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3월부터 다자녀 가정 수도요금 감면 혜택 조건을 기존 20세 미만 세 자녀 이상에서, 두 자녀 이상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군은 저출산 대책 지원 정책의 일환으로, 다자녀 가정에 대한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에 이바지 하고자 지난 2월 관련 조례를 개정했다. 이번 확대 시행으로 약 2,500여 세대가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감면 금액은 매월 가정용 1단계 요율의 10톤에 해당되는 요금(최대 6,400원)을 감면받을 수 있고 사용량이 10톤보다 적으면 해당하는 금액만큼만 감면된다. 요금감면 신청은 신분증, 감면신청서,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거창군 수도사업소,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김현태 수도사업소장은 "저출산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다자녀 가정에 부여하는 혜택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수도요금 감면 확대가 다자녀 가정의 양육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함양군은 지난 26일 수동농협 회의실에서 50여 명의 사과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고품질 사과생산을 위한 기술 교육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이동혁 사과연구센터장을 초청해 진행한 이날 교육에서는 사과 병해충 및 방제기술에 대해 깊이있는 교육이 진행되었다. 특히 식물 세균병으로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말라 죽는 증상을 보이며 사과, 배 등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과수 화상병 예찰과 방제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후변화에 따른 다양한 병해충이 발생하고 있어 방제보다도 사전 예찰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며 "농업기술센터는 영농현장기술단을 상시 운영해 병해충 확산에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과원에 의심 증상이 있으면 바로 신고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산청군은 65세 이상 군민들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상포진은 발병 시 극심한 통증과 후유증을 유발해 예방접종이 필요하지만 고가의 접종비로 경제적 부담이 적지 않는 게 사실이다. 이에 따라 산청군은 지난해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 조례'를 제정해 올해부터 대상포진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지역 내 주소를 두고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65세(1959년 12월 31일 이전출생) 이상 과거 해당 백신 접종 이력이 없는 자다. 접종은 읍면사무소 방문신청 후 확인증을 발급받으면 가능하다.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는 산청군보건의료원이나 보건지소에서 무료로 접종하면 되며 65세 이상 일반군민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비만 부담하면 된다. 산청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대상포진은 고령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질병으로 예방이 중요하다"며"앞으로도 군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의료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지난해부터 시행한 농민수당을 수령한 농민 95%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올해 68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역농가 안정과 농업환경개선을 위해 농민수당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신청기간은 3월 1일부터 4월 30일까지이며 농지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지급대상자는 울산에 주소를 두고 실제 경작을 하는 농업·농촌의 공익적 기능을 실현하는 기본형직불금 수령농가이며, 지급금액은 농가당 60만 원으로 연말에 지급될 예정이다. 농지가 울산시가 아닌 경우도 신청이 가능하며 기본직불등록 대상자로 확정되면 등록증을 발급받아 6월 중에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1만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총 65억 원의 농민수당을 지급했다. 이에 울산시는 올해 1월 15일부터 26일까지 12일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난 2023년 처음 시행한 농민수당 만족도에 대한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는 만족도, 계속 시행 여부, 연령대, 거주지, 지급 방법 등 13개 항목으로 진행됐다. 설문조사 결과 총 1,014명이 응답한 가운데 이 중 610명이 농민수당을 수령했다. 만족도는 전체
함양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월 16일부터 2월 23일까지 추진한 2024년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특히 애초 계획 교육 인원 800명을 훌쩍 넘는 1,249명의 농업인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은 함양군의 주력 작목인 사과, 곶감, 양파를 포함한 16개 작목별 영농현장의 핵심 실천 기술은 물론 농업 환경변화에 대응한 농가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교육으로 이루어졌다. 이와 함께 공익직불제 연계교육, 농약안전사용 및 기상재해조기정보서비스 안내 등 농업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으로 진행됐다. 라상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올해 영농을 시작하는 첫 교육인만큼 농업인들의 많은 참여에 감사하다"라며 "농업인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1년 농사를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신속히 대처하고 안정적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지난 23일 해양수산부와 환경부를 방문해 남해군 현안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폐기물처리시설 국고보조금 업무처리지침 제도 개정 등을 건의했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장충남 군수는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양식장 유해생물 자원화센터 건립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장충남 군수는 불가사리 급증으로 면허양식장 내 바지락, 새꼬막 등 양식 패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을 설명하고, 양식장 해적생물인 불가사리를 유기 액비로 만들어 활용하는 방안을 전달했다. 