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가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재탄생된다. 청와대 본관과 관저는 미술품 상설 전시장으로 바뀌고, 녹지원 등 야외공간은 조각공원으로 조성한다. 원형 보존 원칙 위에 문화예술을 접목해 국민 속에 살아 숨 쉬는 청와대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또 디즈니와 같은 세계적 지식재산권 보유 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5년간 4조 8000억원을 공급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K-콘텐츠를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같은 내용의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문체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세계 일류 문화 매력 국가’를 만들기 위해 ▲살아 숨 쉬는 청와대 ▲케이-콘텐츠가 이끄는 우리 경제의 도약 ▲자유의 가치와 창의가 넘치는 창작환경 조성 ▲문화의 공정한 접근 기회 보장 ▲문화가 여는 지역 균형 시대 등 5대 핵심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 살아 숨 쉬는 청와대 문체부는 국민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를 원형 보존의 원칙 위에 문화예술을 접목해 국민 속에 ‘살아 숨 쉬는 청와대’로 조성한다. 역대 대통령의 자취와 흔적, 600점이 넘는 미술 작품, 5만여 그루의 수목, 침류각·오운정 등의 문화재 등 청와대가 가진
지구촌 관광객들이 한류와 축제 등 한국의 매력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실감 체험형 공간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을 찾는 지구촌 청년 관광객을 위해 오는 22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중구 청계천로)에 한국 관광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HiKR Ground, 이하 하이커)의 문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하이커 그라운드’는 ‘전 세계 관광객들에게 한국(KR)이 건네는 반가운 인사(Hi)’를 뜻하는 ‘하이커(HiKR)’와 놀이터(Playground)를 의미하는 ‘그라운드(Ground)’를 합친 말로서, 방한 관광객들을 반갑게 맞이하고 자유로이 즐기는 공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기존 관광홍보관이던 ‘케이(K)-스타일허브’를 1년여 동안 새롭게 단장해 ‘하이커’를 선보인다. 1층에는 대형 미디어벽 ‘하이커 월(HiKR Wall)’을 설치했다. 이이남 작가가 강릉, 목포 등 5대 관광거점 도시를 주제로 창작한 ‘신(新)도시산수도’를 비롯해 다양한 한국 관광, 한류 관련 영상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1층 외부에서 영상을 본 통행객들이 호기심으로 자연스럽게 시설 내부로 들어올 수 있다. 2층에는 확장 현실(XR,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 이하 공진원)이 주관하는 문화역서울284 기획전시 <나의 잠>이 오는 20일부터 9월 12일까지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린다. 문화역서울284의 두 번째 기획전시인 <나의 잠>은 인간의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일상적 행위인 ‘잠’에 주목하여, 잠에 대한 사회 보편적인 통념을 개인의 고유한 경험과 해석으로 재탄생시킨 작업들을 전시한다. ‘잠’은 인간 삶에 있어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요한 생명 활동이며, 쉼과 충전을 위한 기본 행위이지만 경쟁과 효율을 추구하는 우리 사회에서 통상적으로 ‘정지된’ 혹은 ‘줄여야’하는 시간으로 간주되어 왔다. 이번 전시는 ‘잠’의 경험을 타인과 공유할 수 없는 나만의 고유한 ‘1인칭’의 세계로 상정하여, 작가의 독자적인 시각을 투영한 작품을 선보인다. ◆ 중진작가부터 MZ세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작가들 참여 <나의 잠> 참여작가는 동시대 시각문화계의 중진작가부터 신진 작가 세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이루어진 19팀으로 구성되었고, ‘잠’이라는 주제에 맞춰 80% 이상 신작을 선보인다. 70여개의 작품은 회화,
