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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라졌던 ‘토종 잡곡’의 부활!

- 1세기만에 돌려받은 ‘재래조’ 쓰임새 다양 -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농가에서 거의 사라지다시피한 재래조의 복원을 위해 해외에서 돌려받은 잡곡 유전자원 152종중 기상재해에 강하고 식품가공이 용이하며 경관조성용으로도 뛰어난 ‘재래조’ 32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해외에 유출되었던 우리나라 재래 유전자원에 대한 반환사업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2007년부터 본격적인 결실을 맺기 시작하였으며 반환된 유전자원에 대해서는 다양한 특성을 밝혀나가고 있다.

선발된 재래조들은 현재 재배되고 있는 조에 비해 기상재해에 강해 재배안정성 증진에 유용하거나, 아밀로스 함량의 변이폭이 커서 떡, 과자, 술 등 다양한 가공식품 제조에 적합한 것, 초형이 아름답고 다양하여 경관용으로도 손색이 없는 유용한 특성 등을 가졌다.

잡곡 중 ‘조’는 벼에서 부족한 식이섬유, 칼슘 등 각종 미네랄과 영양소가 풍부한데 특히 ‘비타민제’라 불릴 만큼 비타민 B1, B2 등을 고루 갖추고 있어 주식인 쌀과의 궁합이 잘 맞아 예로부터 혼식으로 이용되어 왔으며, 특히 콜레스테롤 조절작용이 뛰어나 동맥경화를 비롯한 성인병 예방에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조는 20세기 초에 전국적으로 80만ha까지 재배되었으나, 미곡증산정책 등으로 인해 지금은 1,000ha 정도로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농촌진흥청 기능성잡곡과 남민희 과장은 “농업유전자원센터와 공동으로 지난해 일본으로부터 반환받은 152품종의 조에 대한 특성 구명 연구를 추진한 결과, 일제 강점기인 1세기 전에 전국 각지에서 수집된 우리의 재래종으로서 가치가 있을 뿐만 아니라, 토종잡곡의 복원을 통한 웰빙시대 건강식품 개발의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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