 파고를 넘어, 100년의 미래로’를 주제로 항공의 날 기념식이 개최된다. 어명소 국토부 2차관과 항공업계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45명의 정부포상과 장관표창 수여식, 항공문학상 우수작품 시상식도 진행된다. 코로나 위기 속 유휴 여객기의 화물전용기 전환 등을 주도한 엄재동 대한항공 본부장이 정부포상 최고 영예인 동탑산업훈장을 받는다. 27~28일에는 일반 국민도 참여 가능한 국립항공박물관 국제학술대회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안창남 모국 방문비행 100주년’을 기념하며 개최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항공의 인문학적 접근’을 목표로 기획됐다. 무료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공식 누리집(namoksymposium.
자율주행차의 시험운행에 필요한 신청절차, 허가기준 및 시험방법, 유의사항 등 전 과정을 상세히 담은 안내서가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 기술개발 편의증진과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 촉진을 위해 ‘자율주행자동차 임시운행허가 가이드라인’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임시운행허가는 기술개발 중인 자율주행차의 도로 시험운행을 허용하는 제도다. 레벨3 이상의 모든 자율차는 최소한의 안전운행 요건을 갖출 경우 허가를 통해 교통약자 보호구간을 제외한 전국 모든 도로에서 운행이 가능하다. 또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 내에서는 유상운송 특례제도와 결합해 자율주행 버스, 택시 등 유상 여객운송과 화물운송 서비스도 할 수 있다. 임시운행 허가건수는 제도시행 첫 해 11건(6개 기관)에 불과했으나 허가요건 완화 등 제도정비에 따라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현재 주요 자동차 제작사는 물론 중소·새싹기업 등에서 개발한 자율차 258대가 전국에서 시험운행 중이다. 자율주행 분야에 새로 진출하는 기업들이 늘어남에 따라 국토부는 가이드라인에 임시운행허가 신청절차, 허가기준, 시험방법, 유의사항 등을 담은 안내서를 제작했다. 무상으로 여객운송 실증이 가능한 시험·연구 범위와 유상운송 특례 제도도
해외 진출 기업이 공장 신축이나 증축 없이 기존 국내 공장 유휴 공간에 설비를 신규, 추가로 도입하는 경우에도 국내 복귀 기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해외진출기업의 국내 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해외진출기업복귀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25일 밝혔다. 해외진출기업복귀법은 국내 복귀기업으로 확인받기 위한 요건의 하나로 ‘사업장의 국내 신설·증설’을 규정하고 있다. 현행 시행령은 ‘사업장의 국내 신설·증설’을 공장의 신설, 공장의 증설, 타인 소유의 기존 공장을 매입·임차 후 제조시설 설치로 제한한다. 이번 개정령안을 통해 ‘사업장의 국내 신설·증설’의 범위에 기존 공장 유휴공간 내 설비를 도입하는 경우를 추가한다. 개정 시행령을 활용해 국내 복귀를 확인받는 기업들의 경우 기존과 유사하게 투자보조금, 고용창출장려금 등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개정안은 업계 건의사항을 법령에 반영해 국내 복귀 활성화를 통한 국내 투자·고용 창출, 공급망 강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정안은 새정부 110대 국정과제, 산업부 4대 산업규제 혁신방향,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 포함된 국내 복귀(
아파트 관리비 내역을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하는 대상이 100세대 이상에서 50세대 이상으로 확대된다. 또 50세대 이상∼150세대 미만 아파트에는 관련법 개정을 통해 관리비 회계장부 작성과 보관·공개 의무가 신설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관리비 사각지대 해소 및 투명화를 위한 개선방안’을 24일 발표했다. 아파트, 다세대·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은 우리나라의 대표적 주거공간으로 우리나라 전체 가구의 62.6%가 이곳에 거주 중이며 전 국민이 연간 공동주택 관리비로 지출하는 금액은 23조원에 달한다. 가구당 월평균 18만원 가량이다. 하지만 정부의 지속적인 제도개선에도 불구하고 관리비 정보 공개가 미흡해 공개 의무가 없는 일부 관리주체는 제도적 허점을 이용, 세부내역이 불투명한 ‘깜깜이 관리비’를 부과·징수하고 있는 실정이다. 청년·사회초년생이 주로 거주하는 원룸, 오피스텔은 공적 관리제도의 사각지대에 있어 관리비리 발생에 더욱 취약하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관리비 정보에 대한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을 강화하고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관리비리를 근절하기 위해 범부처 차원의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개선 방안은 ▲관리비에 대한 국
