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보】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불법 주·정차 예방을 위해 CCTV 단속 알림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차량 운전자가 강북구 내 CCTV 단속 지역에 진입할 경우, 해당 위치가 단속 구역임을 휴대폰 문자로 안내하는 방식이다. 사전 경고를 통해 불법 주·정차를 줄이고, 교통질서 확립에 기여하기 위한 취지다. 다만, 서울시 CCTV, 현장 단속, 안전신문고 및 서울스마트불편신고앱 등을 통한 신고 건은 알림 대상에서 제외된다. 알림서비스 제공 여부와 무관하게 불법 주·정차가 확정될 경우에는 과태료가 부과된다. 강북구 관내를 운행하는 차량이라면 거주지와 관계없이 누구나 알림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안내문에 있는 QR코드나 강북구청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강북구 주차관리과(솔매로49길 14) 또는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해도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알림서비스는 불법 주·정차 차량의 자진 이동을 통해 교통안전과 원활한 소통을 확보함으로써 불법 주·정차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많은 분들이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이용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격에 가세할지 여부를 놓고 숙고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미국의 이란 공격 여부에 대해 아직 최종적으로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이탈리아 명문 축구팀 유벤투스 선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에 동참할지 여부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나는 무엇을 할지에 대한 생각들이 있다"고 밝힌 뒤 "나는 시한 도래 1초전에 최종 결정을 하고 싶다"면서 "왜냐하면 상황은 변하기 때문이다. 특히 전쟁은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오전 이란에 대한 공격을 "할 수도 있고,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에서 모호성을 견지한 것이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싸우는 것을 추구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그것이 싸움이냐 (이란의) 핵무기 보유냐 사이의 선택이라면 해야할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란의 신정체제를 이끌어온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정권이 무너질 수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란은 핵무기
(인천=연합뉴스) 인천시가 북한의 이의 신청으로 중단된 백령·대청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절차를 재개하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인천시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외교부, 통일부, 환경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면서 외교적 대응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북한은 지난달 19일 백령·대청 세계지질공원 지정에 대한 반대 의견을 유네스코에 서면으로 공식 제출했다. 인천시는 같은 날 유네스코 사무국에 반대 사유에 대한 세부 내용을 요청했으며, 동시에 주유네스코 대한민국 대표부에도 관련 사실 확인을 요청해 현재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 유네스코는 세계지질공원 지정과 관련해 회원국이 이의 신청을 하면 더 이상 과학적 평가 작업을 진행하지 않고 관련 당사국들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하고 있다. 유네스코 지정 절차는 중단됐지만,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 인증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인천시는 지질공원 인프라 구축, 시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지오파트너 협력 사업 등을 계속 추진 중이다. 인천시는 유네스코 지정 절차가 재개될 경우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관련 준비를 지속하고 있다. 인천시가 세계지질공원 지정을 신청한 지역은 서해 최북단 옹진군 백령면(백령도), 대청면
(김제=연합뉴스) 전북 김제시는 일제 강점기 김제역 사진을 담은 엽서를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엽서 속의 이 사진은 1920∼1930년대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며, 역 앞에 세워져 있던 포드 T형 자동차, 인력거, 자전거, 일본식 상점 등도 함께 담겨있다. 건물은 1층 높이며 철도대합소(鐵道待合所)라는 간판을 달고 있다. 사진 아래에는 '전북 김제역 구내 철도매점'이라는 설명이 일본어로 쓰여있다. 김제역은 일제 강점기에 호남지역의 쌀과 곡물을 수탈하기 위해 논밭으로 둘러싸인 도시 외곽에 만들어졌다. 시는 지역의 역사 기록물을 공개 구입하는 과정에서 이 사진을 발견했다. 시 관계자는 "일제 강점기 김제역의 모습과 당시 사회상을 보여주는 흔치 않은 기록물"이라며 "하반기에 전시회를 열어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제주도에 19일 오전 중 다시 장맛비가 내리는 등 본격적으로 장마철에 들어서겠다. 이날 오후에는 충남·호남·경북남서내륙·경남서부내륙에도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겠으며 밤이 되면 수도권·강원내륙·충북까지 비 오는 지역이 넓어지겠다. 이후 20일에는 중부지방·호남·제주에 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전과 낮 사이 영남으로 비가 확대되겠다. 수도권은 주말인 21일 오전, 나머지 중부지방은 오후가 되면 비가 멎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는 밤까지 비가 내리겠다. 특히 제주는 24일까지 비가 예보된 상태다. 19∼21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 50∼100㎜(수도권·서해5도·강원내륙 최대 120㎜ 이상), 충청과 경남서부내륙 30∼80㎜(충남과 충북북부 최대 100㎜ 이상), 호남 20∼80㎜(전북북부 최대 100㎜ 이상) 등이다. 경북북부내륙과 경북남서내륙에는 20∼60㎜, 영남 나머지 지역과 제주에는 10∼40㎜, 강원동해안에는 10∼50㎜의 강수가 예상된다. 장마철 정체전선에 형성되는 비구름대는 동서로 길이는 길고 남북으로 폭은 좁아 지역 간 강수 강도와 양 차이가 크다. 이번 비도 내렸다가 그치기를 반복하겠으며, 이에 비가 소강
