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광장시장 상인회가 12일 일본 도쿄에서 아메요코 상점가 연합회와 자매결연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자매결연은 한일 정상의 셔틀외교 이후 민간 차원의 교류 협력 촉진을 위해 추진됐다. 광장시장과 아메요코 상점가는 자매결연을 통해 서로의 시장을 자국민이 많이 이용하도록 홍보하고 대표상품 판매 촉진을 지원할 예정이다. 성공사례 확산을 위한 상호 교차 방문 등 교류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최근 온라인 쇼핑 등 유통환경 변화와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양국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이 세계인이 찾는 글로컬 시장으로 재도약하기 위해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 주기로 한 것이다. 양국의 상인회장은 “이번 자매결연으로 두 국가의 전통시장이 글로컬 시장으로 활성화하는 첫 사례가 되도록 서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자매결연식에는 이영 중기부 장관도 참석해 양국 대표 전통시장의 자매결연을 축하했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훈풍이 불기 시작한 한일관계가 이번 전통시장 간 자매결연처럼 서로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관계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중기부도 한일 교류촉진을 위한 민간의 노력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과테말라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공감을 이끌어 내기 위한 중남미 국가 초청 ‘한국의 밤’ 행사가 성황리 개최됐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외교부 장관은 11~12일(현지시간) 과테말라 안티아구에서 개최되는 ‘제9차 카리브 국가연합(ACS) 정상회의 및 제28차 각료회의’ 참석을 계기로 10일 ACS 회원국 대표단과 과테말라 정부 인사들을 초청해 ‘한국의 밤’ 리셉션 행사를 주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도리스 구티에레즈 온두라스 부통령과 마리오 부까로 과테말라 외교장관을 포함해 중남미 15개국의 정상 및 장차관급 16명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환영사에서 “한국과 ACS 회원국은 오랜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양측 관계는 지난 30여 년 동안 경제통상, 개발협력, 문화 및 인적교류 등 다방면에서 비약적으로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국제사회의 도전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ACS 회원국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또 부산세계박람회 개최를 통한 중남미 국가들과의 협력 증대 의지를 표명하면서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로서 부산만의 강점을 설명했다. 박 장관은 “부산세계박람회는 ‘기후
한국과 일본 항공당국이 만나 양국의 항공노선 회복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한-일 항공협력회의’가 10년 만에 다시 열렸다. 국토교통부는 일본 국토교통성과 11일부터 이틀간 제주에서 회의를 열어 항공노선 회복과 지방 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고 6개 분야의 협력 강화 방안을 담은 ‘항공분야 협력각서(MOC)’를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7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 간 항공노선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합의한 데 따라 개최됐다. 이번 항공협력회의의 한국 측 수석대표는 하동수 항공정책실장, 일본 측 수석대표는 오누마 토시유키 국제항공차관보다. 이번에 체결된 협력각서에는 양국이 항공운송, 항공안전, 항행, 환경보호, 공항정책, 신기술 등 6가지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적 체계 구축에 합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항공운송 분야에서는 양국의 항공 연결성을 강화하고 공항·항공사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양국은 이를 위해 지난달 말 기준 주 890여회 수준인 한일 국제선 운항을 순차적으로 증편해 올해 여름 성수기인 7∼9월
환경부가 12~19일 한화진 환경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녹색산업 수주지원단을 파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주지원단 파견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집트에 해수담수화, 그린수소, 폐자원 에너지화 등 국내 우수 녹색기술 및 산업을 소개하고 정부 간 협력 강화로 우리 기업의 중동지역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된다. 수주지원단에는 한국환경산업협회와 SK에코플랜트 등 14개 기업도 동행한다. 한화진 장관은 오는 13일부터 나흘 동안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압둘라만 빈 압둘모센 알 파들리 환경수자원농업부 장관과 압둘아지즈 빈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 왕자 겸 에너지부 장관 등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사우디에서는 ‘한-사우디 녹색기술 설명회(로드쇼)’도 진행된다.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국내 물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 방안을 협의하고 자원순환 정책 및 제도를 사우디에 전수하는 방안도 협의할 예정이다. 한 장관은 이집트에서는 국내 중소기업이 수주한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장 준공식에 참석한다. 준공식에는 이집트 5개 부처 장관 등 고위급 인사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등 중동지역은 녹
45개국 MZ 재한외국인 201명이 SNS 기자로 나서 K-관광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정동1928 아트센터(서울 중구)에서 전 세계에 한국 관광을 홍보할 ‘2023 K-관광 글로벌 SNS 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글로벌 SNS 기자단’은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의 시선에서 한국 관광지와 문화의 매력을 알리는 참신한 콘텐츠를 확산하기 위해 2012년부터 운영해온 기자단이다. 올해는 6.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미국, 일본, 중국, 태국 등 45개국 출신 인플루언서 201명이 선발됐다. 앞으로 1년 동안 한국의 다양한 명소를 여행하며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각자의 누리소통망(SNS) 채널과 기자단 공식 채널을 통해 K-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온라인 서포터스 역할을 맡게 된다. 발대식에서는 ‘미녀들의 수다’로 잘 알려진 영국 출신 방송인 에바 포피엘 씨가 사회를 맡아 국가와 언어의 장벽을 넘은 기자단의 열정과 비전을 전했다. 대학로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우이자 문체부 MZ드리머스(2030자문단) 문화예술분과장이기도 한 김윤후 씨도 참석해 기자단 활동을 응원했다. 기자단으로 선발된 일본 출신 대학생 다나카
