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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문 대통령 “천궁-II 구매 사의”…UAE 총리 “바라카 원전 만족”

회담서 방산협력 등 집중 논의…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도 요청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두바이 엑스포 행사장에서 모하메드 알 막툼 UAE 부통령 겸 총리(두바이 통치자)와 회담을 갖고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천궁Ⅱ’ 계약 등 방산 협력을 포함한 양국 간 현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특히 이날 회담에서는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의 UAE 수출이 결정됐다.


한국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는 UAE 국방부의 조달 계약을 관리하는 타와준(Tawazun)이 이런 내용의 사업계약서를 교환했다. 이로써 UAE는 한국을 넘어 첫 번째로 천궁-Ⅱ를 운용하는 국가가 됐다.



문 대통령은 천궁-Ⅱ 구매계약이 확정된 것에 대해 “사업 계약이 원활하게 진행돼 기쁘다”며 사의를 표하면서 “앞으로도 공동 연구 개발, UAE 내 생산, 제3국 공동진출로 이어지는 호혜적인 방산협력이 이뤄지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에 알 막툼 총리는 “방산 분야 협력에 만족하고 있으며, 모든 분야에서의 협력이 눈부시게 발전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또한 한국 기업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고, 한국으로부터 기술 발전을 비롯해 더 배우고 싶은 게 많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50년 사막에서 시작해 화성으로 이어지는 UAE의 담대한 역사는 총리님과 같은 지도자들의 통찰력, 리더십과 국민들의 굳은 의지와 용기, 통합의 정신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라고 평가했다. 또 “양국은 코로나 상황에서도 협력을 계속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라는 각별한 우정으로 바라카 원전을 비롯해 국방·방산, 보건, 농업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알 막툼 총리는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기업과 함께 일할 때마다 그 성과에 대해 감탄하게 되며, 특히 바라카 원전에 대해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부산은 유라시아 대륙과 태평양이 만나는 관문 도시이자 세계의 미래를 담아낼 역량이 충분한 곳으로, 부산에서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의 닻을 올릴 수 있도록 부산 엑스포 유치에 관심과 지지를 요청한다”면서 “두바이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개최해 낸 UAE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알 막툼 총리는 “한국을 여러 차례 방문했고 갈 때마다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는데, 코로나 이후에 가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의 깊은 신뢰를 바탕으로 UAE의 COP28 유치, 한국의 COP33 유치를 상호 지지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알 막툼 총리와 수소 및 우주 분야 협력, 사막 농업 및 해수 담수화 협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UAE의 ‘사막’과 한국의 ‘한강’에서 일어난 기적은 양국의 굳건한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협력 분야를 더 확대해 미래를 함께 실현해 나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1980년 수교 이래 지난 42년간 우호 협력 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온 한-UAE 양국은 이번 문 대통령의 UAE 방문을 통해 지난 2018년 3월 중동지역 국가와는 유일하게 수립된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협력을 확대·심화시켜 나가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문 대통령이 2020 엑스포가 개최되고 있는 현장을 직접 찾아 정상 차원의 홍보 활동을 통해 2030 부산 엑스포 성공 유치에 대한 우리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대외적으로 부각시키는 좋은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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