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23일부터 청와대 관람객에게 영빈관과 춘추관 내부를 추가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공개된 청와대는 그동안 건물 내부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영빈관과 대통령의 기자회견 장소이자 출입기자들이 상주하던 춘추관의 내부를 정비하면서 이번에 추가 공개하게 된 것이다. 외국 국빈들을 위한 공식행사나 연회가 열리던 영빈관 1층 홀에서는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거닐며 영빈관의 역사가 소개된 전시 패널들을 관람할 수 있다. 각종 국정 현안의 언론 발표장소이자 청와대 기자회견장이던 춘추관 1층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대변인 체험을 할 수 있는 포토 존(촬영구역)이 마련됐다. 2층에서는 정부정책을 발표하던 브리핑실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해 국민이 보다 친근하게 청와대 건물들을 체험해볼 수 있게 됐다. 문화재청은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을 설치해 이날부터 대통령실 등으로부터 위임받은 청와대 권역과 시설개방 관리업무를 시작한다. 위임 해제시까지 청와대 개방과 관련한 관람객 예약 및 출입, 경내 시설물 관리 및 경내 문화행사 기획, 관람코스 개발과 체험·해설프로그램 마련 등 전반적인 청와대 개방 관리업무 전반을 수행한다. 한편 첫 개방일인 지난 10일부터 22일까지 13일간 청와대
문화체육관광부는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우리 집으로 가자’를 주제로 20일부터 29일까지 ‘2022 공예주간(Korea Craft Week 2022)’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는 공예가 ‘우리 집’처럼 가깝고 친근하게 즐기는 문화가 되어 전국에서 펼쳐지는 공예주간의 다채로운 경험과 기억을 다시 ‘집’으로 가져갈 수 있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아 주제를 정했다. 전국 648개의 공방과 화랑(갤러리), 문화예술기관 등이 참여한 공예 전시와 체험, 판매, 강연 등 총 1397개의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지역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주요 행사는 문화역서울284를 중심으로 연다. 지난 3월 16일부터 시작한 문화역서울284 공예기획전시 ‘사물을 대하는 태도’에서는 공예주간과 연계한 전시뿐만 아니라 공예 체험, 참여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 등을 마련했다. 또한 시각장애인들이 참여한 3차원 인쇄 특별기획전시 ‘촉각의 순간들(Touch in the Dark)’도 관객들을 기다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촉각을 중심으로 사물을 인식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제는 우리가 일상을 회복하고 있는 만큼 전국 방방곡곡에서 풍성한 공예 장터도 열려 공예품을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문영철)는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원장 윤종철)과 함께 오는 24일 오전 창덕궁 옥류천 청의정(淸漪亭)에서 모내기 행사를 개최한다. 창덕궁 모내기 행사는 옛 임금이 그해 풍년을 기원하고 백성에게 농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궁궐 주변에 경작지를 조성해 직접 농사를 실천했던 친경례(親耕禮)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마련한 행사다. 지난해 모내기 행사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관람객의 참여 없이 휴궁일에 간소하게 진행했으나, 올해는 후원 관람객들과 함께 점차 잊혀 가는 우리 전통의 농경문화를 도심 안 궁궐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는 이번 행사로 궁궐 바깥 백성의 수고로움과 순박한 농심(農心)을 헤아리고자 했던 임금의 어진 마음이 현재를 사는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길 기원하며 관람객들에게는 노동과 놀이가 어우러지는 즐겁고 유익한 행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민에게 유용한 정부 정책을 수어로 자세히 알려주는 채널을 개설해 운영 중이다. 청각장애인(농인)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한국수어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서다. 18일 문체부에 따르면 유용한 정부 정책을 수어로 자세히 알려주는 ‘수어로 보는 대한민국정부’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수어로보는대한민국정부)을 지난 3월 11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한국수어는 지난 2016년 한국수화언어법 제정에 따라 한국어와 동등한 위상과 자격을 가진 농인 공용어가 됐다. 