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119구급대 이용시민 932명대상 만족도 조사결과 발표
- 구급차 도착까지 걸린 시간은 5~9분 41.3%, 10~19분 32.0%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최웅길)는 9일 ‘2010년도 119구급대 이용 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서울시내 22개 소방서를 통해 119구급대를 이용한 시민 중 932명을 대상으로 이용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만족도 97.2%, 도움 인식도 99.5%, 신뢰도 99.0%로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서울시는 이처럼 119구급대 이용에 대한 시민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것은 119구급대가 시민안전생활에 깊이 자리매김한 것이라 분석했다.
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만족도 조사결과에서 119구급대의 이용 목적은, 급성질병이 47.3%로 가장 많았고, 사고부상 27.0%, 만성질병 17.7%, 교통사고 3.0%, 기타(임신, 출산, 건강검진, 과로) 2.0% 순으로 나타났다.
구급대 이용 빈도는 1회 이용이 75.0%, 2회 이상 이용한 경우는 24.7%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119구급대 이용을 연령ㆍ시기ㆍ시간대별 이용을 분석해 보면, ▲연령별로는 60세 이상의 이용이 42.2%로 가장 많았고, ▲시기별로는 09월이 28.8%로 가장 높았고, ▲시간대별로는 오전9시~11시가 14.7%로 가장 많았다.
<119구급대에 신고한 후 구급차가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5~9분’이라는 응답이 41.3%로 가장 높았고 ▲‘10~19분’이라는 응답이 32.0%, ▲그 외, ‘20분 이상’ 11.9%, ‘5분 미만’ 11.7%’라는 응답이 있었으며, 평균 9.63분을 나타냈다.
또, 119구급대 이용시 이송병원은 당사자 또는 가족이 정한다는 응답이 82.4%였다.
2010년 한 해 동안 서울시 119구급대를 이용한 시민은 전년도 보다 2.8 %증가한 276,822명이고, 1일 평균 745건 출동, 758명을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119구급대의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시민 고객 만족도 100%를 달성할 방침이다.
늘어나는 구급수요에 좀 더 빨리 대응하기 위해 지난 해 시행한 돌보미구급대, 오토바이구급대, 자전거구급대 등을 더욱 활성화 시키고 지속적인 구급차 길 터주기 운동을 통해 구급현장 도착시간을 앞당기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