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의 TV 시리즈를 제작 중인 미국의 미디어·콘텐츠기업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가 작품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아역 배우 3명을 공개했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27일(현지시간) "HBO 오리지널 '해리 포터' TV 시리즈가 신예 배우 도미닉 매클로플린을 해리 포터 역에, 아라벨라 스탠턴을 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 알라스테어 스투트를 론 위즐리 역에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이 시리즈를 제작하는 공동 프로듀서 프란체스카 가드너와 마크 마이로드는 "우리의 해리와 헤르미온느, 론을 찾게 돼 기쁘다"며 "이 특별한 배우 세 명의 재능은 정말 놀랍고, 그들이 스크린에서 함께 펼칠 마법을 세계가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디션에 참여한 수만 명의 어린이들에게 감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할리우드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배우들은 이전에 주요 작품에 출연한 적이 거의 없는 신예들이다. 헤르미온느 역의 스탠턴이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공연된 '마틸다: 더 뮤지컬'(Matilda: The Musical)에서 마틸다 역을 맡은 것 정도가 두드러진 경력이다. 버라이어티는
(서울=연합뉴스) 앱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은 27일 지난달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앱이 넷플릭스로 월간 사용자 수 1천341만 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달 인기 OTT 1위는 넷플릭스가 차지했고 이어 쿠팡플레이(738만명), 티빙(511만명), 웨이브(230만명), 디즈니플러스(193만명), U+모바일tv(103만명) 순으로 집계됐다. OTT 앱을 하나만 사용하고 있는 단독 사용자 비율도 넷플릭스가 48%로 가장 높았다. 이어 라프텔 46%, 쿠팡플레이·U+모바일tv 각각 34%, 티빙 25%, 웨이브 24%, 스포티비 나우 21%, 왓챠 14%, 디즈니플러스 10% 순으로 단독 이용률이 높았다.
(서울=연합뉴스) 가수 아이유가 27일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셋'을 발표한다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가 밝혔다. 아이유가 '꽃갈피' 시리즈를 새로 선보이는 것은 2017년 '꽃갈피 둘' 이후 약 8년 만이다. 지난해 2월 여섯 번째 미니앨범 '더 위닝'(The Winning) 이후 1년 3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이기도 하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네버 엔딩 스토리'(Never Ending Story·원곡 부활)를 비롯해 '빨간 운동화'(박혜경), '10월 4일'(서태지), '라스트 신'(Last Scene·롤러코스터), '미인'(신중현과엽전들), '네모의 꿈'(화이트) 등 여섯 곡이 수록됐다. 소속사는 "아이유는 이번 앨범에서도 원곡의 매력을 살리면서 자신만의 감성과 서정적인 목소리로 명곡들을 새롭게 해석했다"고 소개했다. 아이유는 앞선 '꽃갈피' 시리즈에서 '가을 아침', '너의 의미',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 '너의 의미' 등 시대를 아우른 노래를 리메이크해 크게 히트시켰다. '네버 엔딩 스토리'는 밴드 부활이 2002년 발표한 히트곡으로, 김태원이 작사·작곡하고 이승철이 노래했다. 아이유의 '러브 윈스 올'(Love wins all)을 만든
(서울=연합뉴스) 배우 김혜자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8%대의 자체 최고 시청률로 마무리됐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0분 방영된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최종회 시청률은 8.3%(전국 기준)로 집계됐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김혜자 출연으로 방영 전부터 관심을 모았으며, 지난달 1회 시청률은 5.8%로 출발했다. 이후 10회에서 4.9%까지 떨어졌지만, 최종회에서 8.3%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마지막 회에선 그간 수많은 삶에서 이해숙(김혜자 분)과 부부로 살았던 고낙준(손석구)이 이번엔 해숙에게 혼자만의 환생을 제안하는 이야기가 담겼다. 홀로 환생한 해숙이 긴 시간을 거쳐 다시 죽음을 맞이하고, 천국에서 기다리고 있던 낙준과 재회한다. 그러면서 해숙과 낙준은 늘 행복하진 않아도 둘이 함께하는 삶이 천국보다 아름답다는 것을 깨닫는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천국과 지옥 등 그간 국내 드라마에서는 잘 다루지 않은 사후세계를 주요 배경으로 삼았다. 천국에서는 자기 외모 연령을 정할 수 있다거나, 이승에서 쌓은 덕업으로 천국에서 결제할 수 있다는 설정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
(서울=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의 두 번째 미니앨범 '에코'(Echo)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3위로 처음 진입했다. 빌보드는 25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에서 '에코'가 모건 월렌의 '아임 더 프로블럼'(I'm the Problem)과 시저(SZA)의 'SOS'를 뒤따랐다고 밝혔다. 빌보드는 "진은 작년 11월 4위를 기록한 '해피'(HAPPY)에 이어 두 번째로 '빌보드 200'에 진입하며 자체 차트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빌보드 200'은 실물 음반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유닛을 계산한다. '에코'는 이번 차트 집계 기간 4만3천장에 해당하는 앨범 유닛을 기록했다. 실물 음반 등 앨범 판매량은 3만5천장으로 이번 주 '톱 앨범 세일즈' 2위를 차지했고 SEA는 6천장, TEA는 2천장을 기록했다. 빌보드는 "'에코'의 첫주 판매량은 7곡의 트랙리스트와 수집 가능한 종이 기념품이 들어 있는 13종의 CD, 5종의 다운로드 앨범으로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에코'