정부는 코로나19 정례브리핑과 주요 정책 발표 현장에서 수어 통역을 제공하고 있다. 이 채널에서는 코로나19 자가검사 도구(키트) 사용법과 행동 요령, 코로나19 양성 때 받는 안내 문자, 코로나19 자가격리 중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안전처리 방법 등 코로나19 관련 정보는 물론 긴급고용안정 지원금,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 다양한 정책 정보와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 재난 정보 등을 수어로 번역한 영상을 볼 수 있다. 문체부 정책담당자는 “그동안 텔레비전 방송 등에서 수어 통역 화면이 작게 제공돼 농인들이 시청하기에 힘들고 피로감이 높았다”며 “이제는 시각언어인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18일부터 6월 3일까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제16기 스마트 홍보대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2012년 출범한 금융그룹 최초 대학생 대외활동인 '하나금융그룹 스마트 홍보대사'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혜택을 겸비해 대학생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과 모집 기수마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번에 선발되는 스마트 홍보대사 16기는 6월부터 향후 4개월 동안 ▲축구, 농구를 중심으로 한 그룹 스포츠단 관련 콘텐츠 기획 ▲하나금융 공식 유튜브 채널 '하나TV' 관련 SNS 콘텐츠 제작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그룹의 미션을 공유하고 다양한 ESG 활동을 진행 예정이다. 제16기 스마트 홍보대사는 서류전형과 면접을 거쳐 총 50명 내외의 인원을 선발하며 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우수 활동 수료자와 활동 팀에는 소정의 상금과 향후 입사지원 시 우대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하나금융그룹 ESG 기획팀 관계자는 "이번 16기 스마트 홍보대사는 그룹의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 실천을 통한 다양한 ESG 활동 및 그룹의 브랜드 홍보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라며 "20대를 대표하는 MZ세대 소통 파트너로서 대학생들
나는 나답게, 너는 너답게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문화다양성 행사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및 24개 지역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2022 문화다양성 주간’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8회째를 맞이한 ‘문화다양성 주간’에는 우리 모두 가까운 곳에서부터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려는 노력을 통해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실천하자는 의미를 담아 ‘나답게 그리고 너답게’라는 주제로 문화다양성 관련 국제토론회와 온라인 전시, 대국민 참여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문체부와 유네스코(UNESCO)는 오는 24일 오후 2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유네스코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협약 국제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유네스코가 올해 발간한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 협약 국제보고서(이하 국제보고서)’의 한국어판 발간을 기념해 문화적 표현의 다양성을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한 국내외 노력과 향후 과제를 논의한다. 국제보고서 집필에 직접 참여한 칠레·호주 출신 막달레나 모레노 무지카 국제예술위원회·문화기관연합 사무총장이 국제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한건수 강원대학교 인류학과 교수(문화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함께 오는 23일부터 7월 1일까지 ‘2022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을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08년에 시작해 올해 15회째를 맞이한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삶의 질을 높인 공공디자인 우수사례를 선정해 널리 알리는 대표 공모전이다. 올해 공모전에서는 최근 3년 이내 추진한 공공디자인 사업과 연구를 대상으로 각각 우수사례를 선정한다. 