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장학회(이사장 유삼남·전 해군참모총장)는 24일 서울 동작구 대방동 해군호텔에서 조국 해양을 수호하다 순직한 해군장병 유자녀에게 2010서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서해장학회는 해군기술연구소를 모태로 1975년 설립된 장학기관으로 79년부터 매년 해군 현역 및 예비역 가족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서 유삼남 이사장은 97년 UH-60헬기 정비사로 근무하다 순직한 고(故) 황정옥 원사의 딸 황은주(22·영남신학대 4학년) 양과 고 조성우 상사의 아들 조형진(20·경주대 1학년) 군에게 각각 35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받은 황 양은 “힘들 때마다 나라를 위해 순직하신 아버지와 어렵게 뒷바라지하시는 어머니를 생각하며 학업에 정진했다”며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해 꼭 훌륭한 인재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