공연장 운영자 등은 공연과 관련해 중대사고 발생시 이를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공연법 시행령 개정안이 19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공연장 운영자 및 공연장 외의 장소에서 공연을 하려는 자는 공연과 관련해 ▲사망사고 ▲2개월 이상의 입원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발생한 사고 ▲시설 파손으로 공연 중단 후 복구까지 7일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사고가 발생한 경우 이를 지방자치단체장에게 보고해야 한다. 지자체장은 사고 내용을 문체부 장관에게 통보하고, 사고 조사에 필요하면 공연장 운영자 등에게 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또 공연장 외의 장소에서 공연 때 피난 안내를 해야 하는 공연자의 기준을 1000 명 이상의 관람자가 예상되는 공연을 하려는 자로 구체화했다. 지자체장의 자료 제출 요청을 받은 공연장 운영자 등은 7일 이내에 자료를 제출하되, 부득이한 사유가 있는 경우 10일의 범위에서 기한 연기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연 안전관리 전담기관의 지정요건을 공공기관, 비영리법인,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하나로 하고 전문인력·전담 조직·사무공간 및 정보시스템을 갖출 것으로 규정하는 등 더
문화체육관광부는 (사)한국건축가협회와 함께 내달 29일까지 ‘2022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을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은 그동안 국민의 공간문화에 대한 인식과 도시 경쟁력을 높여 공간문화 개선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 또는 지자체와 그 공간을 찾아 시상해 왔다. 이번 공모에서는 서류와 현장 심사를 통해 응모지의 공공적 역할, 독창적 디자인 및 예술성, 지역문화 확립에 기여한 정도 등을 평가한다. 9월 말에 대상(대통령상) 1개 작품, 최우수상(국무총리상) 1개 작품, 우수상(문체부 장관상) 4개 작품 등 6개 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 당선자는 300만 원, 최우수상 200만 원, 우수상은 각 100만 원씩 상금도 함께 수여한다. 이 중 우수상은 ▲지역·세대 간의 소통과 거주민의 공동체 활성화를 도모한 사례에 주는 ‘두레나눔’ ▲거리, 광장 등을 창의적인 구상을 통해 좋은 장소로 만든 사례에 주는 ‘거리마당’,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뤄 주민들에게 쉼터를 제공한 사례에 주는 ‘누리쉼터, ▲우리 역사와 문화자원을 보존·활용해 전통문화와 역사의식 고취를 이끌어낸 사례에 주는 ‘우리사랑’ 등 4개 분야로 나눠 시
청와대의 밤 풍경을 볼 수 있는 영상이 공개됐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과 한국문화재재단은 오는 2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진행되는 청와대 야간 관람 프로그램인 ‘청와대, 한여름 밤의 산책’ 행사의 주요 내용을 담은 영상을 청와대 개방 누리집(www.청와대개방.kr)을 통해 사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낮과는 다른 매력을 지닌 청와대의 밤 정취를 엿볼 수 있으며 ▲하늘에서 바라본 청와대 및 주변의 야경 ▲관저에서의 작은 음악회 ▲조명이 켜진 상춘재와 녹지원의 반송(盤松) 등 낮에는 볼 수 없는 청와대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행사 동선을 따라 관람객의 시선으로 바라본 청와대의 모습을 구석구석 담아 시청자들이 함께 청와대 야간 랜선 여행을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추진단은 앞서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청와대, 한여름 밤의 산책’ 행사 입장권 응모를 진행했다. 12일 동안 하루 2회씩(회차당 50명) 총 1200명이 참여할 수 있는 입장권 응모행사에는 총 5만5132명이 참여해 약 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당첨자들에게는 발표 당일 당첨 확인 문자메시지를 발송했으며, 행사 당일 준비물
해양수산부는 최근 증가하는 관광수요를 한적한 어촌마을로 유도하고 어민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관광·여가 플랫폼 ‘야놀자’와 함께 1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여름휴가 어촌으로’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에는 13개 어촌체험휴양마을이 참여한다. 체험·숙박·음식 등으로 구성된 묶음 상품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전남 고흥군 연홍마을은 주말 기준 8만 원에 판매하던 펜션 숙박권을 마을 자체 할인을 더해 주중 4만 원, 주말 5만 원에 판매한다. 강원 양양군 수산마을의 투명카누 체험, 전남 완도군 북고마을의 전복 채취 및 해상 가두리 체험, 충남 보령시 무창포마을 바지락 캐기 체험 등 다양한 어촌체험상품도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다. 