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2022년 임인년 새해를 맞아 해넘이·해돋이 명소 72곳을 선정해 31일 발표했다. 이번에 소개하는 장소는 국가지명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국가가 고시·관리하고 있는 지명을 가진 명소들이다. 다만, 이들 지역 상당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폐쇄될 가능성이 크다. 대신 해당 지자체 등이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해돋이를 생중계할 예정인 만큼, 이를 이용해 ‘언택트 해돋이’를 즐기는 것이 좋겠다. 72개 명소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동해권(강원·경북·경남·부산·울산, 34곳)에 47%, 서해권(인천·경기·충남·전남·전북·제주, 26곳)에 36%가 위치해 있다. 바다를 접하지 않은 서울·대구·대전·충북에도 12곳(17%)의 명소가 있어 내륙지방에서도 해넘이·해돋이 체험이 가능하다. 소개된 해돋이 장소들 중에는 지명과 관련된 유래나 설화 등이 전해지고 있는데 호랑이, 해와 관련된 호미곶(포항), 인왕산(서울)과 달아미(아산), 의상대(부산), 비양동(제주) 등이 대표적이다.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호미곶’은 원래 말갈기처럼 생겼다고 해서 조선 시대부터 ‘장기곶’으로 일컬어졌다. 이곳은 한반도의 모양을
정부가 ‘미래를 여는 관광한국, 관광으로 행복한 국민’을 비전으로 향후 10년 동안 추진할 ‘관광개발기본계획’을 확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개발의 바람직한 미래상을 제시하는 관광개발 분야 최상위계획인 ‘제4차 관광개발기본계획(2022~2031년)’을 수립했다고 30일 밝혔다. 내년부터 추진될 기본계획은 ▲사람과 지역이 동반성장하는 상생 관광 ▲질적 발전을 추구하는 지능형(스마트)혁신 관광 ▲미래세대와 공존하는 지속가능 관광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이를 위해 ▲매력적인 관광자원 발굴 ▲지속가능 관광개발 가치 구현 ▲편리한 관광편의 기반 확충 ▲건강한 관광산업생태계 구축 ▲입체적 관광 연계·협력 강화 ▲현신적 제도·관리 기반 마련 등 6대 전략과 17개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문체부는 이번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국민참여 누리집과 청년참여단 운영, 정부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의견수렴 등을 통해 다양한 관광 주체들과의 소통 기회를 확대하고 국토계획평가,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통해 다른 분야 정부계획과의 정합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우선 문체부는 매력적인 관광자원 발굴을 위해 미래 유망 기술이 집약된 신개념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한국 드라마 등 세계적 관심을 받는
내년 스포츠산업에 2097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이 이뤄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7일 자금난을 겪는 스포츠 기업들을 대상으로 내년 2097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우수체육용구생산업체, 스포츠서비스업체, 체육시설업체 등 스포츠산업계를 대상으로 1%대(올해 4분기 기준 1.69%) 의 저리 정책융자를 운영하고 있다. 새해 지원 규모는 18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7배 확대(781억 원 증액)됐다. 이날 공고 내용을 바탕으로 새해 1월 3일부터 7월 15일까지 상시 접수받으며, 수요자들이 적기에 지원받을 수 있도록 연 4회에 걸쳐 융자를 시행한다. 신청과 심의를 통해 융자 지원이 결정된 수혜자는 13개 시중은행을 통해 담보부로 융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피해가 큰 체육시설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손실보상에서 제외된 일부 체육시설에 대해서는 5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배정하고, 전체 체육시설업체에 대해서는 운전자금 한도를 기존 2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한시적으로 높인다. 