(서울=연합뉴스) 톰 크루즈 주연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이하 '미션 임파서블 8')이 일일 관객 수와 예매율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개봉 2주 차 주말에도 흥행 독주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미션 임파서블 8'은 관객 8만4천여명(매출액 점유율 61.4%)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미션 임파서블 8'은 개봉일인 17일부터 엿새째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누적 관객 수는 115만2천여명으로 늘었다.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미션 임파서블'의 여덟 번째 시리즈로 절체절명 위기의 인류를 구하려는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의 활동을 그렸다. 디즈니 실사 영화 '릴로&스티치'는 전날 1만2천여명이 관람해 2위였다. 이 영화는 2002년 개봉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바탕으로 우주에서 온 외계 악동 스티치가 하와이에 불시착해 외로운 소녀 릴로(마이아 케알로하)와 함께 살며 겪는 일을 담았다. 황병국 감독의 영화 '야당'(1만여명), 일본 청춘 영화 '나를 모르는 그녀의 세계에서'(4천여명), '부정선거, 신의 작품인가'(4천여명)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출신 허가영 감독이 제78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학생 영화 부문 1등 상의 영예를 안았다.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22일(현지시간) 허 감독의 단편 '첫여름'을 라 시네프(시네파운데이션) 부문 1등 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라 시네프는 전 세계 영화학교 학생 등 차세대 창작자의 중단편을 소개하는 경쟁 부문으로, 한국 영화가 1등 상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영화는 2001년 '나는 날아가고…너는 마술에 걸려 있으니까'(연출 김영남)를 시작으로 거의 매년 이 부문에 초대됐다. 윤대원 감독의 '매미'(2021)와 황혜인 감독의 '홀'(2023)은 2등 상을 받았다. 허 감독의 KAFA 41기 졸업 작품인 '첫여름'은 손녀의 결혼식이 아닌 남자 친구 학수의 49재에 가고 싶은 노년 여성 영순의 이야기를 그렸다. 올해 한국 영화 중 유일하게 라 시네프에 초청된 작품이다. 칸영화제는 허 감독에게 상금으로 1만5천유로(약 2천300만원)를 수여하며, 다음 달 6일 파리의 유서 깊은 독립 영화관 '팡테온 시네마'에서 작품을 상영한다.
(서울=연합뉴스) 걸그룹 블랙핑크 로제와 뉴진스가 일본 음악 시상식 '뮤직 어워즈 재팬'에서 각각 수상했다. 22일 뮤직 어워즈 재팬 홈페이지에 따르면 로제와 브루노 마스의 듀엣곡 '아파트'(APT.)는 '베스트 인터내셔널 팝송 인 재팬'을, 뉴진스의 '디토'(Ditto)는 '베스트 K팝 송 인 재팬'을 차지했다. 올해 처음 열린 뮤직 어워즈 재팬은 일본 음반산업협회를 포함한 현지 주요 5개 단체와 정부 기관이 협력해 만든 시상식이다. 빌보드 재팬, 오리콘 등 음악 지표와 음악 관계자들의 투표를 종합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시상식은 21일부터 교토 로무 극장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22일 시상식에서는 '올해의 노래' 등 주요 부문을 시상한다. '올해의 노래' 부문에는 로제의 '아파트'가, '베스트 송 아시아' 부문에는 걸그룹 에스파의 '슈퍼노바'(Supernova)와 가상 아이돌 플레이브의 '웨이 포 러브'(WAY 4 LUV)가 후보로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 3사가 한국방송협회와 함께 다음 달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를 실시한다. 한국방송협회는 지상파 3사와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KEP)를 구성하고 출구조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조사는 선거 당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여 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유권자 약 10만 명을 대상으로 한다. 별도로 1만1천5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KEP는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구조사 인용 보도 기준을 배포하고,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 인용할 경우 손해배상 청구 소송 등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KEP가 발표한 인용 보도 기준에 따르면 당선자 예측 및 예상 득표율은 투표 마감 10분 후인 오후 8시 10분 이후부터 인용할 수 있다. 인용 시에는 화면에 '방송3사(KBS, MBC, SBS) 공동 예측(출구) 조사' 출처를 표기해야 한다. 이민영 KEP 위원장은 "출구조사 데이터는 정부와 선관위의 공정한 선거관리를 검증할 유일한 도구로서의 의미도 크다"며 "막대한 비용이 투자된 방송 3사의 지적재산으로 허락 없이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말했다
(단양=연합뉴스) 충북 단양군의 명승인 도담삼봉의 안정적 보존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 단양군의 의뢰로 지난달 24∼25일 도담삼봉 수중 등을 답사한 김련(국가유산청 자연유산위원회 전문위원) 한국동굴연구소 박사는 의견서에서 이같이 제언한 것으로 21일 파악됐다. 김 박사는 "도담삼봉 상부 암반에서 발견한 낙석과 균열은 오랜 세월에 걸쳐 이뤄진 자연현상에 의한 것으로 보인다"며 "물 밑 암반의 침식 상태는 현장답사 시 녹조 등으로 시야가 매우 좋지 않아 육안 관찰이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도담삼봉 하부 수중에 버려진 그물과 쓰레기들이 확인돼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박사는 "당장 우리 세대나 바로 아래 세대까지 도담삼봉의 형태가 훼손되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면서 "그렇다고 해도 향후 미래 세대를 위한 기초자료 확보 차원에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중요한 것은 맞다"고 강조했다. 군은 이번 조사내용을 명승을 보존·관리하는 국가유산청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