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7월부터 9월까지 청소년과 주민을 위한 '금천사이언스큐브 정기 아카데미'를 개강한다고 밝혔다. 아카데미는 4차 산업 혁명과 디지털 기반의 기술 교육을 통해 수강생들의 전문성을 높이고, 단계별 실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은 상반기 과정의 높은 만족도(91.2%)와 심화과정 개설 요구를 반영해 주요 강좌들을 재구성하고, 일부 과정은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개설됐다. 또한, 저학년 강좌는 시간대를 조정하고, 흥미를 유도하는 콘텐츠 강화로 교육 접근성을 높였다. 강의는 총 12개 과정으로,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연령별 맞춤형 교육이 이뤄진다. ▲ 로봇으로 배우는 인공지능 ▲ 코딩 자격증 취득반(COS) ▲인공지능(AI) 챗지피티(GPT) 원리 이해 ▲입체 인쇄(3D 프린트) 운용기능사 완전정복 등 실습 중심의 전문 과정이 다수 마련됐다. 특히, 중·고등학생을 위한 디자인 강좌인 '일러스트레이터로 입문하는 디자인' 과정이 새롭게 개설돼 청소년들의 디지털 디자인 역량 강화와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한다. 기존 초등학생 대상으로만 진행했던 교육을 고등학생도 수강할 수 있도록 강좌를 추가해 교육 참여의 폭을 넓혔다. 모든 강
【국제일보】 경기도가 공공기관이 추진하는 인공지능(AI) 사업의 내용을 도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경기도 AI 등록제'를 전국 최초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AI 등록제는 인공지능 기술의 불투명성과 신뢰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윤리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 공공에서 추진하는 AI 활용 서비스의 정보를 공개하는 제도다. 공개 대상은 도와 시군,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AI 기반 사업이며, 주요 항목은 ▲AI 서비스명 및 운영 기관 ▲도입 배경 및 목적 ▲주요 기능 및 기술 유형 ▲사용 데이터 및 출처 ▲AI 알고리즘 및 작동 원리 ▲성과와 윤리적 고려사항 ▲개인정보 처리 여부 등이다. 공개된 정보는 7월 둘째 주부터 경기도청 누리집(gg.go.kr)의 '소통·참여→경기도민 공유→경기도 AI 등록제'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기병 경기도 AI국장은 "AI가 행정의 중요한 수단으로 확대되고 있어 공공이 사용하는 AI에 대해 도민의 이해와 신뢰를 높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경기도 AI 등록제를 통해 AI 사업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윤리적 인공지능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인공지능 전담 부서인 AI국을
【국제일보】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24일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대입 수험생과 학부모 400명을 대상으로 '2026 대입 수시 합격 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여름방학 기간 중 효과적인 수시모집 지원 전략 수립을 돕기 위해 마련된 이번 설명회는 다수 매체에서 활동 중인 입시전문가 '정제원' EBS 입시설명회 대표 강사가 강연을 맡아, ▲2026학년도 수시모집 요강 분석 ▲주요 대학·전형별 맞춤 지원 전략 ▲합격사례 분석 결과 등 실질적인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설명회는 7월 24일 오후 7시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8일 오전 10시부터 '양천구 평생학습포털'을 통해 총 4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어 29일에는 양천 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수시대비 1:1 맞춤형 집중상담'이 진행된다. '수시 합격 전략 설명회'에 이어 개최하는 이번 집중 상담은 모두 1:1 대면으로 진행되며, 전문 입시 컨설턴트 10명의 맞춤형 상담으로 이뤄진다. 상담은 학생 개인별 성적과 생활기록부 분석을 기반으로 ▲개인별 수시 지원 전략 ▲수시 면접 전략 등을 제공하고, 1인당 40분의 상담시간이 배정된다. 신청 대상은 관내 수험생과