코로나19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업계 상황을 고려해 새해 1월부터 12월까지 원금상환 중이거나 상환일이 도래한 업체에 대해서는 1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극장, 한국영상자료원 3개 기관에서도 자율주행기반의 AI(인공지능) 로봇 ‘큐아이’를 만나 볼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4일 한국문화정보원과 함께 오는 27일부터 이들 3개 기관에 큐아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큐아이’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구축했던 모델보다 좀 더 고도화된 성능을 탑재해 위치기반 안내 서비스, 우리 문화 콘텐츠에 대한 전세계적 관심 증가에 맞춘 다국어(한국어·중국어·일어·영어) 문화해설 서비스 등 이용자 만족도가 높은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청각 장애인을 위한 한국어 수어 문화해설 서비스와 음성안내 중 자막 서비스, 시각장애인을 위한 그림 해설 음성서비스 등도 선보여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능을 강화했다. 문체부는 올해 공모를 통해 ‘큐아이’를 도입하는 기관을 선정했으며, 기관별 맞춤형 콘텐츠를 학습한 ‘큐아이’ 5대가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는 ‘큐아이’가 ‘이건희 컬렉션특별전: 한국미술명작(~2022.3.13.)’의 전담 전시 해설을 맡는다. ‘큐아이’는 자율주행을 통해 개별 작품 앞으로 순차적으로 이동해 주요 명작 전시를 소개해 주며, 관람객들은 재능 기부한 배
정부는 코로나19 피해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는 관광업계를 위해 내년 금융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관광업계의 내년 조기 회복을 위해 모든 관광업체에 대해 융자금을 1년간 상환유예하고 이자를 최대 1%까지 감면한다고 24일 밝혔다. 문체부는 코로나가 발생한 지난해부터 모두 1조 4,429억 원 규모의 긴급 금융(지난 10일 기준)를 지원했다. 특히 코로나19 피해가 심한 2,662개 소규모 관광업체를 위해서는 신용보증부 특별융자를 1,281억 원 지원했다. 이 가운데 여행업체가 전체 지원 건수의 79.1%(2,105개 업체), 신청액 규모의 74.9%(959억 원)를 차지해 여행업계의 자금 활용이 두드러졌다. 문체부는 이러한 관광업계 자금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코로나가 발생한 지난해와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융자금 상환 시기가 도래하는 모든 관광업체에 대해 1년간 3,607억 원 규모의 상환을 유예한다. 이로써 3년 동안 연속 상환유예를 시행해 관광업계의 금융 부담을 일정부분 완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관광업계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관광기금 융자금 이자를 최초로 감면한다. 감면 대상은 관광기금 융자금을 지원받은 모든 관광업체이며, 내년 1월부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위로한 ‘2021 한국관광의 별’ 8개가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1일 오후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21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을 개최했다. 2010년에 시작해 올해 11회째를 맞이한 ‘한국관광의 별’은 그동안 관광지 65곳을 포함해 모두 106개 선정했다. 올해는 코로나 장기화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한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본상 3개 분야에서 4개, 특별상 3개 분야에서 4개 등 6개 분야에서 8개를 선정했다. 특히 특별상에 ‘환경적· 사회적으로 지속가능성이 높은 관광지 또는 관광사업체 및 관광 프로그램’ 분야를 신설했다. ‘그 자체의 매력이 뛰어난 관광지’ 분야에서는 ‘서귀포 치유의 숲’을 꼽았다. 한라산 해발 400~760m 고지에 있는 ‘서귀포 치유의 숲’은 청정 자원을 바탕으로 숲길, 야외 치유공간, ‘힐링센터’ 등을 갖추고 ‘위로의 숲’ 등 산림휴양 프로그램을 운영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휴식을 제공했다. 또한 지역주민들과도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수원화성 야간관광’과 ‘신안 퍼플섬’은 ‘새로운 매력을 창출한 관광지’ 분야에서 한국관광의 별이 됐다. ‘수원화성 야간관광’은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사이버외교사절단 반크(단장 박기태, 이하 '반크')와 함께 국내 문화유산과 해외 문화유산을 비교해 소개하는 카드뉴스와 영상을 제작해 국민은 물론, 세계인에게 소개하는 '역지사지 문화유산 홍보'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역지사지 문화유산 홍보'는 홍보 대상인 나라의 문화유산 설명과 함께 비슷한 성격을 가진 우리나라의 문화유산을 비교해 소개하는 홍보 콘텐츠로, 카드뉴스와 영상으로 제작될 계획이다. 예를 들면, 프랑스의 대표 궁전 '베르사유 궁전'을 설명하는 콘텐츠와 함께 우리나라의 '창덕궁'을 함께 설명해 프랑스 사람들이 우리나라 궁궐을 더욱 쉽게 이해하고 높은 호감을 갖게 하는 홍보방식으로, 세계인들이 우리나라 문화유산의 정보를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위해 문화재청과 반크는 우리 문화유산 10개를 선정해 다른 나라 유산과 비교하는 카드뉴스와 영상을 만들었으며, 문화재청과 반크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 세계인이 볼 수 있도록 하고, 국가별로 홍보할 계획이다. 문화재청과 반크는 지난 6월 양 기관이 보유한 경험과 강점을 활용해 문화유산 국내외 홍보를 강화하고자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함께 성