(대전=연합뉴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은 암 진단은 물론 치료, 면역 반응까지 유도하는 나노물질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항암 치료에 쓰이는 기존 수술, 방사선 치료, 항암화학요법은 암 조직뿐만 아니라 정상 조직에까지 손상을 가한다는 부작용이 있다. 지름 1∼100(㎚·10억분의 1m) 크기 나노물질은 암세포와 병변 부위를 정밀하게 표적해 약물을 전달할 수 있어 부작용이 적으면서도 효과는 뛰어난 차세대 암 치료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표준연 나노바이오측정그룹은 암 부위의 위치와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치료하고, 면역 반응 체계도 활성화할 수 있는 나노물질을 개발했다. 금 사이에 철을 넣은 나노디스크(나노 원형 형태) 형태의 삼중 층 구조로, 종양 부위에 자석을 대면 철의 자성으로 인해 나노물질을 쉽게 끌어당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광음향 영상(조직에 레이저 빛을 쪼여 발생하는 초음파 신호를 이용해 조직 내부의 정보를 얻는 영상 기법) 기능을 탑재해 종양의 위치와 물질의 전달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연구팀은 쥐 실험을 통해 종양 부위에 나노입자가 축적되는 과정을 추적, 치료에 가장 효과적인 시점이 물질을 투여한 뒤 6시간 지난 시점이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함께 인공지능(AI)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수천 명에 달하는 대규모 추가 감원을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은 MS가 내달 초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할 가능성이 크며, 이번 감원 대상은 주로 영업 부문이지만, 영업팀만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번 구조조정은 지난 5월 단행된 6천∼7천명 감원에 이어 두 달 만이다. 당시 MS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조직 개편을 계속 진행 중"이라며 전체 인력의 3%를 감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MS의 전체 직원은 22만8천명이며, 이 중 영업 및 마케팅 부문은 4만5천명에 달한다. 지난 5월의 감원은 1만명을 구조조정했던 2023년 이후 최대 규모였다. 제품 및 엔지니어링 부문에 집중됐고, 영업 및 마케팅처럼 고객과 직접 접촉하는 부문은 대부분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감원은 MS가 AI에 대한 대규모 투자 속에서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MS는 매년 AI 인프라 등을 위한 비용으로 수백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서울=연합뉴스) 경찰의 3차 출석 요구일인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은 소환 통보에 불응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지난 17일 경찰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은 의견서를 제출했다. 윤 전 대통령이 작성한 진술서도 함께 첨부했다. 법리적으로 죄가 성립되지 않고, 경찰이 적용한 혐의와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이 관여하거나 지시한 사실이 없다는 게 주된 내용이었다. 경찰 조사의 필요성이나 상당성(타당성)에 대한 자료도 없다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은 경호처에 자신에 대한 체포 저지를 지시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로 입건된 상태다. 계엄 나흘 뒤인 작년 12월 7일 경호처에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등의 비화폰 관련 정보 삭제를 지시한 혐의(경호처법상 직권남용 교사)도 있다. 앞서 경찰은 윤 전 대통령에게 6월 12일 출석하라고 요구했지만, 윤 전 대통령은 이에 불응한 바 있다. 경찰은 즉각 3차 소환 통보를 했다. 경찰은 윤 전 대통령이 이번 출석 요구도 불응할 경우 체포·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 확보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상 수사기관은 관례적으로 세 차례 정도 출석 요
(서울=연합뉴스) 3기 신도시와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에 일반 시민이 소액으로도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수도권 지방자치단체들은 주요 개발사업을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방식으로 추진하고, 지역 주민에게 리츠 주식을 우선 공모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오후 한국리츠협회에서 리츠 방식 개발사업 활성화를 위한 정부-지방자치단체 협의회를 연다. 협의회에는 4개 지방자치단체와 12개 지방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참여해 현재 검토 중인 도심 내 개발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리츠와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달 개정 '부동산투자회사법' 공포로 프로젝트리츠와 지역상생리츠 도입의 법적 근거가 마련되면서 정부와 지자체는 리츠를 통한 지역개발사업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프로젝트리츠는 리츠가 부동산 투자뿐 아니라 개발·임대사업까지 할 수 있도록 한 제도이며, 지역상생리츠는 지역 주민에게 리츠 투자 기회를 먼저 부여하는 게 특징이다.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지역상생리츠 도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에서 직접 개발하거나 매각을 추진 중인 공공부지도 지역상생리츠 도입 대상이다. 경기도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와 함께 '경
(서울=연합뉴스) 이마트는 물가 안정을 위해 오는 20∼26일 일주일간 다양한 먹거리·생필품을 할인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천도와 백도를 모두 맛볼 수 있는 신비 복숭아를 비롯한 제철 과일과 한우, 한돈 등을 신세계 포인트 적립 시 최대 4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400여종의 와인을 삼성카드로 결제하거나 구매 시 포인트를 적립하면 40∼50% 할인해주는 특가 행사도 있다. 오는 20∼23일 나흘간은 섬유유연제, 기저귀, 면도날 등 다양한 생필품을 반값에 구매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 정우진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앞으로도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