사업 부문에서는 ▲생활안전을 더하는 공공디자인 ▲모든 이를 위한 공공디자인▲생활편의를 더하는 공공디자인 ▲생활품격을 높이는 공공디자인 ▲캠페인(신설) ▲공공디자인 행정(신설) 등 6개 분야의 우수사례를 선정한다. 올해 신설한 캠페인 분야에서는 공공디자인 캠페인, 행동유도(넛지) 디자인 등의 우수사례를 선정한다. 공공디자인 행정 분야에서는 공공디자인 진흥 계획, 조례 등 관련 사업과 제도 개선, 관련 부서와의 협업체계 구축 등 행정이 돋보이는 사례를 발굴해 시상할 계획이다. 연구 부문에서는 공공디자인 진흥을 위해 전문성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발전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를 선정한다. 고 빅터 마골린이 한국디자인 발전과 학술연구 증진을 위해 후원한 특별상은 공공디자인의 미래지향
문화체육관광부는 16일 지역문화진흥원과 함께 이날부터 6월 30일까지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2022 여가친화인증’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여가친화인증제는 ‘국민여가활성화기본법’ 제16조에 근거, 근로자가 일과 여가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모범적인 여가친화경영을 하는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이다. 여가시간 확보, 여가시간 제도화, 여가활동 지원, 조직문화 등이 주요 평가항목이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총 293개 기업·기관이 인증을 받았다. 특히 여가제도와 조직문화가 우수한 10개사에는 문체부 장관상과 지역문화진흥원장상 등 포상을 하고, 기업 홍보를 지원한다. 인증을 받은 기업에는 ‘문화가 있는 날’ 생활 속 문화활동, 직장인 대상 인문학 강연(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 등 문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한국관광공사 주관), 예술인 파견지원 사업(한국예술인복지재단 주관)을 비롯한 정부 인증과 지원사업 대상 선정 시 가점 부여 등 특전도 제공한다. 문체부와 지역문화진흥원은 신청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서면 심사(7~8월)와 현장 조사(8~9월)를 거쳐 10월에 인증 대상 기업과 기관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증식은 11월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정성조)는 세계유산 조선왕릉을 널리 알리고, 도심 속에서 자연환경을 보고 느끼며 휴식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오는 17일부터 6월 30일까지 구리 동구릉 숲길을 포함한 조선왕릉 숲길 9개소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17일부터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은 ▲ 구리 동구릉 '휘릉∼원릉, 경릉∼양묘장, 자연학습장' 숲길 ▲ 서울 태릉과 강릉 '태릉∼강릉' 숲길 ▲ 서울 의릉 '천장산' 숲길 ▲ 파주 장릉 '능침 북쪽' 숲길 ▲ 남양주 광릉 '복자기나무' 숲길 ▲ 남양주 사릉 '홍살문~능침 북쪽 숲길', '능침 둘레길' ▲ 화성 융릉과 건릉 '융릉∼건릉 숲길' ▲ 파주 삼릉 '공릉 북쪽과 영릉∼순릉 작은연못 숲길' ▲ 여주 영릉과 영릉 '영릉 외곽 숲길' 등 9개소다. 특히 올해는 궁·능을 대표하는 들꽃과 수변식물을 심어 재조성한 구리 동구릉 자연학습장을 새롭게 개방해 관람객에게 더욱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한 조선왕릉 숲길을 찾는 관람객의 편안한 관람을 돕기 위해 연산군묘, 서울 선릉과 정릉, 고양 서오릉의 관람 동선과 편의시설 등을 정비 중이다. 숲길 개방 시간은 조선왕릉 관람 시간과 같으며 조선왕릉 방문객은 누구나 쉽게 숲길을 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파라다이스시티(대표 최종환)와 함께 16일부터 31일까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문화행사를 소개하는 '아이사랑 키재기판' 캠페인을 펼친다. '아이사랑 키재기판'은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의 실내 놀이공원 '원더박스' 매표소 앞에서 만나 볼 수 있다. 놀이기구에 탑승하기 위해 신장을 확인하는 키재기판을 인공지능 콘텐츠 전문 기업 ㈜디오비스튜디오(대표 오제욱)가 제작한 가상인물(버추얼 휴먼) '루이'의 어린이 모습으로 디자인했다. 키재기판에 디자인한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문체부가 준비한 다양한 가정의 달 문화행사를 확인할 수 있다. 최보근 문체부 대변인은 "문체부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민관협업으로 윤석열 정부의 대국민 온·오프라인 소통 범위를 넓혀나가겠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녀와 부모가 문화예술 행사를 함께하며 새로운 국정과제로 발표한 것과 같이 '문화공영으로 행복한 국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