(워싱턴=연합뉴스) 미군의 이란 핵시설 폭격에 따른 이란 핵 역량 피해 수준을 둘러싼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미 국방부는 2일(현지시간) 이란 핵 프로그램이 최장 2년 퇴보했다는 새로운 정보 평가를 제시했다. 션 파넬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국방부 청사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국방부 내부의 정보 평가라면서 "우리는 그들(이란)의 (핵)프로그램을 최소 1∼2년 퇴보시켰다"고 밝힌 뒤 "아마도 2년에 가까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군은 지난달 21일(미국시간)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등의 이란 핵시설 3곳을 벙커버스터 폭탄과 토마호크 미사일로 공격했고, 공격 명령을 내린 트럼프 대통령은 공격 대상 핵시설들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주장했다. 이란 핵 프로그램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이후 수년 퇴보했다는 평가가 이스라엘 등에서 나오는 가운데, 뉴욕타임스(NYT)와 CNN 등 일부 미국 언론은 미 국방정보국(DIA)의 초기 평가 보고서를 인용해 수개월 퇴보한 수준에 그쳤다고 보도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가짜뉴스"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미국 국방 및 정보 당국자들은 잇달아 트럼프 대통령의 '완전 파괴' 주장에 힘
(서울=연합뉴스) 뉴욕 유가는 이란발 지정학적 우려가 고개를 든 가운데 미국과 주요 교역국 간 무역 갈등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하면서 급등했다. 2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2.00달러(3.06%) 오른 배럴당 67.4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2.00달러(2.98%) 상승한 배럴당 69.11달러에 마감했다. WTI와 브렌트유는 동반으로 지난달 23일 이후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이날 앞서 IRNA 통신 등 이란 국영매체는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대한 협력을 잠정 중단하는 법률을 공포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의회가 이란 핵시설에 대한 미국과 이스라엘의 폭격에 맞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25일 가결한 이 법안은 이란의 핵시설과 평화적 핵활동에 대한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 IAEA 사찰단의 이란 입국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이란은 IAEA가 서방의 편을 들어 이스라엘의 공습을 정당화했다고 비난해 왔다. UBS의 조반니 스타우노보 원자재 분석가는 "시장은 이란의 IAEA에 대한 조치로 인한 지정학적 위험
(서울=연합뉴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시각예술저작권연합회는 3일 서울 종로구 아트코리아랩 아고라에서 미술품 물납 활성화를 위한 미술 정책 특별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도입된 미술품 물납제는 상속세 납부세액이 2천만원을 초과하고 상속재산 중 금융재산 가액보다 많을 때 문화재나 미술품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미술품 물납 및 기증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미술품 물납제가 시행된 이후 제도 현황과 관련 현안을 점검하고, 미술품 물납제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최병식 경희대 교수가 미술품 상속 및 기증에 관한 주요 현안과 국내외 사례를 발표하고, 황승흠 국민대 교수가 미술품 물납과 기증 확대를 위한 제도적 방안으로 '국가미술품' 관리체계를 소개한다. 이어 김성규 한미회계법인 부회장과 김윤섭 아이프미술경영연구소장, 김보라 성북구립미술관장 등이 제도 활성화 방안을 토론한다. 신은향 문체부 예술정책관은 "미술품 물납제는 미술 작품의 문화적·사회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중요한 제도"라며 "세미나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이 미술품 물납제를 활성화하는 정책의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스칼릿 조핸슨 주연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이 개봉일 15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돌입했다. 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쥬라기 월드 4'는 개봉일인 전날 15만1천여 명(매출액 점유율 53.8%)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1위로 진입했다. 개러스 애드워즈 감독이 연출한 이 작품은 '쥬라기 공원'(1993) 3부작의 리부트 시리즈인 '쥬라기 월드'의 네 번째 영화다. 비밀 연구소가 있는 섬에 들어간 특수 작전 전문가 조라(스칼릿 조핸슨 분)와 고생물학자 헨리(조너선 베일리)가 거대한 공룡들과 맞닥뜨리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실제 관람객의 평가를 토대로 산정하는 CGV 골든에그지수에서 81%를 기록하며 호불호는 다소 엇갈린다. 육해공 거대 공룡으로부터 추격전을 펼치는 장면의 몰입감과 긴장감이 높고, 배경이 된 정글 등 영상미가 아름답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일부 관객은 스토리와 캐릭터가 뻔하다고 지적하는 분위기다. 지난달 25일 개봉 이후 쭉 정상을 지키던 브래드 피트 주연의 'F1 더 무비'는 전날 '쥬라기 월드 4'에 1위를 내주고 2위로 내려갔다. 3만9천여 명을 더해 누적 관객 수는 6
