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이 땅에 최초의 근대적 민족지(紙) 독립신문의 창간 1백13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1896년 서재필 박사를 중심으로 하여 창간된 독립신문은 암울했던 당시의 상황을 반전시킬 정도로 이 민족의 태양과도 같은 정론매체였음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이러한 독립신문의 창간정신을 이어온 이 땅의 신문은 어느덧 1백13년이라는 세월과 역사의 쓰라림을 함께 해오며 때로는 벅찬 환희와 때론 쓰라린 상처를 안고 힘겹게 걸어왔던 것입니다. 구태어 거론하자면 개화기는 무지몽매한 민간 계몽에 일본 제국주의 압제 하에서는 민족자주를 갈망하였으며, 건국 후에는 자유민주주의의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한점 부끄럼 없이 노력을 경주해 왔습니다. 결국 신문의 기능은 현실을 과거와 함께 대변하므로 미래를 역사할 수 있는 유일무이한 “남김”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지난시절 군정의 폭압속에서도 마치 석화(石花)와 같이 명맥을 유지했던 이 땅의 언론을 찬양합니다. 민주화의 초석이 됐던 신문의 역할을 감히 독립신문의 정신을 이어받아 그 맥을 유지하겠다는 바랍입니다. 또한 21세기를 맞아 현실을 볼 때 언론 본래의 기능이었으나 지난 시절 제구실을 못했던 “인권보호” 차원의 보도 행사, 급변하는 사회
GMO 식품 안전성 평가란? 농촌진흥청 생물안전성과 농업연구관 조현석 GMO 식품 안전성 평가란 무엇일까? 우선 GMO란 용어에 익숙지 않은 분들을 위해 GMO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GMO는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하여 새로운 특성(유전자)을 도입한 생물체를 말한다. 예를 들면 제초제에 강한 유전자를 콩에 도입하여 특정 제초제를 처리하면 잡초는 모두 죽고 GM 콩만 살아남을 수 있게 만든 것을 말한다. 그럼 우리주변에 이러한 GMO는 어떤 것이 있을까? 현재 개발된 GMO는 대부분 작물로써 콩, 옥수수, 면화, 카놀라 등이 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있으며 콩의 경우 전 세계 재배면적의 약 70%를 GMO가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GM 작물들은 우리나라에도 식품의 원료로써 수입되고 있다. GMO의 안전성 평가는 무엇이고 식품 안전성 평가는 어떻게 하는 것일까? 이러한 GMO는 새로운 특성(유전자)을 도입했기 때문에 기존 작물과 다른 점은 없는지, 우리가 농지에 재배하거나 식품으로 섭취했을 때 안전성에 이상은 없는지를 평가하고 이를 국가에서 승인받도록 하고 있다. GMO 식품 안전성 평가는 GMO의 식품으로써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개발자나 개발회사는 크게 3가지 종류
GM작물의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이해 국립농업과학원 생물안전성과 조명래 농업연구관,농학박사 20세기 말부터 급속도가 발전하기 시작한 식물생명공학기술에 의해 유전자변형작물은 이제 사료용 및 가공용으로 세계적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유전자변형 농작물을 심지 않고 있지만 병해충 저항성 또는 제초제 저항성을 가진 옥수수, 콩, 면화 등이 세계 각국에서 재배되고 있다. 유전자변형작물은 21세기의 인구증가에 따른 식량문제 해결, 에너지 고갈에 따른 대체 에너지원 개발, 피폐해지고 있는 환경문제 해결의 중요한 수단으로 인식되어 각국에서 활발한 연구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전통육종의 한계를 극복하고 우수한 품종의 조기 개발을 위해 새로운 유전자를 도입하여 만든 유전자변형작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도는 아직 낮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생명공학 농산물의 식품 및 환경 안전성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유럽연합, 미국, 일본 등 각국의 환경단체 및 소비자단체의 주요 쟁점이 되고 있다. 현재 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옥수수, 콩 등 GM작물들은 개발단계부터 철저한 안전성 검증이 이루어지고 있고 실제 포장재배실험을 통해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있는지에
지난해 동계수련회에 청소년들에게 말에 대한 강의를 하면서 아이들에게 종이 두 장을 나누어 주며 3분의 시간을 주고 종이 한 장에는 “너희가 생각할 때 나쁜 말, 해서는 안 될 거 같은 말, 들으면 기분 나쁜 말”을 쓰도록 하고, 다음에 또 다시 3분을 주며 다른 한 장에는 “너희가 들었을 때 듣기 좋은 말 기분 좋은 말 듣고 싶은 말”을 써보도록 했다. 아이들이 쓴 종이 두 장 중 한 장은 부정의 말, 나쁜 말을 쓰라는 종이에는 빽빽한 글씨가, 같은 시간이 주어졌음에도 긍정의 말, 듣기 좋은 말을 쓰라는 다른 한 장의 종이에는 단 한 가지의 글만 쓰고 무엇을 써야 하는지 모르고 고민하는 학생의 모습도 볼 수 있었고 5가지 이상을 쓴 학생은 몇 명되지 않았다. 왜 선한 말을 해야 하는 것일까? 왜 긍정적인 말을 해야 하는 것일까? 성장하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왜? 좋은 말을 해야 하는지 이유를 모르고 있는 것이다. 그만큼 우리 주변에는 긍정의 말을 하고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말을 사용하고 있는 사람, 말이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의 모범이 적다는 생각에 씁쓸함을 느끼며 강의를 했던 적이 있었다. 인간이 형성되는 최초의 시기인 수정란 때는 99%가 물이다. 막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언어가 얼마나 잘못되어 있는지 우리 주변을 한번 바라보자. 가장 가까이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방송에서 조차도 아무렇지도 않게 잘못된 언어를 사용하고 또한 방송속에서 우리의 미래를 짊어진 청소년들의 언어가 거의 다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언어를 한번쯤 기록 해보면 명확하게 알 수가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말하는 것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고 돌아 볼 수 있다면, 우리 사회의 언어가 사람 사이의 관계가 훨씬 더 부드러워지고 좋아질 것이다. 우리 대부분은 자신의 느낌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지위 높고 권위 있는 사람들에 의해 규정된 행동하고 우리의 느낌을 말하려 하지 않으며, 자신의 내적인 동기에 따라서 행동하기 보다는 타인에 의해서 움직이고 있는 것에 너무나 익숙해져 있다. 우리의 느낌은 흘러가는 물줄기와 같다. 흘러가는 물줄기에 자그마한 나무들이 하나 둘씩 쌓이다 보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그 물길이 막혀버리고 어느 순간에는 그 물길이 터져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와 같이 우리의 느낌이 흘러가도록 표현이 되고 전달이 되어야 하는데 자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