다음 달 신설되는 재외동포청은 본청이 인천에, 통합민원실이 서울에 각각 들어서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외교부는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다음 달 5일 신설하는 재외동포청의 소재지로 본청을 인천에, 통합민원실인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를 서울 광화문에 두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재외동포청은 750만 재외동포 관련 정책과 사업을 총괄적으로 수립·집행할 전담기구다. 윤석열 대통령은 후보자 시절 재외동포청 설치를 공약, 정부 출범 후 국정과제로 선정하면서 재외동포청 설치를 추진해왔다. 지난달 27일에는 재외동포 정책의 기본 목표와 방향을 제시할 재외동포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외교부는 국민의힘과 세 차례의 당정협의를 통해 청 소재지 문제를 논의해 왔다. 재외동포의 편의성·접근성, 업무효율성, 지방균형발전, 행정조직의 일관성, 소재지 상징성 등에서 재외동포들의 선호도가 높은 서울과 인천 두 지역으로 후보지를 압축해 최적의 입지를 검토했다. 그 결과 편의성·접근성, 지방균형발전, 행정조직의 일관성 측면에서 본청을 인천에 두기로 결정했다. 다만 정책수요자인 재외동포들의 업무효율성을 고려,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는 서울 광화문에 설치해 동포 대상 국적·사증
K-관광벤처기업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를 직접 찾아 정부기관과 투자사들을 상대로 투자유치를 위한 로드쇼를 펼치는 등 중동 수출시장 진출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K-관광기업의 중동시장 공략을 돕고 한국 관광수요를 촉진하고자 지난 1일부터 오는 6일까지 아부다비와 두바이에서 ‘한국관광주간(K-Travel Week in UAE)’을 개최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K-관광벤처 투자설명회와 K-관광 홍보관 운영, 제2차 한중동 셔틀 경제협력단 파견 등 관광·콘텐츠기업의 중동 수출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일부 기업은 투자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계약 단계에 들어서는 등 가시적인 성과도 거뒀으며, 한국관광의 밤 등 중동지역에 K-관광의 매력을 알리는 마케팅도 집중적으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순방에 대한 후속 조치로, 중동지역에서 K-관광 붐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현지 자본을 우리 관광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지난 순방 경제사절단에 포함된 H2O호스피탈리티, 야놀자 등 관광기업 2곳은 당시 아부다비 투자진흥청 등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에
소벤처기업부는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순방을 계기로 이뤄진 스타트업 투자상담회 성과로 845억원 규모의 투자유치가 논의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한미 라운드 테이블’과 함께 개최된 투자유치 상담회에 국내 스타트업 15곳이 참여해 글로벌 10대 벤처캐피털(VC)인 애덤스 스트리트, 스텝스톤을 비롯한 38개 VC를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와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또 같은 장소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오라클, 다쏘시스템 등 글로벌 기업 3곳과 협력해 인공지능(AI), 바이오 등 분야의 한국 스타트업 14곳이 미국의 기술·마케팅 전문가 및 노무·특허·투자 전문가와 만나 현지 진출 방안도 논의했다. 같은 날 열린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한미 클러스터 혁신전략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보스턴-캠브리지는 세계 최고 혁신 클러스터로, COVID-19 mRNA 백신을 개발한 모더나와 로봇개로 유명한 보스턴 다이나믹스 등 글로벌 혁신 기업을 배출하고 있다. 중기부는 보스턴 클러스터를 벤치마킹한 ‘K-바이오 랩허브’를 인천 송도에 2025년까지 완성할 계획이다. 이번 라운드 테이블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앞서 보스턴의
세계 기후 전문가 네트워크의 거점인 아시아개발은행(ADB)·한국 기후기술허브(K-허브)가 내년에 서울에 설립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아사카와 마사츠구 ADB 총재는 3일 인천 송도에서 양자 면담을 갖고 K-허브 설립에 합의하는 양해각서 등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K-허브는 한국정부와 ADB가 공동으로 설립하는 기후기술허브로, ADB와 한국정부가 공동으로 인력을 파견해 운영할 예정이다. K-허브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와 전 세계의 공공·민간 기후 전문가를 선별하고 연결해 기후분야 네트워크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 기후분야 ADB 사업을 설계하고 수행해 아시아 역내국에 기후분야 지식전수 및 역량강화를 지원한다. 아울러 기후 싱크탱크로서 ADB의 기후분야 역량강화를 돕고, 기후 관련 정책과 지식을 공유하고 전파해 향후 아태지역과 글로벌 기후논의에 선도적인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기재부는 “ADB 최초의 한국 사무소 개소를 ADB와의 협력을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추 부총리는 e-아시아 지식협력기금에 2028년까지 6년 동안 1억 달러를 추가 출연하기로 약정했다. 이 기금은 디지털 분야 지식 공유를
제22회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코윈, KOWIN) 대회가 오는 9월 부산에서 열린다. 3일 여성가족부에 따르면, 여가부와 부산시가 공동으로 9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예정)에서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를 개최하기로 했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대회는 지난 2001년 여성부 출범과 함께 시작해 올해로 22번째 개최되는 국제행사다. 전 세계 62개국 1만여 명의 국내외 한인여성이 함께 모여 소통하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여가부는 2009년부터 지역 간 여성정책 교류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공동 개최를 추진해 왔다. 부산에서는 2010년 개최 이후 1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이번 대회에서는 ‘글로벌 한인 차세대 여성리더를 주목하라’를 주제로 코윈 회원 간 교류를 비롯해 해외지역별 차세대 여성지도자들을 발굴하며 모국과의 유대를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등 전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내외 한인 여성 지도자 및 차세대 여성 지도자 등 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행사는 개회식, 기조연설, 글로벌 여성지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