(부산=연합뉴스) 심야에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집에 어린이 2명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3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8분께 부산 기장군 기장읍 소재 한 아파트 6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아파트 관리소장이 화재 발생 경고가 울리고 검은 연기가 목격되자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대원은 해당 집의 문을 개방하고 들어가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7살, 11살 자매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1명은 현관 입구 중문 앞에서, 다른 한명은 거실 발코니 앞에서 발견됐다. 자매는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당시 집안에 부모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여분 전 부모가 아이들을 두고 외출한 사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불로 100여명의 주민이 대피하기도 했다. 35분여 만에 진화된 불로 집 내부는 대부분 불에 탔고, 2천800여만원의 재산 피해(소방서 추산)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에 대해서는 경찰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거실과 발코니 앞부분에 심하게 그을린 자국이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아파트는 2007년 3월에 준공된 아파트로 스프링클러는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
(서울=연합뉴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팀이 2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을 잇달아 조사하며 비상계엄 전후로 열린 국무회의 재구성 작업에 들어갔다. 오는 5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소환조사가 이뤄지기 전 혐의 다지기를 위해 국무회의 참석자들의 줄소환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검은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14시간 가까이 한덕수 전 총리를 불러 조사했다. 이날 오후 11시 42분께 조사를 마치고 특검 사무실을 나온 한 전 총리는 '사후 계엄 문건에 왜 서명하고 폐기했느냐', '윤 전 대통령과도 상의했느냐' 등의 물음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한 전 총리는 불법 계엄의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데 방조·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동안 한 전 총리는 수사기관 등에서 비상계엄 선포 직전인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을 설득해 계엄 선포를 막으려 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그가 사후 작성된 선포문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서명한 데다 대통령실 폐쇄회로(CC)TV에 그가 대통령 집무실에서 윤 전 대통령과 만나고 나온 뒤 손에 계엄 문건을 들고 있는 장면 등이 담기면서 특검은 한 전 총리 진술의 신빙성을 따져보고 있다. 특검
(서울=연합뉴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3일 삼부토건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달 12일 민 특검이 임명된 이후 처음 벌이는 강제수사이자, 전날 특검팀이 수사를 정식 개시한 지 하루 만에 나선 조치다. 특검팀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오전 삼부토건 등 회사 및 피의자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서울 종로구 삼부토건 본사와 중구에 있는 옛 삼부토건 사무실, 주요 피의자 자택 등 10여곳에 수사 인력을 보내 PC에 저장된 각종 파일과 문건 등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2023년 5∼6월 발생한 삼부토건 주가조작에 김 여사가 개입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여러 의혹에도 수사망에서 제외돼온 김 여사를 겨냥한 본격적인 수사의 신호탄인 셈이다. 앞서 특검은 검찰에서 관련 사건을 넘겨받은 뒤 앞서 내려진 김 여사에 대한 출국금지 조처를 갱신하는 등 김 여사에 대한 수사 채비를 서둘러왔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은 김건희 특검팀이 넘겨받은 수사 대상 사건 중 앞서 수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은 사안으로 거론된다. 삼부토건 전·현직 실질 사주와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