산업통상자원부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으뜸기업 3기 선정계획을 25일부터 공고하고,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7개 분야의 소부장 으뜸기업을 추가 선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소부장 핵심전략기술 분야에 국내 최고 역량과 미래 성장가능성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부장 대표기업으로 육성하는 제도다. 지난해 1월 처음으로 22개 기업을 선정하고, 올해 1월 2기 21개 기업을 추가 선정했으며, 이번에 3기 선정 절차를 추진한다. 소부장 으뜸기업은 기업규모에 상관없이 선정·지원하며, 핵심전략기술 확인서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나 이번 공고 기간 중 핵심전략기술 확인 절차를 통해 확인서를 발급받은 기업에 한해 으뜸기업 신청이 가능하다. 핵심전략기술 확인 신청 기간은 이달 20일부터 내달 9일이며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전략기술팀(053-718-8421, 8451, 8428, 8446)에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역량 있는 소부장 기업의 집중육성을 위해 부처 간 정책 연계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중기부 선정 소부장 강소기업으로 중간평가 결과 ‘우수’ 등급을 받은 기업은 선정 때 가점을 부여해 우대할 예정이다. 핵심전략기술의 확인 절차, 으뜸기
앞으로 전동킥보드의 위치와 충전상태 등 실시간 정보가 통합·관리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한국교통안전공단, 공유PM(개인형이동수단) 업체 11곳과 PM 데이터를 국가대중교통정보센터(TAGO)로 통합하고 개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국가대중교통정보센터(Transportation Advice on GOing anywhere, TAGO)는 지자체 버스정보(BIS), 지하철, 고속·시외버스 등의 실시간 정보를 네이버, 카카오, 티맵 등 민간 플랫폼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민간 플랫폼은 이를 기반으로 길 찾기 서비스 등을 시행 중이다. 그동안 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등 다양한 모빌리티 수단이 개발·보급되고 있으나 주로 개별 근거리 이동수단으로만 활용되고 있으며 기존의 대중교통과 연계된 서비스는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동 킥보드의 위치와 임대·충전 상태 등이 TAGO에 연계되면 이용자는 업체별로 분산된 정보를 하나의 앱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전동킥보드 간 길 찾기 등의 연계 서비스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플랫폼 앱의 길 찾기 서비스는 버스·지하철·도보 중심으로 정보
그동안 수도권에서만 운행하던 2층 전기버스가 처음으로 지방대도시권인 대전·세종권에서 운행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다음달 14일부터 2층 전기버스 2대를 대전역에서 세종시를 거쳐 오송역까지 운행하는 B1 노선(구 1001번)에서 운행을 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그동안 수도권에서만 운행해오던 2층 전기버스가 지방대도시권에 도입되는 최초의 사례이다. 대광위는 여객 수송량을 대폭 확대하고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 및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친환경 대용량 2층 전기버스 보급사업’을 펼치고 있다. 승객 좌석이 70석(1층 11석·2층 59석)으로 기존 좌석버스(41석)보다 30석 가량 많은 2층 전기버스가 B1 노선을 운행함에 따라 해당 노선의 출퇴근 시간 혼잡도가 대폭 완화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하고 있다. 또 이번에 도입하는 2층 전기버스는 국산 좌석버스 중 유일하게 저상버스 형태로 제작돼 교통약자 이동 편의도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성해 대광위 위원장은 2층 전기버스의 본격적인 운행에 앞서 이달 25일 이장우 대전광역시장 등과 합동 점검 및 시운행 등을 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휠체어 탑승 슬라이딩 램프 등 교통약자 편의기능과 전방
해양수산부는 오는 25일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 배후도로(지하차도) 건설공사’ 현장에 대해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부산항 북항 재개발사업 배후도로(지하차도) 건설공사’는 부산항 신항 개장으로 유휴화된 부산항 북항을 친수공간으로 조성해 국민에게 제공하기 위한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특히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유치된다면 부산 도심과 박람회장을 이어주는 중심도로 역할을 하게 돼 의미가 더욱 크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이번 공사는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동 부산항 1부두 배면에서부터 동구 초량동 부산항 4부두 배면까지 연결하는 도로 공사다. 충장대로 1.94㎞(왕복 6~10차선) 구간 정비, 지하차도 신설(1.86㎞, 왕복 4차선) 및 교차로 3곳 설치가 이뤄진다. 건설공사가 주로 이뤄지는 충장대로 일대는 영주고가와 부산대교·부산역·중앙동을 잇는 부산 교통의 요충지다. 공사 중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인근 지역에 재산·인명 피해와 심각한 교통정체를 유발할 수 있어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곳이다. 이에 조승환 해수부 장관이 직접 건설안전 전문가들과 함께 특별 안전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안전모·안전대 등 보호구 착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