이어서 환경부를 방문해 경상남도 군부 최초로 남해군과 하동군이 광역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남해군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 조성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장충남 군수는 '폐기물 처리시설 국고보조금 업무처리지침'상 표준단가 공사비가 유기성 폐자원 발생량과 처리용량이 작은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에 다소 불리하게 작용하는 문제점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재정이 열악한 군 단위 지자체에서도 원활한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바이오가스화 시설의 규모별 표준사업비 세분화를 건의했다. 또한, 남해군 하수처리구역 내 하수관로망 조기 구축을 통해
하동군보건소는 어르신 틀니·임플란트 보급사업, 60∼64세 임플란트 지원사업 및 중증장애인 치과 진료비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적절한 치과 치료를 받지 못해 치아의 결손 및 음식물 섭취에 불편이 있는 어르신·중증장애인에게 틀니·임플란트 등을 지원한다. 하동군에 주민등록을 둔 만 60세 이상 어르신은 모두 신청 가능하나, 중증장애인 치과 진료비 지원사업은 장애등급을 받은 군민으로 지원 대상이 제한된다. 이전에 보건소에서 무료 의치를 지원받았거나, 7년 이내 의료급여 및 건강보험 혜택으로 틀니를 지원받은 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대상 소득 조건은 의료수급권자, 차상위 본인부담경감대상자, 건강보험료 하위 50%(직장 가입자 월 125,000원 이하, 지역 가입자 월 67,500원 이하) 이내인 자로 모든 구강보건사업에 해당한다. 신청 희망자는 하동군보건소나 치과가 있는 보건지소(화개·악양·횡천·진교·옥종보건지소)에 사업별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군은 관할 보건(지)소에서 구강검진 실시 후 대상자를 최종 선정하며, 선정된 자는 본인이 희망하는 관내 치과의원에서 시술받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신청 대상자들의 많은 관
산청군은 정월대보름을 하루 앞둔 23일 '갑진년 지신밟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군민들의 안녕과 소원성취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청문화원이 주최하고 산청매구보존회이 주관한 행사에서는 산청군청을 시작으로 산청군의회, 산청경찰서 등 11개 유관기관과 주변상가를 방문해 산청군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하며 흥겨운 어울림 한마당을 펼쳤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지신밟기 행사에 참여해준 풍물단과 군민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2024년 청룡의 해 갑진년에는 모두가 건강하고 소망하는 바를 다 이루는 한 해가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신밟기는 한 해의 시작인 정초에 땅을 다스리는 신에게 인사를 고하고 악귀와 잡신을 물리쳐 한 해의 평안과 가정의 다복을 비는 우리 전통 세시풍속이다.
하동군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이 지난 21일 하동군민여성의원(원장 한성천)과 손잡고 '장애인 건강주치의 사업' 운영 확대를 목표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내 장애인들의 건강관리와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양 기관은 이를 통해 중증장애인들이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23일 발표했다.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시행되는 이 사업은 중증장애인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건강 문제에 대해 전문적으로 조언받고 치료받을 수 있는 개별 주치의를 선정할 수 있게 해줌으로써 장기적으로 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생활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롭게 체결된 협약 아래 하동군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속적인 만성질환 관리가 요구되는 중증장애 인구를 찾아내어 지원할 예정이며, 하동군민여성의원은 해당 장애 인구에 대한 방문 진료 및 상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복지관 측은 "그간 장애가 있는 분들이 겪어야 했던 의료 접근성 문제와 서비스 질 부족 문제가 이번 사업을 통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한성천 원장은 "우리 의원은 하동군 내 장애를 가진 모든 분들에게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부산 기장군(군수 정종복)은 정월대보름인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일광읍 칠암항 일원에서 '2024년 기장군 전통 풍어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풍어제는 어업 안정과 풍어 그리고 마을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기장군 어촌지역의 고유 행사이다. 중요 무형문화재인 동해안 별신굿의 재현과 함께 마을주민들이 화합하는 전통문화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오래전부터 기장지역은 어업이 중요한 생계 수단이었으며, 삶의 터전인 바다에서의 안전조업과 풍어는 삶의 중요한 부분으로 마을마다 이를 기원하는 제(祭)를 해마다 올렸는데 이것이 풍어제의 기원이 됐다. 현재에는 마을 전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축제이자 관광객에게는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에서는 6개 어촌마을(▲대변▲학리▲칠암▲이천▲공수▲두호)에서 매년 한 개 마을씩 제주(祭主)를 뽑아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마을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왔다. 코로나19 이후 잠시 중단되다 지난해 일광읍 학리마을에서 4년 만에 개최됐으며, 올해는 일광읍 칠암마을이 풍어제를 이어받았다. 풍어제 기간 중 동해안 별신굿(중요무형문화재 제82-가호)이 재현되는데, 별신굿은 풍어를 위한 목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