광화문의 역사·현재·미래를 5세대 이동통신(5G)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실감콘텐츠 8종으로 구현, 17일 펼쳐지는 실시간 공연 ‘광화풍류’를 시작으로 내년 2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7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광화시대(Age of Light, 光化時代, Gwanghwa Sidae)’를 개막한다고 밝혔다. 문체부와 콘진원은 문화관광콘텐츠와 실감기술을 결합한 실감콘텐츠에 대한 국민들의 인지도를 높임과 동시에 역사적 상징성이 있는 광화문 지역을 실감콘텐츠 체험공간의 중심지로 만들어 우수한 우리 기술과 문화를 세계에 홍보하고, 실감콘텐츠 산업을 국가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광화시대’를 기획했다. ‘광화시대’는 ‘5세대 이동통신이 선사하는 새로운 시대의 빛’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광화문 일대에 ‘빛처럼 빠른(초저지연, 초고속), 따뜻한 빛으로 치유되는(초연결) 콘텐츠’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문화·관광 콘텐츠와 5세대 이동통신·증강현실(AR)·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결합한 실감콘텐츠 8종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거점 2곳으로 구성된 ‘광화시대’를 만나볼 수 있다. 실감콘텐츠 8종은 ▲가상과 현실, 공간과 사람을 연결하는 실시
주한미군이 반환한 용산기지 내 축구장과 야구장, 소프트볼장 등이 이르면 내년 3월 일반 국민에게 개방된다. 국토교통부는 용산공원 조성이 본격화되기 전 용산기지 내 스포츠필드와 소프트볼장을 국민에게 임시로 개방하기 위한 부지 조성공사에 착수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지난 2019년 12월 개시된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절차에 따라 한미 간 협의를 거쳐 지난해 12월 우리 정부에 반환된 것으로 2005년 용산 국가공원 조성 계획 발표 이후 미군으로부터 최초로 돌려받은 땅이다. 국립중앙박물관 북측에 있는 스포츠필드는 약 4만 5000㎡ 규모로 미군이 축구장과 야구장 등으로 사용하던 공간이다. 국토부는 기존 축구장과 야구장은 인조잔디 보수 및 안전울타리 설치 등의 보완공사를 거쳐 기존 용도대로 사용하고 공원·골프연습장으로 사용하던 나머지 공간은 산책로로 조성할 계획이다. 용산기지 동남쪽의 장교숙소 5단지와 인접한 소프트볼장은 약 8000㎡ 규모다. 이 공간은 부지정리를 거쳐 체육시설로 사용하되, 장교숙소 5단지와 인접한 점을 고려해 5단지와 연계한 야외행사 공간 등으로도 함께 활용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지역주민과 국민참여단 등의 의견을 수렴해 기존 용도인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코로나19 이후 선도 전략인 한국형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온라인 실감형 케이팝 공연장 ‘코카(KOCCA) 뮤직 스튜디오’를 7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코카 뮤직 스튜디오’는 중소기획사와 독립(인디) 음악 공연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이를 한류 확산 핵심콘텐츠로 육성하기 위해 조성된 온라인 공연 전문 스튜디오다. 콘진원은 지난 3월 국민체육진흥공단·한국체육산업개발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림픽공원 ‘케이(K)-아트홀’을 새 단장해 지난 11월에 스튜디오를 완공했다. ‘코카 뮤직 스튜디오’는 온라인 공연 전문 스튜디오로 장비, 시설, 운영 인력 등 여러 면에서 일반 공연장과 차별화된다. 대면 관람을 위한 객석 대신 특수 효과 및 기술과 융합되는 가변적 무대, 공간 음향 장비, 인터넷 송출 시스템, 실감 공연을 위한 후반 작업 장비들을 갖추고 있으며 전문 인력이 운영과 제작을 지원한다. 특히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해 가상 공연장을 구현하는 ‘브이디움(VDIUM)’ 기술 ▲가상공간에 실제와 똑같은 질감과 형태를 재현하는 ‘디지털 3차원(3D) 모델링’ 기술 ▲실시간 온라인 연결 시 지연 현상을 제거하는 ‘싱크룸(SY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