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과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가 4일(현지 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사진=청와대)
- ASEM 참석 이 대통령, 길라드 총리와 정상회담
ASEM 정상회의 참석차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4일 줄리아 길라드(Julia Gillard) 호주 총리와 한·호주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길라드 총리 취임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양국 정상회담으로 두 정상은 양국 관계, 북한문제, G20를 포함한 국제 협력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협의했다.
이 대통령은 호주의 이번 ASEM 가입을 축하하면서 양국이 여러 방면에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음을 평가하고, 길라드 총리는 유사입장을 공유하는 아·태지역의 중견국가로서 양국이 지속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 사태와 관련 국제사회에서 호주측이 적극 협력해 온 데 대해 사의를 표하였고, 양국 정상은 북핵 문제 해결이 아·태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양국 정상은 동아시아 지역 협력강화를 위해 양국이 협력해 나가기로 하고, G20 체제 발전이 국제경제질서에 기여해 왔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아울러 다음달 G20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한-호주 FTA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