이번 기획전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야놀자’를 통해 어촌체험관광 온라인 이용권을 구매한 후 마을 현장에 방문해 제시하면 된다. 사용하지 못한 온라인 이용권은 오는 11월 15일에 전액 환불된다. 자세한 내용은 ‘야놀자’ 누리집(www.yanolja.com)과 애플리케이션 상단 배너 및 바다여행 누리집(www.seantou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해수부는 최근 코로나19 재확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청와대 개방이 두 달째를 맞은 가운데 지난달 22~26일 만 15세 이상의 관람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89.1%가 긍정적 평가를 했다고 13일 밝혔다. 응답자 특성을 보면 성별은 여성 60%, 남성 40%, 연령은 60대가 21.6%로 가장 높고 50대 18.2%, 20대 17.1%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 거주지는 서울과 인천·경기가 각각 40.6%, 33.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청와대를 관람하게 된 주요 계기는 ‘대통령의 집무 공간에 대한 호기심’이 36.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일반 국민에게 처음 공개하는 관람공간이기 때문’이 29.0%, ‘경복궁과 연계된 역사성에 대한 관심’이 11.8%였다. 관람 만족도는 총 89.1%의 응답자가 긍정적 평가를 했다. ‘매우 만족’이 38.7%, ‘대체로 만족’이 37.5%, ‘약간 만족’이 12.9%로 나타났다. 가장 만족스러운 점으로는 청와대 경내 산책 및 조경 관람(61.8%), 본관과 영빈관 등 실내 관람(28.3%) 등을 꼽았다. 타인에게 청와대 관람을 추천할 의향을 묻는 질문에도 ‘매우 그렇다’가 44.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사)국가브랜드진흥원과 함께 11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2022년 대한민국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한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 제도’는 직장 내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해마다 독서 친화 경영을 하는 기업과 기관의 우수 사례를 발굴해 인증하고,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는 제도이다. 지난해에는 일사천리시스템 주식회사, 벽산엔지니어링(주), 공군본부 등 55개 일터가 새롭게 인증을 받았고, 비나텍, 에듀윌, 김해문화재단 등 다양한 업종의 76개 일터가 재인증(최대 3년)을 받았다. 독서의 사회·문화 경제적 가치를 분석한 연구(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18)를 보면 독서율이 1% 증가하면 국내총생산(GDP)이 0.2%포인트 증가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미국, 영국 등 주요 독서 선진국들은 국민의 독서 증진을 국가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구글과 같은 세계적 기업들도 직원을 대상으로 유명 작가를 초청해 사내 독서 강연을 개최하는 등 독서 친화 경영을 통해 직원들의 창의성과 소통을 증진하고 기업 생산성을 향상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문체부는 국내에도 독서경영 문화
해양수산부와 국립해양박물관은 오는 8일 오후 2시부터 해양박물관 대강당에서 ‘국립해양박물관(부산) 개관 1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국립해양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종합해양박물관으로 지난 2012년 개관한 이래 가치와 의미가 있는 국내외 해양유물 및 해양자료 2만 6416점을 수집·보존·연구하고, 그 성과를 다양한 주제로 전시·교육을 통해 공유해 왔다. 연간 120만 명 이상 관람객이 방문하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시설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다. 이번 기념행사는 그동안 해양박물관을 위해 애쓴 직원들의 공로를 치하하고 해양박물관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하기 위해 유공자 포상, ESG 경영선포, 신규 MI 및 캐릭터 공개 순으로 진행된다. 이어 특별전시 ‘국립해양박물관, 해양의 역사와 미래를 밝히다’의 개막식이 해양도서관에서 열린다. 해양박물관이 발간한 전시포스터, 학술총서, 간행물 등 200여 점을 통해 지난 10년의 역사와 연구·전시 성과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해양박물관 개관 이후 처음으로 ’수장고 개방행사‘도 마련된다. 수장고는 자연재해와 화재 등 인공재해에도 소장유물을 보존할 수 있도록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